소아 백혈병 갈수록 증가…"환경 오염 탓"

입력 2004.09.0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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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영국의 한 연구팀은 소아백혈병의 경우에 공해탓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동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아백혈병은 소아기 악성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15살 이하에서 진단되는 악성 종양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4살 전후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의 암이 담배나 식습관 등 외부적 요인의 영향을 주로 받는 것과 달리 소아암은 유전자 이상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어린이들이 농약이나 화학물질, 전자파 등 공해물질에 노출되면 백혈병에 걸린다는 것이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며 태아는 유난히 독성 화학물질에 민감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1900년대 초에 비해 소아백혈병 발병 확률이 5배나 증가했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에도 매년 1%씩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백혈병의 발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는 어렵지만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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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 백혈병 갈수록 증가…"환경 오염 탓"
    • 입력 2004-09-07 21:34: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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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영국의 한 연구팀은 소아백혈병의 경우에 공해탓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동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아백혈병은 소아기 악성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15살 이하에서 진단되는 악성 종양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4살 전후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의 암이 담배나 식습관 등 외부적 요인의 영향을 주로 받는 것과 달리 소아암은 유전자 이상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어린이들이 농약이나 화학물질, 전자파 등 공해물질에 노출되면 백혈병에 걸린다는 것이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며 태아는 유난히 독성 화학물질에 민감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1900년대 초에 비해 소아백혈병 발병 확률이 5배나 증가했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에도 매년 1%씩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백혈병의 발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는 어렵지만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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