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침체 전망 많고 계기가 없어보이는 상황, “보통 그럴 때가 바닥” - 86번가 정광우 대표
입력 2023.01.02 (14:37)
수정 2023.01.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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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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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출발, 대주주 회피 물량과 담보 비율 완화 등 해소되며 안정 찾는 모습
- 중국 코로나 지표들 최악의 국면은 지나... 공급망, 인플레이션 해소 등 상반기 중요 이슈
- 중국 위안화 거래 시간 연장... 그만큼 자신감 가지고 있고 사태를 잘 컨트롤 한다고 시장은 받아들여
- 반도체 올해 초 정도면 재고 증가율 감소, 반도체 업체들 감산 가속도 내는 중
-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하고 구인 공고 줄어면서 근원물가 안정에도 도움 될 것, 기업 이익도 긍정적 요인
- 중국 호구 제도 개혁... 인구 감소 우려와 경기 침체 불확실성 해소하고 소비 늘며 부동산 부양책까지도 연결
- 미중 패권 장기적으로는 길게 이어져... 선거나 인플레이 따라서 사이클 생겨
- 유가 60~80달러 사이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오펙 적극적 감산 의지 없고, 제한된 쿼터만큼도 생산 안 해
- 향후 금 가격 상승... 미국 금리 인상 강도 끝이 나고, 디지털 금이었던 코인 가치에 의문 들면서 회복세
- 현재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보유 30%... 역사상 최저치로 앞으로 순매수 전환 가능성 높아
- 올해 코스피 긍정적... 안 좋은 이야기 많이 나오는 지금 같은 때가 보통 저점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2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정광우 대표(유튜브 86번가)
◇김방희> 올해 첫 증시가 오늘 10시 막 시작이 됐습니다. 괜찮군요. 코스피는 2250선 0.6% 상승 중이고 코스닥은 684선 0.7% 상승 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말 마지막 증시도 시원치 않았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1월 효과라는 게 우리 증시에서 늘 나타나는데 그게 현실화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투자자들에게 지표가 될 개미스쿨 오늘은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올 한 해 핵심 경제 금융 증시 이슈를 꼽아봤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해서 증시 시나리오를 한번 써보죠 어서 오십시오.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1월 효과가 나타나는 건가요? 지난해 연말 미국 산타랠리는 분명 없었다고 봐야 할 테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출발 상황.
◆정광우> 일단 우리가 마지막 거래일 있고 난 이후에 미국이 2거래일이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하루는 2% 이상 반등이 있었고 그다음 날에는 거의 약보합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조금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작년 연말 같은 경우에 한국 증시는 정말로 매매 수급 측면에서 아주 꼬였던 측면이 있습니다. 대주주 회피 개인 물량 그런데 기관투자자는 배당 차액을 노리고 들어왔다가 또 매도가 나가고 거기에다가 외국인의 위클리 만기를 노리고서 매도가 많았고요. 더불어서 증시가 안 좋으면서 작년에 신용 관련해서 증권사들에 대해서 담보 비율을 좀 완화하라고 했던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원래 작년 연말까지였었고 혹시나 연장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추가 연장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증시가 좀 빠지는데 담보 비율이 부족한 계좌들이 혹시 나오면서 반대매매가 연초부터 많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 때문에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특히 더 빠졌던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물량 요인들이 해소가 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김방희> 다행이군요. 그밖에 2월 1일 미국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텐데 이걸 앞두고 최근에 채권시장 흐름을 보면 거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분위기에서 아니다, 아직 모른다 이런 분위기로 불안감이 다시 찾아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최근에 미국 금리 추이는 뭘 의미하는 겁니까? 채권시장에서.
◆정광우> 단기 시장하고 장기 시장을 좀 나누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글로벌 전체적으로 장기 금리가 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요인은 굳이 꼽아보자면 FOMC나 ECB 그다음 BOJ의 YCC 확대 같은 것들이 매파적이었다는 게 이유가 될 테인데 사실은 이러한 펀더멘털적인 이유와 더불어서 미국채 금리 기준으로 보시게 되면 4.3을 향해 가던 것이 3.5까지 내려왔다가 지금 이제 또 3.9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금리가 너무 급락한 데 따른 장기 금리가 이 부분에 반동 효과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후에 지금 이 정도 수준에서는 좀 횡보를 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봅니다. 반면에 단기 금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 연준하고 시장의 시각이 좀 달랐었습니다. 연준은 5% 이상이고 23년 내내 인하는 없다. 근데 시장에서는 5% 못 가지 않을까 그리고 하반기나 4분기에는 두 번 정도 인하도 있지 않을까인데 약간 양보가 시장에서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5%를 살짝 넘는 수준으로 채권 선물 시장에 반영된 가격은 거기에 들어와 있고요. 5를 약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또 하반기에 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로 지금 그래서 한 절반 정도 양보가 시장에서는 있었다는 그 정도 얘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2월 1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0.25가 될 거냐 0.5%포인트가 될 거냐를 두고 또 확 관측이 엇갈리면서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그런 양상이 나타나지는 않을까요? 이제는.
◆정광우> 그 부분이 아마도 데이터에 따라서 달려 있다고 보는데요. 이번 주에 고용 관련 데이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또 중순이 되면 물가 데이터도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보면서 시장에서는 판가름해보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방희> 우리 시장만 놓고 보면 사실 연말에 대주주 요건 때문에 매물을 내놨다가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게 어떻게 보면 1월 효과의 근본적인 이유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질까요?
◆정광우> 네, 사실 연말만 되면 대주주 회피를 위한 그러니까 2거래일 전이어야 되거든요. 최종 거래일 대비해서 그 전까지 몇 조 원을 내다 파는데 이게 매년 있었던 일이고요. 또 지나놓고 나면 그다음에는 팔았던 물량만큼을 또 그대로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올해에도 같은 그런 수급적인 현상은 반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최근에 벌어지는 일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바뀌는 것 중에 하나가 중국의 리오프닝인데요. 처음에는 역시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인플레이션 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 섞인 전망이 많았다면 최근에 확산세가 너무 커지니까 조금 불안해하고 이게 오히려 글로벌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시각도 나타나요. 당장 어제 IMF 총재 같은 경우도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피력했는데 이거 어떨까요.
◆정광우> 사실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할 때에도 비판을 많이 받았고 이번에 리오프닝을 하면서도 비판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궁극적으로 무조건 가야 될 길이라는 일단 생각이고요. 다음으로는 우려를 자아냈던 것은 이제 중국발 이탈리아행 비행기 내에서 검사를 해보니까 5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오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었던 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새롭게 오미크론 이외에 변이가 나타난 것이면 어떡하느냐 중국에서인데 다행히도 그 검사 결과로는 새로운 변이는 없었던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고요 시장 입장에서는요. 또 한 가지는 결국 중국 정부의 그런 공식 발표는 못 믿겠다고 해서 가령 바이두 코로나 관련 지수라든지 검색 지수라든지 다른 것들을 통해서 지금 중국의 실제 상황이 어떠하냐 이런 것을 평가를 해보려 하는데 급증을 했다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그런 수치들이 다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씩 최악의 국면은 지나서 좀 안정화되어 가지 않겠느냐 그러면 정저우 공장이나 이런 데에서 아이폰이 만들어지지 못했던 문제들이나 이런 공급망 교란 요인들은 좀 빠르게 해소되지 않을까 그렇게로 시장의 시각이 아마 이동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김방희> 우리를 포함해서 선진국들이 그래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전수검사를 하게 한다든지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실질적인 유입 대응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도 오늘 발표가 됐습니다마는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역시 예상대로 올 상반기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이 위안화 거래 시간을 연장한다 이런 발표도 있었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정광우> 사실 중국의 경우 아직까지도 금융시장이 전면 개방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을 섣불리 진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봤었을 때 잘못하면 이게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실물 경제와는 무관하게 그것 때문에 나라가 휘청일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에도 역시나 그 부분에 우려를 해서 외환시장의 전면 자유화 이런 부분은 진행이 전혀 안 되고 있는데 그런데 계속해서 조금씩 문호는 개방을 해 나가고 있고요. 이번에도 거래 시간을 3시간 반 연장을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연장을 하게 되면 사실은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환율이 좀 흔들거릴 때에 정부에서 구두개입이 나왔다든지 아니면 물량이 실제로 투하가 되었다든지 그런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부가 그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은 사실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특히나 글로벌 경제가 많이 안 좋아질 것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 탈피가 과연 되겠느냐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은 본인들의 스케줄대로 갈 길을 간다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시장의 반응은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위안화가 강세로 확 돌변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이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있구나 사태를 잘 컨트롤하고 있구나 그렇게로 이 뉴스를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리 연말에 발표된 지표 가운데 눈에 띄는 건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거라는 걸 어느 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은데 반도체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고 또 최근에 재고 증가율이 지난달 13%에서 20%까지로 올랐다. 이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반도체 침체가 더 길어지는 거 아니냐. 원래 시나리오대로라면 대개 2분기에 바닥을 치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였는데 그런 일부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우> 그거는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통은 그 부분부터 한번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보통의 경우 반도체는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하면 생산을 마구 해내게 되죠. 그러면서 재고를 늘려나가게 되는데 그러다 갑자기 경기가 꺾이게 되면 악성 재고로 나앉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감산에 들어가게 되고 재고를 줄여나가는. 그러고 나면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멈추고 다시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사이클이 돌게 됩니다. 지금은 분명히 감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요. 이럴 때에는 오히려 생산이 줄어서 감산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게 보이면 보일수록 그 기업들의 이제 경기적으로 바닥은 빨리 다가오게 될 테니까 저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시장에서 의구심을 가졌던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2위 업체는 지금 적극적으로 감산에 나서겠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지만. 1위 업체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번을 치킨 게임의 계기로 삼아서 1등 자리를 훨씬 더 공고히 하겠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감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인데요. 제가 예전에 매니저 했을 때의 경험도 살려보고 해보면 사실은 감산 이야기를 1등 업체는 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가 워낙 과점산업이기 때문에 그랬을 경우 잘못하면 독과점 문제가 걸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감산을 한 번도 얘기하고 감산에 들어간 것을 본 적은 없었고요
◇김방희> 삼성이 공언한 적은 없나요?
◆정광우> 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쪽으로 저희가 데이터를 취득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봤었을 때는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생산이 좀 많이 감소를 하게 되면 그런 점에서 저희가 유출을 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서도 혹시나 물량 조절에 들어간 것은 아닐까. 근데 4개월 연속으로 생산이 줄었는데 그 전 3개월의 경우에는 생산 감소폭이 미미했습니다, 낮은 한 자리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11월 데이터 나온 걸 보니 15%나 지금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에는 업체가 이제는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감산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조금 아쉽다고 하면 재고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80%, 60%, 50%, 13%로 줄었었거든요. 그게 다시 20으로 증가한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적극 대응에 나섰으니 그 다음에는 결국에는 재고도 감소하는 걸로 들어가지 않겠느냐 저는 재고도 증가율이, 23년 초면 감소로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최근 상황 짚어봤고요.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한번 큰 그림을 그려보죠. 글로벌 증시 우리 증시에서 벌어질 일, 그 밖에 경제와 금융 이슈들 열 가지를 꼽으셨더라고요. 그중에서 저희가 관심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2023년 키워드 첫 번째가 증시 강세예요.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길 만한 키워드인데. 왜 올해 증시가 강세를 띨 거라고 보시나요?
◆정광우> 지금 우려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우려들에 대해서 사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봤었을 때에는 이 부분들이 좀 점차로 우려 대비해서는 상황이 호전이 되면서 점점 그 의구심이 해소가 되면서 소위 말해 의심의 벽을 타고 주가가 오르듯이 그러지 않을까라고 보는 것인데요. 제일 먼저 인플레이션입니다. 사실 저희 여러 차례 인플레이션의 선행 데이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그런 데이터들이 지금도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23년도 상반기까지는 일단 보통 이 경향성들이 한 6개월 정도를 선행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숫자들을 봤었을 때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갈 것 같다 이고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한 가지를 더 말씀을 드리자면 요즘에는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 그것도 중요하지만 소위 말해서 근원 물가도 중요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그 근원 물가지수를 어떤 데이터가 선행을 하느냐라고 했을 때 가장 관계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미국에서 구인 공고 나 있는 숫자, 이곳의 변화 추이하고 그다음에 미국의 근원 물가하고 비교를 해보면 고용 잡오프닝이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그러면 데이터가 나와 있을 거지 않습니까? 이것을 보시게 되면 드디어 근원 물가도 올해 상반기 내내 내려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여기에 추가적으로 최근에 각종 플랫폼 인터넷 기업들에서 엄청나게 해고가 나왔었는데 그 해고된 노동자들이 새롭게 또 일자리를 구했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숫자만큼은 또 구인공고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구인공고가 점점 내려가게 되면 결국에는 이것이 지금 가장 우려하고 있는 근원 물가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봐서 그러면 근원 물가까지 내려가게 되면 물가에 대해 진짜 할 말은 없어지게 되는 상황이지 않을까이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고용 쪽에서도 결국에는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고 요즘에도 아직까지도 고용 데이터에서 좋게 나오는 것과 나쁘게 나오는 것이 굉장히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 3월이 되면 저희가 보고 있는 이 고용 데이터라는 것은 계절 조정치가 들어가게 되고요. 이것을 매년 3월 달에 숫자를 업데이트를 새롭게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3월에 숫자가 좀 변동이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앞서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이 지금 고용 관련해서는 좋게 나오는 것, 나쁘게 나오는 것 상반되게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3월에, 올해 3월에 업데이트가 될 때에 지금 좋게 보는 쪽은 뜨겁다고 하는 쪽은 너무나 컨센서스이기 때문에 반대로 거기에서 조금 안 좋은 쪽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버리면 그것 자체로 또 고용이 정말 뜨거운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 불붙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봤을 때는 고용에 있어서도 지금 시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보다는 뜨거움이 분명 덜할 것이라고 보고요. 마지막으로는 기업 이익입니다. 23년도 기업 이익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230달러 정도로 S&P500의 주당 순익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에, 이제 수많은 스트레티지스트 분들은 200 정도까지 빠지지 않겠느냐 혹은 깊은 경기 침체가 온다고 보시는 분들은 180달러까지도 빠질 수 있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지금 한 달 정도 가까이 이익 추정치가 하향된 이후에는 지금 옆으로 기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증시가 좋지 않았을 경우에 10에서 15% 정도 이익 전망치가 내려온 이후에는 옆으로 기다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올라가기 시작을 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약세장이 극복이 되어 왔던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아주 전형적으로 그 같은 모습으로는 지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 이익 측면에서도 좀 예상보다는 덜 나쁘지 않을까. 그럼 여기에 될 수 있는 요소가 뭐냐, 구체적으로나 하면 달러 강세가 약세가 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달러 강세 때문에 손해 봤던 부분들이 이익 추정치에서 없어진다일 것이고요.
그다음 또 하나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때문에 미국 기업들도 중국 사업이 손해를 봐서 이익 추정치에서 하향이 많았는데, 그 부분이 다시 상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러면 이익 쪽에서 예상보다 나쁠 것은 조금 없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익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가 흔히들 23년도 증시를, 23년뿐만 아니라 매년 증시를 예상할 때 왜 분석가들이 많이 틀릴까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가장 큰 요인이 이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23년도 주가지수를 예상할 때 23년도에 이익을 예상을 먼저 하고요, 거기에 보통 PER을 곱해버립니다. 그러고서 PER을 밴드를 정해서 위아래 상하단을 잡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23년도 투자할 때에는 24년도를 보고 투자를 하게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23년 1분기에서 향후 12개월 미래 이익을 보게 되면 이제는 23년 1분기는 빠지고 24년 1분기가 들어오거든요. 그리고 23년 말에는 이제 23년도 건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다 24년 것만 보게 되죠. 그러니 사실 23년도에 밴드를 정하려면 24년까지 예상을 해야 된다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23년 이익에 대한 논쟁이 굉장히 강한데 만약에 최악의 국면을 딛고 23년을 그다음에는 회복세로 하반기부터 들어간다고 해버리면 24년 추정치는 지금보다 당연히, 23년 것보다 높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에 따라서 증시도 한 단계씩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김방희> 인플레이션 상황, 고용, 기업 이익 같은 변수를 종합해 봤을 때 강세장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셨고. 사실은 연말에 투자자문사 박세익 대표하고도 얘기를 했는데 2년 연속 빠진 해가 많지는 않더군요. 그런 점에서 강세장이라는 시나리오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좀 들여다봐야 될 텐데. 이거는 예상 못한 분들이 많았어요. 중국이 호구 제도를 개혁할 가능성이 있고, 이게 결국 중국 부동산 부양책과 연결이 될 거다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겁니까?
◆정광우> 사실 제가 매년 초에 시장에서는 별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지만, 제가 볼 때는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은 그런 것들을 선정하는데. 이게 블랙스톤에서 매년 10 서프라이즈라고 발표하고 있는데 이 양식을 그대로 차용해서 하는 것입니다. 23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대체로 내용이 다 긍정적인 것들로 선정이 되더라고요. 그랬을 때 일단 호구 제도 개혁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중국의 인구가 공식적으로 23년도에는 감소했다고 발표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원래도 22년이나 21년도에 조사를 할 때 중국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있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안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다른 나라들도 겪었지만 완전한 위드코로나로 가게 되면 과거 대비해서는 사망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이에 결혼이나 출산 이런 것들도 좀 줄어들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정말로 사실은 공식적으로 인정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이고요. 그러면 중국이 그동안 성장을 할 때에는 소위 인구 보너스라고 얘기를 하죠. 인구가 늘어나면서 GDP도 함께 성장하는 그림이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이제는 안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전체 대중들에게 들게 되면 질적인 성장이나 혹은 다른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조금 소외되었던 것들도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도록 뭔가 개혁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랬을 때 여전히 중국은 호구 제도 관련해서 문제가 많이 있고 이것이 개혁을 지금까지는 좀 진행을 해왔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적용하기에는 까다로운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서 제대로 기억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좀 개혁이 되면 인구 관련한 우려라든지 아니면 중국 경기가 요즘 많이 안 좋은데 이분들이 양성화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겠지만 그런 부분이 되면 소비나 이런 데도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리고 나아가서는 집을 가지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도 상당히 용이해질 것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부동산 시장도 사실 헝다 이후로 계속 부진한데 이 문제에 있어가지고서도 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것은 크게 봐서는 중국이 부양책을 쓴다. 그렇게 했었을 때 이런 것도 나오지 않을까에 대한 것에 선정의 일환으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양성화되지 않은 인구들을 양성화하는 게 어떤 경제와 금융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는 거군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제 호구제에 지금 들어와 있지 않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그분들의 경우 인구에는 이미 포함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제 중국 정부에서 여러 가지 사회보험이나 혜택을 받는 데에서는 아주 제한적이고 또 경제활동에서도 제한적인 게 많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이제는 다른 원래 도시에 있는 시민들하고 똑같은 조건으로 올려주게 되면 여러모로 경제에 긍정적 측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방희> 정 대표의 시나리오를 유심히 경청하셔야 될 이유를 하나 먼저 말씀드리자면 지난해 예상, 틀린 분이 워낙 많은데 그런 하락장을 예상하신 분이 많지 않았거든요. 지난해 예상을 상당히 잘 하셨어요. 10% 이상의 증시 하락, 비트코인 약세, 연준이 네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등등. 그랬기 때문에 올해도 얘기를 좀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텐데. 중국이 얘기를 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글쎄요. 이게 어떻게 될까요. 일단 대개 전문가는 단기간에 끝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건데, 어떻습니까.
◆정광우> 사실 정확히 1년 전에는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이런 경제하고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1년 전만 해도 유가가 올라가고 있고 러시아를 비롯해 각국들이 모두 다 코로나 이후 오히려 돈을 풀어서 그걸 만끽했었죠. 그래서 힘이 굉장히 좀 축적이 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게 분쟁이, 자신감이 붙으니까 한 대 치고 이런 식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미래 전망이 너무 어둡습니다. 여기에서 장기전으로 끌고 가기에는 사실은 어떤 계기만 있으면 정확하게 뭔가 좀 체면을 차릴 수 있는 계기만 서로 간에 있다고 하면 실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면 전쟁을 오히려 좀 끝내고 싶어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실 시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지만 또 전쟁이 끝난다는 게 종전이 될 수도 있고 휴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소강상태에 들어갈 수도 있고 다양하게 있을 텐데 어쨌든 그 텐션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경제 상황이 나쁘고 유가가 사실 러시아산이 제대로 못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감산 규모를 더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80달러 넘기도 사실 어렵거든요. 그러면 힘이 좀 많이 약해졌다. 그렇게 봅니다.
◇김방희> 다만 최종적으로는 러시아나 푸틴의 체면을 우크라이나나 국제사회가 어떻게 챙기면서 이걸 마무리하느냐 인데 묘안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연말에 푸틴이 한 얘기는 자신도 휴전 혹은 정전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 같긴 한데. 참 쉽지는 않네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부분도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인데 미국의 대중국 보복관세 트럼프 때 실행된 것들 돌려놓는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걸 좀 일부 깎아주거나 면제를 해줄 수도 있을 거다 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정광우> 네, 저는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어떤 배경에서요?
◆정광우> 왜냐하면 정치적인 정치공학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접근을 해보았을 때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인데 트럼프 때를 한번 되돌아봤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에 중국 때리기 그다음 텐션이 계속 계속 올라가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본인의 재선을 앞두고서는 2020년에 선거가 있었죠. 2019년부터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기 시작을 하다가. 2020년도 1월, 아마 제 기억에 15일로 알고 있는데요. 전격적으로 1차 협상을 사인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때만 해도 어떤 이미지가 나왔냐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할 말은 하고 중국에 대해서, 그렇지만 실리를 취하면서 협상할 때는 화해도 할 줄 아는. 그러다 보니까 증시도 그때 당시에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눌렸던 게 반등을 했고요. 더불어서 트럼프의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도 올라가서 그때를 딱 놓고 비교를 하면. 그러니까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는 민주당의 그 어떤 대선 후보보다도 지지율이 높았었습니다. 그러면 바이든 대통령도 그 행동을 혹시나 반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인데요. 처음에 임기 2년 동안에는 강하게 때려 나가다가 3년 차부터는 좀 완화되어 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특정하게 협상을 딱 맺어버리게 되면 본인의 재선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긴 그림에서는 미중 간의 패권 분쟁은 엄청 오래 이어질 겁니다. 그런데 선거에 따라서 어떤 때는 격렬해졌다가 어떤 때는 완화됐다가 분명 그 사이에도 사이클이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랬을 때에는 선거가 있는 당에 바로 바꾸기보다 그 전에부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한 관세를 없애는 이 카드가 도움이 되는 이유는 미국이 결국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인데. 이를 철할 경우에 과거에 미국의 지역 연은에서 연구한 자료가 있습니다. 이를 철폐할 경우에 PCI 물가지수 기준으로 어느 정도나 영향이 있느냐 하면. 0.23%포인트 영향이 있다고 하거든요. 그만큼 물가가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게 뭘 의미하냐 하면 금리를 한번 덜 올려도 됩니다. 그러니까 꽤 크거든요. 지금은요. 우리가 미국이 금리가 혹은 장기적으로 인플레가 2~3%로 올려야 되는 것 아니냐 고민할 때, 0.23은 큰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 물가가 9%일 때 0.23은 너무 작지만 이제 내려오기 시작할 때에는 오히려 이것이 크게 보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중국 입장에서도 이 카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과거에도 바이든 정부 들어오고 협상하자 할 때 중국은 항상 환영하고 나왔었기 때문에 이 카드가 제일 손쉬운 카드가 아닐까. 그리고 또 트럼프의 그런 색깔의 전임자의 색깔을 없앤다는 측면에서도 또 도움이 되고 본인이 이런 방식으로 중국에 대해서는 대응해야 돼 라는 또 다른 기준들을 IRA로 마련을 했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더더욱이나 없앨 수 있는 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방희> 유가 얘기를 해보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오펙플러스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차치하더라도 오펙플러스는 유가를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서 감사를 계속 추구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정광우> 네, 사실 팬데믹 이전의 유가 수준이 WTI 기준으로 한 60~80불 사이를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저는 그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오펙에서 적극적인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오펙이 정말로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고 하면 회의도 매달 열고 감산 규모도 점점 늘려가겠지만 이번에 보시면 12월달에는 또 동결을 했거든요. 감산 추가를 하지 않고서요. 그래서 80달러를 정말로 그냥 본인들 예산안 때문에라도 그냥 유지를 하고 싶다. 그런 정도의 의지만 가지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비록 중국에서 리오프닝을 하고 미국이 비축유를 다시 이렇게 재축적을 해 나가야 되지만 기본적으로 오펙플러스가 감산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 별로 그렇게 대응책이 못 나오는 것 같다는 것이고요. 또 감산이라는 게 결국에는 각국마다 제한된 쿼터를 배정해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 쿼터만큼도 생산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석유에 대해가지고서 돌아다니는 물량들이 너무나 많았었고 그러다 보니까 쿼터로 정해 놓은 것만큼도 생산하지 않아야지만 비로소 80달러에 겨우 턱걸이일 정도의 유가를 유지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갭 자체가 350만 배럴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규모를 따져봤었을 때에는 이것은 원래 내년 23년도에 원유 수요가 한 100에서 200만 배럴 정도 늘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데요. 지금 생산을 제대로 안 하고 있는 쿼터 대비에서도 그 물량만 350만 배럴 정도 되기 때문에 충분히 유가가 만약에 올라가려고만 하면 계속해서 생산이 늘어나서 올라가려고 하는 걸 제한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김방희> 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달러화 약세로 돌아서면서 그런 거겠습니다 마는 금이 꽤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있다. 이런 지적들을 하던데 이건 동의하십니까?
◆정광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상관관계를 그려보게 되면 금 가격의 추이하고요. 그다음에 미국의 기준금리의 추이하고 반대로 움직입니다.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그러면 달러 강세가 나올 수 있겠죠. 그래버리면 금 가격이 약세로 갔던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 금리를 미국이 굉장히 빠르게 올려가던 시기는 끝났고 사실 여기에서 최종 금리를 찾아가거나 어디에서 더 이상 올릴지 말지를 고민하는 시기에 왔거든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낮추거나 그럴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지만 강세의 강도는 사실상 거의 끝이 난 것 같다. 이제 강도는 내려온다고 하면 그 사이에 많이 눌려 있던 금에 대한 센티먼트 자체는 회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한 가지를 더 말씀을 드리자면 최근 한 3년, 4년 동안에 나왔던 이야기는 금의 자리를 코인이 대체한다는 얘기들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1년 사이 코인에 굉장히 많은 의구심이 시장 참여자들한테 들게 되었죠. 특히나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그런 모든 것들이 예를 들면 스테이블 코인이라든지 코인 거래소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너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현대판 금은 코인이라고 했는데 그 생각은 이제 더 줄어들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금이 이제는 과거에 뭔가 관계성이 있던 자산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방희> 2020년부터 3년간 순매도세를 보였던 게 외국인들인데 외국인이 그야말로 다시 돌아온다. 순매수세로 돌아선다고 전망하셨는데 이건 이유가 뭡니까?
◆정광우> 지금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코스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냐고 하면 30%가 겨우 넘습니다. 이것은 과거를 이렇게 비교해서 그림을 그려보면 거의 역사상 최저치에 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은 3년 동안 팔기도 했고요. 많이 팔면 조금 더 사게 됩니다. 글로벌에서 한국의 지위가 그렇다고 완전히 박탈된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구조적으로 생긴 것은 아니기에 팔았다고 하면 또 사는 것이 보통의 그런 상황이었고 과거에 보시게 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있었던 2006년, 7년, 8년도 3개년 연속 매도가 나왔고 그 이후 2년 동안에는 또 그만큼 큰 금액의 순매수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22년도 9월 말 기준으로부터 해서 보게 되면 5조 이상, 거의 6조 가까이 외국인 순매수가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23년도는 연간으로 이제 순매수로 전환하지 않을까 그렇게 한번 예상해봤습니다.
◇김방희> 글로벌 증시가 15%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 사실 작년 10% 이상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작년에 10월 정도에 바닥에 근접한 것 같다. 이런 전망도 해주셨죠? 아까 말씀해 주신 증시 강세 전망과 궤를 같이 하는 거죠? 글로벌 증시 전반이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15라는 숫자를 제시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증시 약세가 좀 멈춘 것 같다. 바닥권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조차도 그런데 약세가 멈춘 것이지 그렇다고 강세로 그렇게 돌변할 것 같지는 않고 그래봤자 박스권 정도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대부분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항상 좀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산 시장이라는 거는 한 점유에 가만히 있기를 싫어하는 존재 같아요. 빠질 때는 예상보다 더 빠지고 오를 때는 또 생각보다는 더 오르는 특징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MSCI 전 세계 지수를 과거 1970년 이후로 봤었을 때 그 해에 증시가 상승했던 해 있지 않습니까? 그 해로 봤었을 때에는 15% 이상 그러니까 일단 상승이 나온다면 15% 이상 상승이 나왔던 경우가 70%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상승이 나오면 크게 나왔었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굳이 상승으로 본다고 하면 30%의 확률로 얘기하기보다는 70% 확률을 얘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김방희> 한두 가지 더 짚어본 다음에 최종적으로 우리 지수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여쭤보죠. 중국이 과감한 개혁 개방에 나선다. 이런 전망도 사실 뜻밖인 이유가 시진핑 연임 결정 이후에 조금 더 정체성을 강조하는 척으로 돌아서지 않겠느냐? 이렇게들 보던데 이렇게 보시는 이유는 뭡니까?
◆정광우> 지금 중국이 좀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김방희> 전 세계적으로 그렇죠?
◆정광우> 블록화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그들 중심으로 공급망을 짜려고 하고 있는데 그런데 여기에 틈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동맹국들과 같이 하는데 가장 크게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 규모로 유럽 같은 경우는 사실 수시로 미국과 중국 사이를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러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 틈을 어떻게 노려볼 수 있을까라고 했을 때 오히려 미국이 보호무역을 하려 할 때 중국이 자유무역 쪽으로 강조를 해버리면 명분 쌓기도 되고 실익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움직임이 최근에 보였던 것이 중국에 대한 미국 반도체 제재에 대해 WTO에 제소를 해버리는 것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바타라든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게임들을 비롯해서 외자 게임들에 대한 판호를 대거 최근에 내준 것, 이런 부분들은 과거에는 최근 한 5년, 6년 사이에는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뭔가 좀 변화가 감지되는 것 아니냐? 그러면 오히려 더 크게 개방을 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고요. 그랬을 때 사실 중국의 불안 요인이랄까요, 라고 하면 그랬을 때 중국에 대한 뭔가 정체성이 유지가 될 수 있을까? 해외 문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인데 저는 그렇게 봅니다.
첫째로는 기업에 대한 길들이기가 이미 끝나버린 것 같아요. 지금 마윈이나 알리바바, 텐센트 플랫폼 기업들에 가해졌던 최근 몇 년간의 규제를 보면 지금 다시 열어주고 자유롭게 하라고 한들 그들이 정말 자유롭게 할 것인가 자율 규제가 더 무서울 수 있다고 첫째는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는 중국 내부에서도 더 이상 이걸 막기 어려운 요구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인데 코로나를 제로 코로나에 너무 오래 하니 백지 이런 시위 같은 것도 나오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중국 정부가 좀 놀란 것이 아닌가? 그래서 풀어줄 건 좀 풀어줘야 된다는 당위성도 있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중국 자체도 경쟁력이 증가한 것 같고 그렇다고 하면 받아들일 때 본인들 자신감도 올라가지 않을까 인데요. 대표적으로 저는 최근에 자동차, 전기차 쪽을 보고 있는데 원래 중국산 자동차를 누가 탈까? 중국인 이외라고 사람들이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차는 가격도 비싸고 안전도 중요한데 그런데 최근에 중국의 전기차가 유럽 쪽으로 수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 증가 폭이 매달 100%씩 이렇게 증가를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리도 수출이 잘 돼 나갈 때 그런 자신감이 늘어났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한번 해볼 만하다 우리가 막연히 다 막고 있을 필요는 우리가 너무 저평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개방을 더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한번 바라보았습니다.
◇김방희> 이것도 깨알 재미 중에 하나인데 새롭게 빌보드 핫 100 그러니까 100곡의 인기곡에 이름을 올리는 아이돌 그룹이 나타날 거다 하는 예상을 하셨는데 누가 또 있을까요?
◆정광우> 지금까지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중에는 BTS하고 블랙핑크 그리고 트와이스가 핫100에 들어 이름을 올렸었는데요. 제일 메인 차트죠. 핫100이 그런데 나머지 우리나라 지금 그룹들도 최근에 나오는 그런 지표들을 봤었을 때에는 좀 전략을 잘 짜게 되면 그러면 23년도에 충분히 핫100에 이름을 한번 올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또 아이돌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또 편가르기나 이런 게 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조심스러워서 어떤 그룹이라고 얘기는 차마 못 드릴 것 같고요. 그런데 꽤 많습니다. 제가 볼 때 보유그룹은 2개 정도, 걸그룹은 3개 정도 그래서 한 5개 정도 그룹이 지금 빌보드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고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기분 좋은 소식들을 전해 주셨는데 그러면 우리 증시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 중심으로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계신 겁니까?
◆정광우>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난 저점 정도는 충분히 우리 증시에는 악바텀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방희> 무난한 바닥이고.
◆정광우> 네, 그래서 그 정도 수준에서는 충분히 아주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볼 만하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글로벌에 대비해서 좀 빠르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정도의 경기 예상만으로도 우리 경제에는 특히 우리 증시 같은 경우는 조금 선행을 하다 보니까 지금부터 충분히 반응이 올 수 있는 긍정적으로 시기이거든요. 그래서 안 좋은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도대체 어떤 데이터들이, 혹은 무엇이 계기가 되어야지 증시가 오를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사실 그럴 때가 보통 바닥입니다. 반대로 말씀드리면 1년 전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증시가 하락을 시작할까라고 할 때 사실 그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것은 이제 2021년도에 12월 달에 FOMC 회의가 있었는데 그게 좀 비둘기로 여겨졌었거든요. 그런데 3주 뒤에, 1월 4일 날이었습니다. 22년 1월 4일날. 그때 회의록이 딱 공개가 되었는데 알고 보니 내용이 엄청나게 매파적이었습니다. 그래서 S&P 500하고 다우가 그날하고 그 다음 날 최고점 기록하고 그때부터 1년 내내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계기는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 때에 빠지기 시작할 때에도 애플이 갑자기 가이던스를 하향한 게 컸었거든요. 그러니까 완전한 계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정도면 바닥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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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출발, 대주주 회피 물량과 담보 비율 완화 등 해소되며 안정 찾는 모습
- 중국 코로나 지표들 최악의 국면은 지나... 공급망, 인플레이션 해소 등 상반기 중요 이슈
- 중국 위안화 거래 시간 연장... 그만큼 자신감 가지고 있고 사태를 잘 컨트롤 한다고 시장은 받아들여
- 반도체 올해 초 정도면 재고 증가율 감소, 반도체 업체들 감산 가속도 내는 중
-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하고 구인 공고 줄어면서 근원물가 안정에도 도움 될 것, 기업 이익도 긍정적 요인
- 중국 호구 제도 개혁... 인구 감소 우려와 경기 침체 불확실성 해소하고 소비 늘며 부동산 부양책까지도 연결
- 미중 패권 장기적으로는 길게 이어져... 선거나 인플레이 따라서 사이클 생겨
- 유가 60~80달러 사이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오펙 적극적 감산 의지 없고, 제한된 쿼터만큼도 생산 안 해
- 향후 금 가격 상승... 미국 금리 인상 강도 끝이 나고, 디지털 금이었던 코인 가치에 의문 들면서 회복세
- 현재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보유 30%... 역사상 최저치로 앞으로 순매수 전환 가능성 높아
- 올해 코스피 긍정적... 안 좋은 이야기 많이 나오는 지금 같은 때가 보통 저점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2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정광우 대표(유튜브 86번가)
◇김방희> 올해 첫 증시가 오늘 10시 막 시작이 됐습니다. 괜찮군요. 코스피는 2250선 0.6% 상승 중이고 코스닥은 684선 0.7% 상승 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말 마지막 증시도 시원치 않았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1월 효과라는 게 우리 증시에서 늘 나타나는데 그게 현실화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투자자들에게 지표가 될 개미스쿨 오늘은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올 한 해 핵심 경제 금융 증시 이슈를 꼽아봤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해서 증시 시나리오를 한번 써보죠 어서 오십시오.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1월 효과가 나타나는 건가요? 지난해 연말 미국 산타랠리는 분명 없었다고 봐야 할 테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출발 상황.
◆정광우> 일단 우리가 마지막 거래일 있고 난 이후에 미국이 2거래일이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하루는 2% 이상 반등이 있었고 그다음 날에는 거의 약보합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조금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작년 연말 같은 경우에 한국 증시는 정말로 매매 수급 측면에서 아주 꼬였던 측면이 있습니다. 대주주 회피 개인 물량 그런데 기관투자자는 배당 차액을 노리고 들어왔다가 또 매도가 나가고 거기에다가 외국인의 위클리 만기를 노리고서 매도가 많았고요. 더불어서 증시가 안 좋으면서 작년에 신용 관련해서 증권사들에 대해서 담보 비율을 좀 완화하라고 했던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원래 작년 연말까지였었고 혹시나 연장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추가 연장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증시가 좀 빠지는데 담보 비율이 부족한 계좌들이 혹시 나오면서 반대매매가 연초부터 많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 때문에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특히 더 빠졌던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물량 요인들이 해소가 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김방희> 다행이군요. 그밖에 2월 1일 미국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텐데 이걸 앞두고 최근에 채권시장 흐름을 보면 거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분위기에서 아니다, 아직 모른다 이런 분위기로 불안감이 다시 찾아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최근에 미국 금리 추이는 뭘 의미하는 겁니까? 채권시장에서.
◆정광우> 단기 시장하고 장기 시장을 좀 나누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글로벌 전체적으로 장기 금리가 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요인은 굳이 꼽아보자면 FOMC나 ECB 그다음 BOJ의 YCC 확대 같은 것들이 매파적이었다는 게 이유가 될 테인데 사실은 이러한 펀더멘털적인 이유와 더불어서 미국채 금리 기준으로 보시게 되면 4.3을 향해 가던 것이 3.5까지 내려왔다가 지금 이제 또 3.9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금리가 너무 급락한 데 따른 장기 금리가 이 부분에 반동 효과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후에 지금 이 정도 수준에서는 좀 횡보를 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봅니다. 반면에 단기 금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 연준하고 시장의 시각이 좀 달랐었습니다. 연준은 5% 이상이고 23년 내내 인하는 없다. 근데 시장에서는 5% 못 가지 않을까 그리고 하반기나 4분기에는 두 번 정도 인하도 있지 않을까인데 약간 양보가 시장에서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5%를 살짝 넘는 수준으로 채권 선물 시장에 반영된 가격은 거기에 들어와 있고요. 5를 약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또 하반기에 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로 지금 그래서 한 절반 정도 양보가 시장에서는 있었다는 그 정도 얘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2월 1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0.25가 될 거냐 0.5%포인트가 될 거냐를 두고 또 확 관측이 엇갈리면서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그런 양상이 나타나지는 않을까요? 이제는.
◆정광우> 그 부분이 아마도 데이터에 따라서 달려 있다고 보는데요. 이번 주에 고용 관련 데이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또 중순이 되면 물가 데이터도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보면서 시장에서는 판가름해보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방희> 우리 시장만 놓고 보면 사실 연말에 대주주 요건 때문에 매물을 내놨다가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게 어떻게 보면 1월 효과의 근본적인 이유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질까요?
◆정광우> 네, 사실 연말만 되면 대주주 회피를 위한 그러니까 2거래일 전이어야 되거든요. 최종 거래일 대비해서 그 전까지 몇 조 원을 내다 파는데 이게 매년 있었던 일이고요. 또 지나놓고 나면 그다음에는 팔았던 물량만큼을 또 그대로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올해에도 같은 그런 수급적인 현상은 반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최근에 벌어지는 일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바뀌는 것 중에 하나가 중국의 리오프닝인데요. 처음에는 역시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인플레이션 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 섞인 전망이 많았다면 최근에 확산세가 너무 커지니까 조금 불안해하고 이게 오히려 글로벌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시각도 나타나요. 당장 어제 IMF 총재 같은 경우도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피력했는데 이거 어떨까요.
◆정광우> 사실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할 때에도 비판을 많이 받았고 이번에 리오프닝을 하면서도 비판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궁극적으로 무조건 가야 될 길이라는 일단 생각이고요. 다음으로는 우려를 자아냈던 것은 이제 중국발 이탈리아행 비행기 내에서 검사를 해보니까 5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오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었던 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새롭게 오미크론 이외에 변이가 나타난 것이면 어떡하느냐 중국에서인데 다행히도 그 검사 결과로는 새로운 변이는 없었던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고요 시장 입장에서는요. 또 한 가지는 결국 중국 정부의 그런 공식 발표는 못 믿겠다고 해서 가령 바이두 코로나 관련 지수라든지 검색 지수라든지 다른 것들을 통해서 지금 중국의 실제 상황이 어떠하냐 이런 것을 평가를 해보려 하는데 급증을 했다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그런 수치들이 다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씩 최악의 국면은 지나서 좀 안정화되어 가지 않겠느냐 그러면 정저우 공장이나 이런 데에서 아이폰이 만들어지지 못했던 문제들이나 이런 공급망 교란 요인들은 좀 빠르게 해소되지 않을까 그렇게로 시장의 시각이 아마 이동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김방희> 우리를 포함해서 선진국들이 그래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전수검사를 하게 한다든지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실질적인 유입 대응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도 오늘 발표가 됐습니다마는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역시 예상대로 올 상반기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이 위안화 거래 시간을 연장한다 이런 발표도 있었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정광우> 사실 중국의 경우 아직까지도 금융시장이 전면 개방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을 섣불리 진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봤었을 때 잘못하면 이게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실물 경제와는 무관하게 그것 때문에 나라가 휘청일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에도 역시나 그 부분에 우려를 해서 외환시장의 전면 자유화 이런 부분은 진행이 전혀 안 되고 있는데 그런데 계속해서 조금씩 문호는 개방을 해 나가고 있고요. 이번에도 거래 시간을 3시간 반 연장을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연장을 하게 되면 사실은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환율이 좀 흔들거릴 때에 정부에서 구두개입이 나왔다든지 아니면 물량이 실제로 투하가 되었다든지 그런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부가 그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은 사실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특히나 글로벌 경제가 많이 안 좋아질 것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 탈피가 과연 되겠느냐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은 본인들의 스케줄대로 갈 길을 간다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시장의 반응은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위안화가 강세로 확 돌변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이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있구나 사태를 잘 컨트롤하고 있구나 그렇게로 이 뉴스를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리 연말에 발표된 지표 가운데 눈에 띄는 건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거라는 걸 어느 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은데 반도체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고 또 최근에 재고 증가율이 지난달 13%에서 20%까지로 올랐다. 이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반도체 침체가 더 길어지는 거 아니냐. 원래 시나리오대로라면 대개 2분기에 바닥을 치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였는데 그런 일부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우> 그거는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통은 그 부분부터 한번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보통의 경우 반도체는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하면 생산을 마구 해내게 되죠. 그러면서 재고를 늘려나가게 되는데 그러다 갑자기 경기가 꺾이게 되면 악성 재고로 나앉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감산에 들어가게 되고 재고를 줄여나가는. 그러고 나면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멈추고 다시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사이클이 돌게 됩니다. 지금은 분명히 감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요. 이럴 때에는 오히려 생산이 줄어서 감산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게 보이면 보일수록 그 기업들의 이제 경기적으로 바닥은 빨리 다가오게 될 테니까 저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시장에서 의구심을 가졌던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2위 업체는 지금 적극적으로 감산에 나서겠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지만. 1위 업체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번을 치킨 게임의 계기로 삼아서 1등 자리를 훨씬 더 공고히 하겠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감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인데요. 제가 예전에 매니저 했을 때의 경험도 살려보고 해보면 사실은 감산 이야기를 1등 업체는 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가 워낙 과점산업이기 때문에 그랬을 경우 잘못하면 독과점 문제가 걸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감산을 한 번도 얘기하고 감산에 들어간 것을 본 적은 없었고요
◇김방희> 삼성이 공언한 적은 없나요?
◆정광우> 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쪽으로 저희가 데이터를 취득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봤었을 때는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생산이 좀 많이 감소를 하게 되면 그런 점에서 저희가 유출을 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서도 혹시나 물량 조절에 들어간 것은 아닐까. 근데 4개월 연속으로 생산이 줄었는데 그 전 3개월의 경우에는 생산 감소폭이 미미했습니다, 낮은 한 자리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11월 데이터 나온 걸 보니 15%나 지금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에는 업체가 이제는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감산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조금 아쉽다고 하면 재고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80%, 60%, 50%, 13%로 줄었었거든요. 그게 다시 20으로 증가한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적극 대응에 나섰으니 그 다음에는 결국에는 재고도 감소하는 걸로 들어가지 않겠느냐 저는 재고도 증가율이, 23년 초면 감소로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최근 상황 짚어봤고요.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한번 큰 그림을 그려보죠. 글로벌 증시 우리 증시에서 벌어질 일, 그 밖에 경제와 금융 이슈들 열 가지를 꼽으셨더라고요. 그중에서 저희가 관심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2023년 키워드 첫 번째가 증시 강세예요.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길 만한 키워드인데. 왜 올해 증시가 강세를 띨 거라고 보시나요?
◆정광우> 지금 우려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우려들에 대해서 사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봤었을 때에는 이 부분들이 좀 점차로 우려 대비해서는 상황이 호전이 되면서 점점 그 의구심이 해소가 되면서 소위 말해 의심의 벽을 타고 주가가 오르듯이 그러지 않을까라고 보는 것인데요. 제일 먼저 인플레이션입니다. 사실 저희 여러 차례 인플레이션의 선행 데이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그런 데이터들이 지금도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23년도 상반기까지는 일단 보통 이 경향성들이 한 6개월 정도를 선행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숫자들을 봤었을 때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갈 것 같다 이고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한 가지를 더 말씀을 드리자면 요즘에는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 그것도 중요하지만 소위 말해서 근원 물가도 중요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그 근원 물가지수를 어떤 데이터가 선행을 하느냐라고 했을 때 가장 관계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미국에서 구인 공고 나 있는 숫자, 이곳의 변화 추이하고 그다음에 미국의 근원 물가하고 비교를 해보면 고용 잡오프닝이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그러면 데이터가 나와 있을 거지 않습니까? 이것을 보시게 되면 드디어 근원 물가도 올해 상반기 내내 내려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여기에 추가적으로 최근에 각종 플랫폼 인터넷 기업들에서 엄청나게 해고가 나왔었는데 그 해고된 노동자들이 새롭게 또 일자리를 구했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숫자만큼은 또 구인공고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구인공고가 점점 내려가게 되면 결국에는 이것이 지금 가장 우려하고 있는 근원 물가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봐서 그러면 근원 물가까지 내려가게 되면 물가에 대해 진짜 할 말은 없어지게 되는 상황이지 않을까이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고용 쪽에서도 결국에는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고 요즘에도 아직까지도 고용 데이터에서 좋게 나오는 것과 나쁘게 나오는 것이 굉장히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 3월이 되면 저희가 보고 있는 이 고용 데이터라는 것은 계절 조정치가 들어가게 되고요. 이것을 매년 3월 달에 숫자를 업데이트를 새롭게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3월에 숫자가 좀 변동이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앞서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이 지금 고용 관련해서는 좋게 나오는 것, 나쁘게 나오는 것 상반되게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3월에, 올해 3월에 업데이트가 될 때에 지금 좋게 보는 쪽은 뜨겁다고 하는 쪽은 너무나 컨센서스이기 때문에 반대로 거기에서 조금 안 좋은 쪽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버리면 그것 자체로 또 고용이 정말 뜨거운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 불붙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봤을 때는 고용에 있어서도 지금 시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보다는 뜨거움이 분명 덜할 것이라고 보고요. 마지막으로는 기업 이익입니다. 23년도 기업 이익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230달러 정도로 S&P500의 주당 순익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에, 이제 수많은 스트레티지스트 분들은 200 정도까지 빠지지 않겠느냐 혹은 깊은 경기 침체가 온다고 보시는 분들은 180달러까지도 빠질 수 있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지금 한 달 정도 가까이 이익 추정치가 하향된 이후에는 지금 옆으로 기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증시가 좋지 않았을 경우에 10에서 15% 정도 이익 전망치가 내려온 이후에는 옆으로 기다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올라가기 시작을 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약세장이 극복이 되어 왔던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아주 전형적으로 그 같은 모습으로는 지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 이익 측면에서도 좀 예상보다는 덜 나쁘지 않을까. 그럼 여기에 될 수 있는 요소가 뭐냐, 구체적으로나 하면 달러 강세가 약세가 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달러 강세 때문에 손해 봤던 부분들이 이익 추정치에서 없어진다일 것이고요.
그다음 또 하나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때문에 미국 기업들도 중국 사업이 손해를 봐서 이익 추정치에서 하향이 많았는데, 그 부분이 다시 상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러면 이익 쪽에서 예상보다 나쁠 것은 조금 없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익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가 흔히들 23년도 증시를, 23년뿐만 아니라 매년 증시를 예상할 때 왜 분석가들이 많이 틀릴까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가장 큰 요인이 이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23년도 주가지수를 예상할 때 23년도에 이익을 예상을 먼저 하고요, 거기에 보통 PER을 곱해버립니다. 그러고서 PER을 밴드를 정해서 위아래 상하단을 잡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23년도 투자할 때에는 24년도를 보고 투자를 하게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23년 1분기에서 향후 12개월 미래 이익을 보게 되면 이제는 23년 1분기는 빠지고 24년 1분기가 들어오거든요. 그리고 23년 말에는 이제 23년도 건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다 24년 것만 보게 되죠. 그러니 사실 23년도에 밴드를 정하려면 24년까지 예상을 해야 된다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23년 이익에 대한 논쟁이 굉장히 강한데 만약에 최악의 국면을 딛고 23년을 그다음에는 회복세로 하반기부터 들어간다고 해버리면 24년 추정치는 지금보다 당연히, 23년 것보다 높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에 따라서 증시도 한 단계씩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김방희> 인플레이션 상황, 고용, 기업 이익 같은 변수를 종합해 봤을 때 강세장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셨고. 사실은 연말에 투자자문사 박세익 대표하고도 얘기를 했는데 2년 연속 빠진 해가 많지는 않더군요. 그런 점에서 강세장이라는 시나리오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좀 들여다봐야 될 텐데. 이거는 예상 못한 분들이 많았어요. 중국이 호구 제도를 개혁할 가능성이 있고, 이게 결국 중국 부동산 부양책과 연결이 될 거다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겁니까?
◆정광우> 사실 제가 매년 초에 시장에서는 별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지만, 제가 볼 때는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은 그런 것들을 선정하는데. 이게 블랙스톤에서 매년 10 서프라이즈라고 발표하고 있는데 이 양식을 그대로 차용해서 하는 것입니다. 23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대체로 내용이 다 긍정적인 것들로 선정이 되더라고요. 그랬을 때 일단 호구 제도 개혁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중국의 인구가 공식적으로 23년도에는 감소했다고 발표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원래도 22년이나 21년도에 조사를 할 때 중국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있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안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다른 나라들도 겪었지만 완전한 위드코로나로 가게 되면 과거 대비해서는 사망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이에 결혼이나 출산 이런 것들도 좀 줄어들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정말로 사실은 공식적으로 인정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이고요. 그러면 중국이 그동안 성장을 할 때에는 소위 인구 보너스라고 얘기를 하죠. 인구가 늘어나면서 GDP도 함께 성장하는 그림이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이제는 안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전체 대중들에게 들게 되면 질적인 성장이나 혹은 다른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조금 소외되었던 것들도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도록 뭔가 개혁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랬을 때 여전히 중국은 호구 제도 관련해서 문제가 많이 있고 이것이 개혁을 지금까지는 좀 진행을 해왔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적용하기에는 까다로운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서 제대로 기억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좀 개혁이 되면 인구 관련한 우려라든지 아니면 중국 경기가 요즘 많이 안 좋은데 이분들이 양성화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겠지만 그런 부분이 되면 소비나 이런 데도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리고 나아가서는 집을 가지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도 상당히 용이해질 것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부동산 시장도 사실 헝다 이후로 계속 부진한데 이 문제에 있어가지고서도 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것은 크게 봐서는 중국이 부양책을 쓴다. 그렇게 했었을 때 이런 것도 나오지 않을까에 대한 것에 선정의 일환으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양성화되지 않은 인구들을 양성화하는 게 어떤 경제와 금융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는 거군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제 호구제에 지금 들어와 있지 않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그분들의 경우 인구에는 이미 포함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제 중국 정부에서 여러 가지 사회보험이나 혜택을 받는 데에서는 아주 제한적이고 또 경제활동에서도 제한적인 게 많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이제는 다른 원래 도시에 있는 시민들하고 똑같은 조건으로 올려주게 되면 여러모로 경제에 긍정적 측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방희> 정 대표의 시나리오를 유심히 경청하셔야 될 이유를 하나 먼저 말씀드리자면 지난해 예상, 틀린 분이 워낙 많은데 그런 하락장을 예상하신 분이 많지 않았거든요. 지난해 예상을 상당히 잘 하셨어요. 10% 이상의 증시 하락, 비트코인 약세, 연준이 네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등등. 그랬기 때문에 올해도 얘기를 좀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텐데. 중국이 얘기를 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글쎄요. 이게 어떻게 될까요. 일단 대개 전문가는 단기간에 끝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건데, 어떻습니까.
◆정광우> 사실 정확히 1년 전에는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이런 경제하고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1년 전만 해도 유가가 올라가고 있고 러시아를 비롯해 각국들이 모두 다 코로나 이후 오히려 돈을 풀어서 그걸 만끽했었죠. 그래서 힘이 굉장히 좀 축적이 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게 분쟁이, 자신감이 붙으니까 한 대 치고 이런 식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미래 전망이 너무 어둡습니다. 여기에서 장기전으로 끌고 가기에는 사실은 어떤 계기만 있으면 정확하게 뭔가 좀 체면을 차릴 수 있는 계기만 서로 간에 있다고 하면 실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면 전쟁을 오히려 좀 끝내고 싶어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실 시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지만 또 전쟁이 끝난다는 게 종전이 될 수도 있고 휴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소강상태에 들어갈 수도 있고 다양하게 있을 텐데 어쨌든 그 텐션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경제 상황이 나쁘고 유가가 사실 러시아산이 제대로 못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감산 규모를 더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80달러 넘기도 사실 어렵거든요. 그러면 힘이 좀 많이 약해졌다. 그렇게 봅니다.
◇김방희> 다만 최종적으로는 러시아나 푸틴의 체면을 우크라이나나 국제사회가 어떻게 챙기면서 이걸 마무리하느냐 인데 묘안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연말에 푸틴이 한 얘기는 자신도 휴전 혹은 정전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 같긴 한데. 참 쉽지는 않네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부분도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인데 미국의 대중국 보복관세 트럼프 때 실행된 것들 돌려놓는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걸 좀 일부 깎아주거나 면제를 해줄 수도 있을 거다 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정광우> 네, 저는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어떤 배경에서요?
◆정광우> 왜냐하면 정치적인 정치공학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접근을 해보았을 때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인데 트럼프 때를 한번 되돌아봤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에 중국 때리기 그다음 텐션이 계속 계속 올라가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본인의 재선을 앞두고서는 2020년에 선거가 있었죠. 2019년부터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기 시작을 하다가. 2020년도 1월, 아마 제 기억에 15일로 알고 있는데요. 전격적으로 1차 협상을 사인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때만 해도 어떤 이미지가 나왔냐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할 말은 하고 중국에 대해서, 그렇지만 실리를 취하면서 협상할 때는 화해도 할 줄 아는. 그러다 보니까 증시도 그때 당시에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눌렸던 게 반등을 했고요. 더불어서 트럼프의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도 올라가서 그때를 딱 놓고 비교를 하면. 그러니까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는 민주당의 그 어떤 대선 후보보다도 지지율이 높았었습니다. 그러면 바이든 대통령도 그 행동을 혹시나 반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인데요. 처음에 임기 2년 동안에는 강하게 때려 나가다가 3년 차부터는 좀 완화되어 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특정하게 협상을 딱 맺어버리게 되면 본인의 재선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긴 그림에서는 미중 간의 패권 분쟁은 엄청 오래 이어질 겁니다. 그런데 선거에 따라서 어떤 때는 격렬해졌다가 어떤 때는 완화됐다가 분명 그 사이에도 사이클이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랬을 때에는 선거가 있는 당에 바로 바꾸기보다 그 전에부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한 관세를 없애는 이 카드가 도움이 되는 이유는 미국이 결국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인데. 이를 철할 경우에 과거에 미국의 지역 연은에서 연구한 자료가 있습니다. 이를 철폐할 경우에 PCI 물가지수 기준으로 어느 정도나 영향이 있느냐 하면. 0.23%포인트 영향이 있다고 하거든요. 그만큼 물가가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게 뭘 의미하냐 하면 금리를 한번 덜 올려도 됩니다. 그러니까 꽤 크거든요. 지금은요. 우리가 미국이 금리가 혹은 장기적으로 인플레가 2~3%로 올려야 되는 것 아니냐 고민할 때, 0.23은 큰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 물가가 9%일 때 0.23은 너무 작지만 이제 내려오기 시작할 때에는 오히려 이것이 크게 보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중국 입장에서도 이 카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과거에도 바이든 정부 들어오고 협상하자 할 때 중국은 항상 환영하고 나왔었기 때문에 이 카드가 제일 손쉬운 카드가 아닐까. 그리고 또 트럼프의 그런 색깔의 전임자의 색깔을 없앤다는 측면에서도 또 도움이 되고 본인이 이런 방식으로 중국에 대해서는 대응해야 돼 라는 또 다른 기준들을 IRA로 마련을 했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더더욱이나 없앨 수 있는 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방희> 유가 얘기를 해보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오펙플러스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차치하더라도 오펙플러스는 유가를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서 감사를 계속 추구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정광우> 네, 사실 팬데믹 이전의 유가 수준이 WTI 기준으로 한 60~80불 사이를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저는 그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오펙에서 적극적인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오펙이 정말로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고 하면 회의도 매달 열고 감산 규모도 점점 늘려가겠지만 이번에 보시면 12월달에는 또 동결을 했거든요. 감산 추가를 하지 않고서요. 그래서 80달러를 정말로 그냥 본인들 예산안 때문에라도 그냥 유지를 하고 싶다. 그런 정도의 의지만 가지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비록 중국에서 리오프닝을 하고 미국이 비축유를 다시 이렇게 재축적을 해 나가야 되지만 기본적으로 오펙플러스가 감산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 별로 그렇게 대응책이 못 나오는 것 같다는 것이고요. 또 감산이라는 게 결국에는 각국마다 제한된 쿼터를 배정해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 쿼터만큼도 생산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석유에 대해가지고서 돌아다니는 물량들이 너무나 많았었고 그러다 보니까 쿼터로 정해 놓은 것만큼도 생산하지 않아야지만 비로소 80달러에 겨우 턱걸이일 정도의 유가를 유지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갭 자체가 350만 배럴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규모를 따져봤었을 때에는 이것은 원래 내년 23년도에 원유 수요가 한 100에서 200만 배럴 정도 늘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데요. 지금 생산을 제대로 안 하고 있는 쿼터 대비에서도 그 물량만 350만 배럴 정도 되기 때문에 충분히 유가가 만약에 올라가려고만 하면 계속해서 생산이 늘어나서 올라가려고 하는 걸 제한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김방희> 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달러화 약세로 돌아서면서 그런 거겠습니다 마는 금이 꽤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있다. 이런 지적들을 하던데 이건 동의하십니까?
◆정광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상관관계를 그려보게 되면 금 가격의 추이하고요. 그다음에 미국의 기준금리의 추이하고 반대로 움직입니다.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그러면 달러 강세가 나올 수 있겠죠. 그래버리면 금 가격이 약세로 갔던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 금리를 미국이 굉장히 빠르게 올려가던 시기는 끝났고 사실 여기에서 최종 금리를 찾아가거나 어디에서 더 이상 올릴지 말지를 고민하는 시기에 왔거든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낮추거나 그럴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지만 강세의 강도는 사실상 거의 끝이 난 것 같다. 이제 강도는 내려온다고 하면 그 사이에 많이 눌려 있던 금에 대한 센티먼트 자체는 회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한 가지를 더 말씀을 드리자면 최근 한 3년, 4년 동안에 나왔던 이야기는 금의 자리를 코인이 대체한다는 얘기들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1년 사이 코인에 굉장히 많은 의구심이 시장 참여자들한테 들게 되었죠. 특히나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그런 모든 것들이 예를 들면 스테이블 코인이라든지 코인 거래소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너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현대판 금은 코인이라고 했는데 그 생각은 이제 더 줄어들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금이 이제는 과거에 뭔가 관계성이 있던 자산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방희> 2020년부터 3년간 순매도세를 보였던 게 외국인들인데 외국인이 그야말로 다시 돌아온다. 순매수세로 돌아선다고 전망하셨는데 이건 이유가 뭡니까?
◆정광우> 지금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코스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냐고 하면 30%가 겨우 넘습니다. 이것은 과거를 이렇게 비교해서 그림을 그려보면 거의 역사상 최저치에 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은 3년 동안 팔기도 했고요. 많이 팔면 조금 더 사게 됩니다. 글로벌에서 한국의 지위가 그렇다고 완전히 박탈된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구조적으로 생긴 것은 아니기에 팔았다고 하면 또 사는 것이 보통의 그런 상황이었고 과거에 보시게 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있었던 2006년, 7년, 8년도 3개년 연속 매도가 나왔고 그 이후 2년 동안에는 또 그만큼 큰 금액의 순매수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22년도 9월 말 기준으로부터 해서 보게 되면 5조 이상, 거의 6조 가까이 외국인 순매수가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23년도는 연간으로 이제 순매수로 전환하지 않을까 그렇게 한번 예상해봤습니다.
◇김방희> 글로벌 증시가 15%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 사실 작년 10% 이상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작년에 10월 정도에 바닥에 근접한 것 같다. 이런 전망도 해주셨죠? 아까 말씀해 주신 증시 강세 전망과 궤를 같이 하는 거죠? 글로벌 증시 전반이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15라는 숫자를 제시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증시 약세가 좀 멈춘 것 같다. 바닥권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조차도 그런데 약세가 멈춘 것이지 그렇다고 강세로 그렇게 돌변할 것 같지는 않고 그래봤자 박스권 정도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대부분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항상 좀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산 시장이라는 거는 한 점유에 가만히 있기를 싫어하는 존재 같아요. 빠질 때는 예상보다 더 빠지고 오를 때는 또 생각보다는 더 오르는 특징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MSCI 전 세계 지수를 과거 1970년 이후로 봤었을 때 그 해에 증시가 상승했던 해 있지 않습니까? 그 해로 봤었을 때에는 15% 이상 그러니까 일단 상승이 나온다면 15% 이상 상승이 나왔던 경우가 70%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상승이 나오면 크게 나왔었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굳이 상승으로 본다고 하면 30%의 확률로 얘기하기보다는 70% 확률을 얘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김방희> 한두 가지 더 짚어본 다음에 최종적으로 우리 지수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여쭤보죠. 중국이 과감한 개혁 개방에 나선다. 이런 전망도 사실 뜻밖인 이유가 시진핑 연임 결정 이후에 조금 더 정체성을 강조하는 척으로 돌아서지 않겠느냐? 이렇게들 보던데 이렇게 보시는 이유는 뭡니까?
◆정광우> 지금 중국이 좀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김방희> 전 세계적으로 그렇죠?
◆정광우> 블록화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그들 중심으로 공급망을 짜려고 하고 있는데 그런데 여기에 틈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동맹국들과 같이 하는데 가장 크게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 규모로 유럽 같은 경우는 사실 수시로 미국과 중국 사이를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러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 틈을 어떻게 노려볼 수 있을까라고 했을 때 오히려 미국이 보호무역을 하려 할 때 중국이 자유무역 쪽으로 강조를 해버리면 명분 쌓기도 되고 실익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움직임이 최근에 보였던 것이 중국에 대한 미국 반도체 제재에 대해 WTO에 제소를 해버리는 것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바타라든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게임들을 비롯해서 외자 게임들에 대한 판호를 대거 최근에 내준 것, 이런 부분들은 과거에는 최근 한 5년, 6년 사이에는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뭔가 좀 변화가 감지되는 것 아니냐? 그러면 오히려 더 크게 개방을 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고요. 그랬을 때 사실 중국의 불안 요인이랄까요, 라고 하면 그랬을 때 중국에 대한 뭔가 정체성이 유지가 될 수 있을까? 해외 문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인데 저는 그렇게 봅니다.
첫째로는 기업에 대한 길들이기가 이미 끝나버린 것 같아요. 지금 마윈이나 알리바바, 텐센트 플랫폼 기업들에 가해졌던 최근 몇 년간의 규제를 보면 지금 다시 열어주고 자유롭게 하라고 한들 그들이 정말 자유롭게 할 것인가 자율 규제가 더 무서울 수 있다고 첫째는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는 중국 내부에서도 더 이상 이걸 막기 어려운 요구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인데 코로나를 제로 코로나에 너무 오래 하니 백지 이런 시위 같은 것도 나오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중국 정부가 좀 놀란 것이 아닌가? 그래서 풀어줄 건 좀 풀어줘야 된다는 당위성도 있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중국 자체도 경쟁력이 증가한 것 같고 그렇다고 하면 받아들일 때 본인들 자신감도 올라가지 않을까 인데요. 대표적으로 저는 최근에 자동차, 전기차 쪽을 보고 있는데 원래 중국산 자동차를 누가 탈까? 중국인 이외라고 사람들이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차는 가격도 비싸고 안전도 중요한데 그런데 최근에 중국의 전기차가 유럽 쪽으로 수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 증가 폭이 매달 100%씩 이렇게 증가를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리도 수출이 잘 돼 나갈 때 그런 자신감이 늘어났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한번 해볼 만하다 우리가 막연히 다 막고 있을 필요는 우리가 너무 저평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개방을 더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한번 바라보았습니다.
◇김방희> 이것도 깨알 재미 중에 하나인데 새롭게 빌보드 핫 100 그러니까 100곡의 인기곡에 이름을 올리는 아이돌 그룹이 나타날 거다 하는 예상을 하셨는데 누가 또 있을까요?
◆정광우> 지금까지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중에는 BTS하고 블랙핑크 그리고 트와이스가 핫100에 들어 이름을 올렸었는데요. 제일 메인 차트죠. 핫100이 그런데 나머지 우리나라 지금 그룹들도 최근에 나오는 그런 지표들을 봤었을 때에는 좀 전략을 잘 짜게 되면 그러면 23년도에 충분히 핫100에 이름을 한번 올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또 아이돌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또 편가르기나 이런 게 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조심스러워서 어떤 그룹이라고 얘기는 차마 못 드릴 것 같고요. 그런데 꽤 많습니다. 제가 볼 때 보유그룹은 2개 정도, 걸그룹은 3개 정도 그래서 한 5개 정도 그룹이 지금 빌보드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고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기분 좋은 소식들을 전해 주셨는데 그러면 우리 증시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 중심으로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계신 겁니까?
◆정광우>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난 저점 정도는 충분히 우리 증시에는 악바텀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방희> 무난한 바닥이고.
◆정광우> 네, 그래서 그 정도 수준에서는 충분히 아주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볼 만하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글로벌에 대비해서 좀 빠르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정도의 경기 예상만으로도 우리 경제에는 특히 우리 증시 같은 경우는 조금 선행을 하다 보니까 지금부터 충분히 반응이 올 수 있는 긍정적으로 시기이거든요. 그래서 안 좋은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도대체 어떤 데이터들이, 혹은 무엇이 계기가 되어야지 증시가 오를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사실 그럴 때가 보통 바닥입니다. 반대로 말씀드리면 1년 전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증시가 하락을 시작할까라고 할 때 사실 그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것은 이제 2021년도에 12월 달에 FOMC 회의가 있었는데 그게 좀 비둘기로 여겨졌었거든요. 그런데 3주 뒤에, 1월 4일 날이었습니다. 22년 1월 4일날. 그때 회의록이 딱 공개가 되었는데 알고 보니 내용이 엄청나게 매파적이었습니다. 그래서 S&P 500하고 다우가 그날하고 그 다음 날 최고점 기록하고 그때부터 1년 내내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계기는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 때에 빠지기 시작할 때에도 애플이 갑자기 가이던스를 하향한 게 컸었거든요. 그러니까 완전한 계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정도면 바닥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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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예감] 침체 전망 많고 계기가 없어보이는 상황, “보통 그럴 때가 바닥” - 86번가 정광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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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02 14:37:08
- 수정2023-01-04 09: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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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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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출발, 대주주 회피 물량과 담보 비율 완화 등 해소되며 안정 찾는 모습
- 중국 코로나 지표들 최악의 국면은 지나... 공급망, 인플레이션 해소 등 상반기 중요 이슈
- 중국 위안화 거래 시간 연장... 그만큼 자신감 가지고 있고 사태를 잘 컨트롤 한다고 시장은 받아들여
- 반도체 올해 초 정도면 재고 증가율 감소, 반도체 업체들 감산 가속도 내는 중
-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하고 구인 공고 줄어면서 근원물가 안정에도 도움 될 것, 기업 이익도 긍정적 요인
- 중국 호구 제도 개혁... 인구 감소 우려와 경기 침체 불확실성 해소하고 소비 늘며 부동산 부양책까지도 연결
- 미중 패권 장기적으로는 길게 이어져... 선거나 인플레이 따라서 사이클 생겨
- 유가 60~80달러 사이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오펙 적극적 감산 의지 없고, 제한된 쿼터만큼도 생산 안 해
- 향후 금 가격 상승... 미국 금리 인상 강도 끝이 나고, 디지털 금이었던 코인 가치에 의문 들면서 회복세
- 현재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보유 30%... 역사상 최저치로 앞으로 순매수 전환 가능성 높아
- 올해 코스피 긍정적... 안 좋은 이야기 많이 나오는 지금 같은 때가 보통 저점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2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정광우 대표(유튜브 86번가)
◇김방희> 올해 첫 증시가 오늘 10시 막 시작이 됐습니다. 괜찮군요. 코스피는 2250선 0.6% 상승 중이고 코스닥은 684선 0.7% 상승 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말 마지막 증시도 시원치 않았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1월 효과라는 게 우리 증시에서 늘 나타나는데 그게 현실화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투자자들에게 지표가 될 개미스쿨 오늘은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올 한 해 핵심 경제 금융 증시 이슈를 꼽아봤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해서 증시 시나리오를 한번 써보죠 어서 오십시오.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1월 효과가 나타나는 건가요? 지난해 연말 미국 산타랠리는 분명 없었다고 봐야 할 테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출발 상황.
◆정광우> 일단 우리가 마지막 거래일 있고 난 이후에 미국이 2거래일이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하루는 2% 이상 반등이 있었고 그다음 날에는 거의 약보합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조금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작년 연말 같은 경우에 한국 증시는 정말로 매매 수급 측면에서 아주 꼬였던 측면이 있습니다. 대주주 회피 개인 물량 그런데 기관투자자는 배당 차액을 노리고 들어왔다가 또 매도가 나가고 거기에다가 외국인의 위클리 만기를 노리고서 매도가 많았고요. 더불어서 증시가 안 좋으면서 작년에 신용 관련해서 증권사들에 대해서 담보 비율을 좀 완화하라고 했던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원래 작년 연말까지였었고 혹시나 연장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추가 연장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증시가 좀 빠지는데 담보 비율이 부족한 계좌들이 혹시 나오면서 반대매매가 연초부터 많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 때문에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특히 더 빠졌던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물량 요인들이 해소가 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김방희> 다행이군요. 그밖에 2월 1일 미국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텐데 이걸 앞두고 최근에 채권시장 흐름을 보면 거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분위기에서 아니다, 아직 모른다 이런 분위기로 불안감이 다시 찾아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최근에 미국 금리 추이는 뭘 의미하는 겁니까? 채권시장에서.
◆정광우> 단기 시장하고 장기 시장을 좀 나누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글로벌 전체적으로 장기 금리가 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요인은 굳이 꼽아보자면 FOMC나 ECB 그다음 BOJ의 YCC 확대 같은 것들이 매파적이었다는 게 이유가 될 테인데 사실은 이러한 펀더멘털적인 이유와 더불어서 미국채 금리 기준으로 보시게 되면 4.3을 향해 가던 것이 3.5까지 내려왔다가 지금 이제 또 3.9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금리가 너무 급락한 데 따른 장기 금리가 이 부분에 반동 효과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후에 지금 이 정도 수준에서는 좀 횡보를 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봅니다. 반면에 단기 금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 연준하고 시장의 시각이 좀 달랐었습니다. 연준은 5% 이상이고 23년 내내 인하는 없다. 근데 시장에서는 5% 못 가지 않을까 그리고 하반기나 4분기에는 두 번 정도 인하도 있지 않을까인데 약간 양보가 시장에서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5%를 살짝 넘는 수준으로 채권 선물 시장에 반영된 가격은 거기에 들어와 있고요. 5를 약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또 하반기에 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로 지금 그래서 한 절반 정도 양보가 시장에서는 있었다는 그 정도 얘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2월 1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0.25가 될 거냐 0.5%포인트가 될 거냐를 두고 또 확 관측이 엇갈리면서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그런 양상이 나타나지는 않을까요? 이제는.
◆정광우> 그 부분이 아마도 데이터에 따라서 달려 있다고 보는데요. 이번 주에 고용 관련 데이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또 중순이 되면 물가 데이터도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보면서 시장에서는 판가름해보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방희> 우리 시장만 놓고 보면 사실 연말에 대주주 요건 때문에 매물을 내놨다가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게 어떻게 보면 1월 효과의 근본적인 이유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질까요?
◆정광우> 네, 사실 연말만 되면 대주주 회피를 위한 그러니까 2거래일 전이어야 되거든요. 최종 거래일 대비해서 그 전까지 몇 조 원을 내다 파는데 이게 매년 있었던 일이고요. 또 지나놓고 나면 그다음에는 팔았던 물량만큼을 또 그대로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올해에도 같은 그런 수급적인 현상은 반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최근에 벌어지는 일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바뀌는 것 중에 하나가 중국의 리오프닝인데요. 처음에는 역시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인플레이션 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 섞인 전망이 많았다면 최근에 확산세가 너무 커지니까 조금 불안해하고 이게 오히려 글로벌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시각도 나타나요. 당장 어제 IMF 총재 같은 경우도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피력했는데 이거 어떨까요.
◆정광우> 사실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할 때에도 비판을 많이 받았고 이번에 리오프닝을 하면서도 비판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궁극적으로 무조건 가야 될 길이라는 일단 생각이고요. 다음으로는 우려를 자아냈던 것은 이제 중국발 이탈리아행 비행기 내에서 검사를 해보니까 5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오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었던 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새롭게 오미크론 이외에 변이가 나타난 것이면 어떡하느냐 중국에서인데 다행히도 그 검사 결과로는 새로운 변이는 없었던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고요 시장 입장에서는요. 또 한 가지는 결국 중국 정부의 그런 공식 발표는 못 믿겠다고 해서 가령 바이두 코로나 관련 지수라든지 검색 지수라든지 다른 것들을 통해서 지금 중국의 실제 상황이 어떠하냐 이런 것을 평가를 해보려 하는데 급증을 했다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그런 수치들이 다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씩 최악의 국면은 지나서 좀 안정화되어 가지 않겠느냐 그러면 정저우 공장이나 이런 데에서 아이폰이 만들어지지 못했던 문제들이나 이런 공급망 교란 요인들은 좀 빠르게 해소되지 않을까 그렇게로 시장의 시각이 아마 이동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김방희> 우리를 포함해서 선진국들이 그래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전수검사를 하게 한다든지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실질적인 유입 대응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도 오늘 발표가 됐습니다마는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역시 예상대로 올 상반기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이 위안화 거래 시간을 연장한다 이런 발표도 있었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정광우> 사실 중국의 경우 아직까지도 금융시장이 전면 개방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을 섣불리 진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봤었을 때 잘못하면 이게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실물 경제와는 무관하게 그것 때문에 나라가 휘청일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에도 역시나 그 부분에 우려를 해서 외환시장의 전면 자유화 이런 부분은 진행이 전혀 안 되고 있는데 그런데 계속해서 조금씩 문호는 개방을 해 나가고 있고요. 이번에도 거래 시간을 3시간 반 연장을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연장을 하게 되면 사실은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환율이 좀 흔들거릴 때에 정부에서 구두개입이 나왔다든지 아니면 물량이 실제로 투하가 되었다든지 그런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부가 그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은 사실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특히나 글로벌 경제가 많이 안 좋아질 것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 탈피가 과연 되겠느냐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은 본인들의 스케줄대로 갈 길을 간다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시장의 반응은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위안화가 강세로 확 돌변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이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있구나 사태를 잘 컨트롤하고 있구나 그렇게로 이 뉴스를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리 연말에 발표된 지표 가운데 눈에 띄는 건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거라는 걸 어느 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은데 반도체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고 또 최근에 재고 증가율이 지난달 13%에서 20%까지로 올랐다. 이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반도체 침체가 더 길어지는 거 아니냐. 원래 시나리오대로라면 대개 2분기에 바닥을 치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였는데 그런 일부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우> 그거는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통은 그 부분부터 한번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보통의 경우 반도체는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하면 생산을 마구 해내게 되죠. 그러면서 재고를 늘려나가게 되는데 그러다 갑자기 경기가 꺾이게 되면 악성 재고로 나앉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감산에 들어가게 되고 재고를 줄여나가는. 그러고 나면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멈추고 다시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사이클이 돌게 됩니다. 지금은 분명히 감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요. 이럴 때에는 오히려 생산이 줄어서 감산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게 보이면 보일수록 그 기업들의 이제 경기적으로 바닥은 빨리 다가오게 될 테니까 저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시장에서 의구심을 가졌던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2위 업체는 지금 적극적으로 감산에 나서겠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지만. 1위 업체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번을 치킨 게임의 계기로 삼아서 1등 자리를 훨씬 더 공고히 하겠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감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인데요. 제가 예전에 매니저 했을 때의 경험도 살려보고 해보면 사실은 감산 이야기를 1등 업체는 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가 워낙 과점산업이기 때문에 그랬을 경우 잘못하면 독과점 문제가 걸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감산을 한 번도 얘기하고 감산에 들어간 것을 본 적은 없었고요
◇김방희> 삼성이 공언한 적은 없나요?
◆정광우> 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쪽으로 저희가 데이터를 취득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봤었을 때는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생산이 좀 많이 감소를 하게 되면 그런 점에서 저희가 유출을 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서도 혹시나 물량 조절에 들어간 것은 아닐까. 근데 4개월 연속으로 생산이 줄었는데 그 전 3개월의 경우에는 생산 감소폭이 미미했습니다, 낮은 한 자리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11월 데이터 나온 걸 보니 15%나 지금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에는 업체가 이제는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감산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조금 아쉽다고 하면 재고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80%, 60%, 50%, 13%로 줄었었거든요. 그게 다시 20으로 증가한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적극 대응에 나섰으니 그 다음에는 결국에는 재고도 감소하는 걸로 들어가지 않겠느냐 저는 재고도 증가율이, 23년 초면 감소로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최근 상황 짚어봤고요.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한번 큰 그림을 그려보죠. 글로벌 증시 우리 증시에서 벌어질 일, 그 밖에 경제와 금융 이슈들 열 가지를 꼽으셨더라고요. 그중에서 저희가 관심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2023년 키워드 첫 번째가 증시 강세예요.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길 만한 키워드인데. 왜 올해 증시가 강세를 띨 거라고 보시나요?
◆정광우> 지금 우려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우려들에 대해서 사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봤었을 때에는 이 부분들이 좀 점차로 우려 대비해서는 상황이 호전이 되면서 점점 그 의구심이 해소가 되면서 소위 말해 의심의 벽을 타고 주가가 오르듯이 그러지 않을까라고 보는 것인데요. 제일 먼저 인플레이션입니다. 사실 저희 여러 차례 인플레이션의 선행 데이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그런 데이터들이 지금도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23년도 상반기까지는 일단 보통 이 경향성들이 한 6개월 정도를 선행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숫자들을 봤었을 때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갈 것 같다 이고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한 가지를 더 말씀을 드리자면 요즘에는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 그것도 중요하지만 소위 말해서 근원 물가도 중요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그 근원 물가지수를 어떤 데이터가 선행을 하느냐라고 했을 때 가장 관계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미국에서 구인 공고 나 있는 숫자, 이곳의 변화 추이하고 그다음에 미국의 근원 물가하고 비교를 해보면 고용 잡오프닝이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그러면 데이터가 나와 있을 거지 않습니까? 이것을 보시게 되면 드디어 근원 물가도 올해 상반기 내내 내려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여기에 추가적으로 최근에 각종 플랫폼 인터넷 기업들에서 엄청나게 해고가 나왔었는데 그 해고된 노동자들이 새롭게 또 일자리를 구했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숫자만큼은 또 구인공고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구인공고가 점점 내려가게 되면 결국에는 이것이 지금 가장 우려하고 있는 근원 물가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봐서 그러면 근원 물가까지 내려가게 되면 물가에 대해 진짜 할 말은 없어지게 되는 상황이지 않을까이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고용 쪽에서도 결국에는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고 요즘에도 아직까지도 고용 데이터에서 좋게 나오는 것과 나쁘게 나오는 것이 굉장히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 3월이 되면 저희가 보고 있는 이 고용 데이터라는 것은 계절 조정치가 들어가게 되고요. 이것을 매년 3월 달에 숫자를 업데이트를 새롭게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3월에 숫자가 좀 변동이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앞서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이 지금 고용 관련해서는 좋게 나오는 것, 나쁘게 나오는 것 상반되게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3월에, 올해 3월에 업데이트가 될 때에 지금 좋게 보는 쪽은 뜨겁다고 하는 쪽은 너무나 컨센서스이기 때문에 반대로 거기에서 조금 안 좋은 쪽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버리면 그것 자체로 또 고용이 정말 뜨거운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 불붙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봤을 때는 고용에 있어서도 지금 시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보다는 뜨거움이 분명 덜할 것이라고 보고요. 마지막으로는 기업 이익입니다. 23년도 기업 이익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230달러 정도로 S&P500의 주당 순익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에, 이제 수많은 스트레티지스트 분들은 200 정도까지 빠지지 않겠느냐 혹은 깊은 경기 침체가 온다고 보시는 분들은 180달러까지도 빠질 수 있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지금 한 달 정도 가까이 이익 추정치가 하향된 이후에는 지금 옆으로 기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증시가 좋지 않았을 경우에 10에서 15% 정도 이익 전망치가 내려온 이후에는 옆으로 기다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올라가기 시작을 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약세장이 극복이 되어 왔던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아주 전형적으로 그 같은 모습으로는 지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 이익 측면에서도 좀 예상보다는 덜 나쁘지 않을까. 그럼 여기에 될 수 있는 요소가 뭐냐, 구체적으로나 하면 달러 강세가 약세가 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달러 강세 때문에 손해 봤던 부분들이 이익 추정치에서 없어진다일 것이고요.
그다음 또 하나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때문에 미국 기업들도 중국 사업이 손해를 봐서 이익 추정치에서 하향이 많았는데, 그 부분이 다시 상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러면 이익 쪽에서 예상보다 나쁠 것은 조금 없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익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가 흔히들 23년도 증시를, 23년뿐만 아니라 매년 증시를 예상할 때 왜 분석가들이 많이 틀릴까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가장 큰 요인이 이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23년도 주가지수를 예상할 때 23년도에 이익을 예상을 먼저 하고요, 거기에 보통 PER을 곱해버립니다. 그러고서 PER을 밴드를 정해서 위아래 상하단을 잡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23년도 투자할 때에는 24년도를 보고 투자를 하게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23년 1분기에서 향후 12개월 미래 이익을 보게 되면 이제는 23년 1분기는 빠지고 24년 1분기가 들어오거든요. 그리고 23년 말에는 이제 23년도 건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다 24년 것만 보게 되죠. 그러니 사실 23년도에 밴드를 정하려면 24년까지 예상을 해야 된다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23년 이익에 대한 논쟁이 굉장히 강한데 만약에 최악의 국면을 딛고 23년을 그다음에는 회복세로 하반기부터 들어간다고 해버리면 24년 추정치는 지금보다 당연히, 23년 것보다 높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에 따라서 증시도 한 단계씩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김방희> 인플레이션 상황, 고용, 기업 이익 같은 변수를 종합해 봤을 때 강세장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셨고. 사실은 연말에 투자자문사 박세익 대표하고도 얘기를 했는데 2년 연속 빠진 해가 많지는 않더군요. 그런 점에서 강세장이라는 시나리오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좀 들여다봐야 될 텐데. 이거는 예상 못한 분들이 많았어요. 중국이 호구 제도를 개혁할 가능성이 있고, 이게 결국 중국 부동산 부양책과 연결이 될 거다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겁니까?
◆정광우> 사실 제가 매년 초에 시장에서는 별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지만, 제가 볼 때는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은 그런 것들을 선정하는데. 이게 블랙스톤에서 매년 10 서프라이즈라고 발표하고 있는데 이 양식을 그대로 차용해서 하는 것입니다. 23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대체로 내용이 다 긍정적인 것들로 선정이 되더라고요. 그랬을 때 일단 호구 제도 개혁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중국의 인구가 공식적으로 23년도에는 감소했다고 발표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원래도 22년이나 21년도에 조사를 할 때 중국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있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안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다른 나라들도 겪었지만 완전한 위드코로나로 가게 되면 과거 대비해서는 사망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이에 결혼이나 출산 이런 것들도 좀 줄어들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정말로 사실은 공식적으로 인정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이고요. 그러면 중국이 그동안 성장을 할 때에는 소위 인구 보너스라고 얘기를 하죠. 인구가 늘어나면서 GDP도 함께 성장하는 그림이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이제는 안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전체 대중들에게 들게 되면 질적인 성장이나 혹은 다른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조금 소외되었던 것들도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도록 뭔가 개혁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랬을 때 여전히 중국은 호구 제도 관련해서 문제가 많이 있고 이것이 개혁을 지금까지는 좀 진행을 해왔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적용하기에는 까다로운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서 제대로 기억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좀 개혁이 되면 인구 관련한 우려라든지 아니면 중국 경기가 요즘 많이 안 좋은데 이분들이 양성화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겠지만 그런 부분이 되면 소비나 이런 데도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리고 나아가서는 집을 가지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도 상당히 용이해질 것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부동산 시장도 사실 헝다 이후로 계속 부진한데 이 문제에 있어가지고서도 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것은 크게 봐서는 중국이 부양책을 쓴다. 그렇게 했었을 때 이런 것도 나오지 않을까에 대한 것에 선정의 일환으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양성화되지 않은 인구들을 양성화하는 게 어떤 경제와 금융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는 거군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제 호구제에 지금 들어와 있지 않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그분들의 경우 인구에는 이미 포함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제 중국 정부에서 여러 가지 사회보험이나 혜택을 받는 데에서는 아주 제한적이고 또 경제활동에서도 제한적인 게 많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이제는 다른 원래 도시에 있는 시민들하고 똑같은 조건으로 올려주게 되면 여러모로 경제에 긍정적 측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방희> 정 대표의 시나리오를 유심히 경청하셔야 될 이유를 하나 먼저 말씀드리자면 지난해 예상, 틀린 분이 워낙 많은데 그런 하락장을 예상하신 분이 많지 않았거든요. 지난해 예상을 상당히 잘 하셨어요. 10% 이상의 증시 하락, 비트코인 약세, 연준이 네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등등. 그랬기 때문에 올해도 얘기를 좀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텐데. 중국이 얘기를 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글쎄요. 이게 어떻게 될까요. 일단 대개 전문가는 단기간에 끝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건데, 어떻습니까.
◆정광우> 사실 정확히 1년 전에는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이런 경제하고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1년 전만 해도 유가가 올라가고 있고 러시아를 비롯해 각국들이 모두 다 코로나 이후 오히려 돈을 풀어서 그걸 만끽했었죠. 그래서 힘이 굉장히 좀 축적이 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게 분쟁이, 자신감이 붙으니까 한 대 치고 이런 식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미래 전망이 너무 어둡습니다. 여기에서 장기전으로 끌고 가기에는 사실은 어떤 계기만 있으면 정확하게 뭔가 좀 체면을 차릴 수 있는 계기만 서로 간에 있다고 하면 실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면 전쟁을 오히려 좀 끝내고 싶어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실 시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지만 또 전쟁이 끝난다는 게 종전이 될 수도 있고 휴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소강상태에 들어갈 수도 있고 다양하게 있을 텐데 어쨌든 그 텐션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경제 상황이 나쁘고 유가가 사실 러시아산이 제대로 못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감산 규모를 더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80달러 넘기도 사실 어렵거든요. 그러면 힘이 좀 많이 약해졌다. 그렇게 봅니다.
◇김방희> 다만 최종적으로는 러시아나 푸틴의 체면을 우크라이나나 국제사회가 어떻게 챙기면서 이걸 마무리하느냐 인데 묘안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연말에 푸틴이 한 얘기는 자신도 휴전 혹은 정전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 같긴 한데. 참 쉽지는 않네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부분도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인데 미국의 대중국 보복관세 트럼프 때 실행된 것들 돌려놓는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걸 좀 일부 깎아주거나 면제를 해줄 수도 있을 거다 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정광우> 네, 저는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어떤 배경에서요?
◆정광우> 왜냐하면 정치적인 정치공학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접근을 해보았을 때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인데 트럼프 때를 한번 되돌아봤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에 중국 때리기 그다음 텐션이 계속 계속 올라가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본인의 재선을 앞두고서는 2020년에 선거가 있었죠. 2019년부터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기 시작을 하다가. 2020년도 1월, 아마 제 기억에 15일로 알고 있는데요. 전격적으로 1차 협상을 사인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때만 해도 어떤 이미지가 나왔냐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할 말은 하고 중국에 대해서, 그렇지만 실리를 취하면서 협상할 때는 화해도 할 줄 아는. 그러다 보니까 증시도 그때 당시에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눌렸던 게 반등을 했고요. 더불어서 트럼프의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도 올라가서 그때를 딱 놓고 비교를 하면. 그러니까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는 민주당의 그 어떤 대선 후보보다도 지지율이 높았었습니다. 그러면 바이든 대통령도 그 행동을 혹시나 반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인데요. 처음에 임기 2년 동안에는 강하게 때려 나가다가 3년 차부터는 좀 완화되어 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특정하게 협상을 딱 맺어버리게 되면 본인의 재선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긴 그림에서는 미중 간의 패권 분쟁은 엄청 오래 이어질 겁니다. 그런데 선거에 따라서 어떤 때는 격렬해졌다가 어떤 때는 완화됐다가 분명 그 사이에도 사이클이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랬을 때에는 선거가 있는 당에 바로 바꾸기보다 그 전에부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한 관세를 없애는 이 카드가 도움이 되는 이유는 미국이 결국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인데. 이를 철할 경우에 과거에 미국의 지역 연은에서 연구한 자료가 있습니다. 이를 철폐할 경우에 PCI 물가지수 기준으로 어느 정도나 영향이 있느냐 하면. 0.23%포인트 영향이 있다고 하거든요. 그만큼 물가가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게 뭘 의미하냐 하면 금리를 한번 덜 올려도 됩니다. 그러니까 꽤 크거든요. 지금은요. 우리가 미국이 금리가 혹은 장기적으로 인플레가 2~3%로 올려야 되는 것 아니냐 고민할 때, 0.23은 큰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 물가가 9%일 때 0.23은 너무 작지만 이제 내려오기 시작할 때에는 오히려 이것이 크게 보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중국 입장에서도 이 카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과거에도 바이든 정부 들어오고 협상하자 할 때 중국은 항상 환영하고 나왔었기 때문에 이 카드가 제일 손쉬운 카드가 아닐까. 그리고 또 트럼프의 그런 색깔의 전임자의 색깔을 없앤다는 측면에서도 또 도움이 되고 본인이 이런 방식으로 중국에 대해서는 대응해야 돼 라는 또 다른 기준들을 IRA로 마련을 했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더더욱이나 없앨 수 있는 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방희> 유가 얘기를 해보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오펙플러스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차치하더라도 오펙플러스는 유가를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서 감사를 계속 추구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정광우> 네, 사실 팬데믹 이전의 유가 수준이 WTI 기준으로 한 60~80불 사이를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저는 그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오펙에서 적극적인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오펙이 정말로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고 하면 회의도 매달 열고 감산 규모도 점점 늘려가겠지만 이번에 보시면 12월달에는 또 동결을 했거든요. 감산 추가를 하지 않고서요. 그래서 80달러를 정말로 그냥 본인들 예산안 때문에라도 그냥 유지를 하고 싶다. 그런 정도의 의지만 가지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비록 중국에서 리오프닝을 하고 미국이 비축유를 다시 이렇게 재축적을 해 나가야 되지만 기본적으로 오펙플러스가 감산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 별로 그렇게 대응책이 못 나오는 것 같다는 것이고요. 또 감산이라는 게 결국에는 각국마다 제한된 쿼터를 배정해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 쿼터만큼도 생산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석유에 대해가지고서 돌아다니는 물량들이 너무나 많았었고 그러다 보니까 쿼터로 정해 놓은 것만큼도 생산하지 않아야지만 비로소 80달러에 겨우 턱걸이일 정도의 유가를 유지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갭 자체가 350만 배럴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규모를 따져봤었을 때에는 이것은 원래 내년 23년도에 원유 수요가 한 100에서 200만 배럴 정도 늘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데요. 지금 생산을 제대로 안 하고 있는 쿼터 대비에서도 그 물량만 350만 배럴 정도 되기 때문에 충분히 유가가 만약에 올라가려고만 하면 계속해서 생산이 늘어나서 올라가려고 하는 걸 제한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김방희> 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달러화 약세로 돌아서면서 그런 거겠습니다 마는 금이 꽤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있다. 이런 지적들을 하던데 이건 동의하십니까?
◆정광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상관관계를 그려보게 되면 금 가격의 추이하고요. 그다음에 미국의 기준금리의 추이하고 반대로 움직입니다.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그러면 달러 강세가 나올 수 있겠죠. 그래버리면 금 가격이 약세로 갔던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 금리를 미국이 굉장히 빠르게 올려가던 시기는 끝났고 사실 여기에서 최종 금리를 찾아가거나 어디에서 더 이상 올릴지 말지를 고민하는 시기에 왔거든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낮추거나 그럴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지만 강세의 강도는 사실상 거의 끝이 난 것 같다. 이제 강도는 내려온다고 하면 그 사이에 많이 눌려 있던 금에 대한 센티먼트 자체는 회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한 가지를 더 말씀을 드리자면 최근 한 3년, 4년 동안에 나왔던 이야기는 금의 자리를 코인이 대체한다는 얘기들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1년 사이 코인에 굉장히 많은 의구심이 시장 참여자들한테 들게 되었죠. 특히나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그런 모든 것들이 예를 들면 스테이블 코인이라든지 코인 거래소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너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현대판 금은 코인이라고 했는데 그 생각은 이제 더 줄어들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금이 이제는 과거에 뭔가 관계성이 있던 자산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방희> 2020년부터 3년간 순매도세를 보였던 게 외국인들인데 외국인이 그야말로 다시 돌아온다. 순매수세로 돌아선다고 전망하셨는데 이건 이유가 뭡니까?
◆정광우> 지금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코스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냐고 하면 30%가 겨우 넘습니다. 이것은 과거를 이렇게 비교해서 그림을 그려보면 거의 역사상 최저치에 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은 3년 동안 팔기도 했고요. 많이 팔면 조금 더 사게 됩니다. 글로벌에서 한국의 지위가 그렇다고 완전히 박탈된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구조적으로 생긴 것은 아니기에 팔았다고 하면 또 사는 것이 보통의 그런 상황이었고 과거에 보시게 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있었던 2006년, 7년, 8년도 3개년 연속 매도가 나왔고 그 이후 2년 동안에는 또 그만큼 큰 금액의 순매수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22년도 9월 말 기준으로부터 해서 보게 되면 5조 이상, 거의 6조 가까이 외국인 순매수가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23년도는 연간으로 이제 순매수로 전환하지 않을까 그렇게 한번 예상해봤습니다.
◇김방희> 글로벌 증시가 15%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 사실 작년 10% 이상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작년에 10월 정도에 바닥에 근접한 것 같다. 이런 전망도 해주셨죠? 아까 말씀해 주신 증시 강세 전망과 궤를 같이 하는 거죠? 글로벌 증시 전반이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15라는 숫자를 제시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증시 약세가 좀 멈춘 것 같다. 바닥권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조차도 그런데 약세가 멈춘 것이지 그렇다고 강세로 그렇게 돌변할 것 같지는 않고 그래봤자 박스권 정도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대부분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항상 좀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산 시장이라는 거는 한 점유에 가만히 있기를 싫어하는 존재 같아요. 빠질 때는 예상보다 더 빠지고 오를 때는 또 생각보다는 더 오르는 특징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MSCI 전 세계 지수를 과거 1970년 이후로 봤었을 때 그 해에 증시가 상승했던 해 있지 않습니까? 그 해로 봤었을 때에는 15% 이상 그러니까 일단 상승이 나온다면 15% 이상 상승이 나왔던 경우가 70%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상승이 나오면 크게 나왔었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굳이 상승으로 본다고 하면 30%의 확률로 얘기하기보다는 70% 확률을 얘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김방희> 한두 가지 더 짚어본 다음에 최종적으로 우리 지수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여쭤보죠. 중국이 과감한 개혁 개방에 나선다. 이런 전망도 사실 뜻밖인 이유가 시진핑 연임 결정 이후에 조금 더 정체성을 강조하는 척으로 돌아서지 않겠느냐? 이렇게들 보던데 이렇게 보시는 이유는 뭡니까?
◆정광우> 지금 중국이 좀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김방희> 전 세계적으로 그렇죠?
◆정광우> 블록화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그들 중심으로 공급망을 짜려고 하고 있는데 그런데 여기에 틈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동맹국들과 같이 하는데 가장 크게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 규모로 유럽 같은 경우는 사실 수시로 미국과 중국 사이를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러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 틈을 어떻게 노려볼 수 있을까라고 했을 때 오히려 미국이 보호무역을 하려 할 때 중국이 자유무역 쪽으로 강조를 해버리면 명분 쌓기도 되고 실익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움직임이 최근에 보였던 것이 중국에 대한 미국 반도체 제재에 대해 WTO에 제소를 해버리는 것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바타라든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게임들을 비롯해서 외자 게임들에 대한 판호를 대거 최근에 내준 것, 이런 부분들은 과거에는 최근 한 5년, 6년 사이에는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뭔가 좀 변화가 감지되는 것 아니냐? 그러면 오히려 더 크게 개방을 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고요. 그랬을 때 사실 중국의 불안 요인이랄까요, 라고 하면 그랬을 때 중국에 대한 뭔가 정체성이 유지가 될 수 있을까? 해외 문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인데 저는 그렇게 봅니다.
첫째로는 기업에 대한 길들이기가 이미 끝나버린 것 같아요. 지금 마윈이나 알리바바, 텐센트 플랫폼 기업들에 가해졌던 최근 몇 년간의 규제를 보면 지금 다시 열어주고 자유롭게 하라고 한들 그들이 정말 자유롭게 할 것인가 자율 규제가 더 무서울 수 있다고 첫째는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는 중국 내부에서도 더 이상 이걸 막기 어려운 요구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인데 코로나를 제로 코로나에 너무 오래 하니 백지 이런 시위 같은 것도 나오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중국 정부가 좀 놀란 것이 아닌가? 그래서 풀어줄 건 좀 풀어줘야 된다는 당위성도 있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중국 자체도 경쟁력이 증가한 것 같고 그렇다고 하면 받아들일 때 본인들 자신감도 올라가지 않을까 인데요. 대표적으로 저는 최근에 자동차, 전기차 쪽을 보고 있는데 원래 중국산 자동차를 누가 탈까? 중국인 이외라고 사람들이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차는 가격도 비싸고 안전도 중요한데 그런데 최근에 중국의 전기차가 유럽 쪽으로 수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 증가 폭이 매달 100%씩 이렇게 증가를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리도 수출이 잘 돼 나갈 때 그런 자신감이 늘어났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한번 해볼 만하다 우리가 막연히 다 막고 있을 필요는 우리가 너무 저평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개방을 더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한번 바라보았습니다.
◇김방희> 이것도 깨알 재미 중에 하나인데 새롭게 빌보드 핫 100 그러니까 100곡의 인기곡에 이름을 올리는 아이돌 그룹이 나타날 거다 하는 예상을 하셨는데 누가 또 있을까요?
◆정광우> 지금까지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중에는 BTS하고 블랙핑크 그리고 트와이스가 핫100에 들어 이름을 올렸었는데요. 제일 메인 차트죠. 핫100이 그런데 나머지 우리나라 지금 그룹들도 최근에 나오는 그런 지표들을 봤었을 때에는 좀 전략을 잘 짜게 되면 그러면 23년도에 충분히 핫100에 이름을 한번 올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또 아이돌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또 편가르기나 이런 게 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조심스러워서 어떤 그룹이라고 얘기는 차마 못 드릴 것 같고요. 그런데 꽤 많습니다. 제가 볼 때 보유그룹은 2개 정도, 걸그룹은 3개 정도 그래서 한 5개 정도 그룹이 지금 빌보드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고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기분 좋은 소식들을 전해 주셨는데 그러면 우리 증시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 중심으로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계신 겁니까?
◆정광우>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난 저점 정도는 충분히 우리 증시에는 악바텀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방희> 무난한 바닥이고.
◆정광우> 네, 그래서 그 정도 수준에서는 충분히 아주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볼 만하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글로벌에 대비해서 좀 빠르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정도의 경기 예상만으로도 우리 경제에는 특히 우리 증시 같은 경우는 조금 선행을 하다 보니까 지금부터 충분히 반응이 올 수 있는 긍정적으로 시기이거든요. 그래서 안 좋은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도대체 어떤 데이터들이, 혹은 무엇이 계기가 되어야지 증시가 오를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사실 그럴 때가 보통 바닥입니다. 반대로 말씀드리면 1년 전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증시가 하락을 시작할까라고 할 때 사실 그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것은 이제 2021년도에 12월 달에 FOMC 회의가 있었는데 그게 좀 비둘기로 여겨졌었거든요. 그런데 3주 뒤에, 1월 4일 날이었습니다. 22년 1월 4일날. 그때 회의록이 딱 공개가 되었는데 알고 보니 내용이 엄청나게 매파적이었습니다. 그래서 S&P 500하고 다우가 그날하고 그 다음 날 최고점 기록하고 그때부터 1년 내내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계기는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 때에 빠지기 시작할 때에도 애플이 갑자기 가이던스를 하향한 게 컸었거든요. 그러니까 완전한 계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정도면 바닥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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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출발, 대주주 회피 물량과 담보 비율 완화 등 해소되며 안정 찾는 모습
- 중국 코로나 지표들 최악의 국면은 지나... 공급망, 인플레이션 해소 등 상반기 중요 이슈
- 중국 위안화 거래 시간 연장... 그만큼 자신감 가지고 있고 사태를 잘 컨트롤 한다고 시장은 받아들여
- 반도체 올해 초 정도면 재고 증가율 감소, 반도체 업체들 감산 가속도 내는 중
-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하고 구인 공고 줄어면서 근원물가 안정에도 도움 될 것, 기업 이익도 긍정적 요인
- 중국 호구 제도 개혁... 인구 감소 우려와 경기 침체 불확실성 해소하고 소비 늘며 부동산 부양책까지도 연결
- 미중 패권 장기적으로는 길게 이어져... 선거나 인플레이 따라서 사이클 생겨
- 유가 60~80달러 사이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오펙 적극적 감산 의지 없고, 제한된 쿼터만큼도 생산 안 해
- 향후 금 가격 상승... 미국 금리 인상 강도 끝이 나고, 디지털 금이었던 코인 가치에 의문 들면서 회복세
- 현재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보유 30%... 역사상 최저치로 앞으로 순매수 전환 가능성 높아
- 올해 코스피 긍정적... 안 좋은 이야기 많이 나오는 지금 같은 때가 보통 저점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2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정광우 대표(유튜브 86번가)
◇김방희> 올해 첫 증시가 오늘 10시 막 시작이 됐습니다. 괜찮군요. 코스피는 2250선 0.6% 상승 중이고 코스닥은 684선 0.7% 상승 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말 마지막 증시도 시원치 않았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1월 효과라는 게 우리 증시에서 늘 나타나는데 그게 현실화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투자자들에게 지표가 될 개미스쿨 오늘은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올 한 해 핵심 경제 금융 증시 이슈를 꼽아봤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해서 증시 시나리오를 한번 써보죠 어서 오십시오.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1월 효과가 나타나는 건가요? 지난해 연말 미국 산타랠리는 분명 없었다고 봐야 할 테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출발 상황.
◆정광우> 일단 우리가 마지막 거래일 있고 난 이후에 미국이 2거래일이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하루는 2% 이상 반등이 있었고 그다음 날에는 거의 약보합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조금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작년 연말 같은 경우에 한국 증시는 정말로 매매 수급 측면에서 아주 꼬였던 측면이 있습니다. 대주주 회피 개인 물량 그런데 기관투자자는 배당 차액을 노리고 들어왔다가 또 매도가 나가고 거기에다가 외국인의 위클리 만기를 노리고서 매도가 많았고요. 더불어서 증시가 안 좋으면서 작년에 신용 관련해서 증권사들에 대해서 담보 비율을 좀 완화하라고 했던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원래 작년 연말까지였었고 혹시나 연장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추가 연장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증시가 좀 빠지는데 담보 비율이 부족한 계좌들이 혹시 나오면서 반대매매가 연초부터 많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 때문에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특히 더 빠졌던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물량 요인들이 해소가 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김방희> 다행이군요. 그밖에 2월 1일 미국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텐데 이걸 앞두고 최근에 채권시장 흐름을 보면 거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분위기에서 아니다, 아직 모른다 이런 분위기로 불안감이 다시 찾아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최근에 미국 금리 추이는 뭘 의미하는 겁니까? 채권시장에서.
◆정광우> 단기 시장하고 장기 시장을 좀 나누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글로벌 전체적으로 장기 금리가 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요인은 굳이 꼽아보자면 FOMC나 ECB 그다음 BOJ의 YCC 확대 같은 것들이 매파적이었다는 게 이유가 될 테인데 사실은 이러한 펀더멘털적인 이유와 더불어서 미국채 금리 기준으로 보시게 되면 4.3을 향해 가던 것이 3.5까지 내려왔다가 지금 이제 또 3.9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금리가 너무 급락한 데 따른 장기 금리가 이 부분에 반동 효과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후에 지금 이 정도 수준에서는 좀 횡보를 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봅니다. 반면에 단기 금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 연준하고 시장의 시각이 좀 달랐었습니다. 연준은 5% 이상이고 23년 내내 인하는 없다. 근데 시장에서는 5% 못 가지 않을까 그리고 하반기나 4분기에는 두 번 정도 인하도 있지 않을까인데 약간 양보가 시장에서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5%를 살짝 넘는 수준으로 채권 선물 시장에 반영된 가격은 거기에 들어와 있고요. 5를 약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또 하반기에 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로 지금 그래서 한 절반 정도 양보가 시장에서는 있었다는 그 정도 얘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2월 1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0.25가 될 거냐 0.5%포인트가 될 거냐를 두고 또 확 관측이 엇갈리면서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그런 양상이 나타나지는 않을까요? 이제는.
◆정광우> 그 부분이 아마도 데이터에 따라서 달려 있다고 보는데요. 이번 주에 고용 관련 데이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또 중순이 되면 물가 데이터도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보면서 시장에서는 판가름해보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방희> 우리 시장만 놓고 보면 사실 연말에 대주주 요건 때문에 매물을 내놨다가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게 어떻게 보면 1월 효과의 근본적인 이유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질까요?
◆정광우> 네, 사실 연말만 되면 대주주 회피를 위한 그러니까 2거래일 전이어야 되거든요. 최종 거래일 대비해서 그 전까지 몇 조 원을 내다 파는데 이게 매년 있었던 일이고요. 또 지나놓고 나면 그다음에는 팔았던 물량만큼을 또 그대로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올해에도 같은 그런 수급적인 현상은 반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최근에 벌어지는 일 가운데 시장의 시선이 바뀌는 것 중에 하나가 중국의 리오프닝인데요. 처음에는 역시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인플레이션 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 섞인 전망이 많았다면 최근에 확산세가 너무 커지니까 조금 불안해하고 이게 오히려 글로벌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시각도 나타나요. 당장 어제 IMF 총재 같은 경우도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피력했는데 이거 어떨까요.
◆정광우> 사실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할 때에도 비판을 많이 받았고 이번에 리오프닝을 하면서도 비판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궁극적으로 무조건 가야 될 길이라는 일단 생각이고요. 다음으로는 우려를 자아냈던 것은 이제 중국발 이탈리아행 비행기 내에서 검사를 해보니까 5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오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었던 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새롭게 오미크론 이외에 변이가 나타난 것이면 어떡하느냐 중국에서인데 다행히도 그 검사 결과로는 새로운 변이는 없었던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고요 시장 입장에서는요. 또 한 가지는 결국 중국 정부의 그런 공식 발표는 못 믿겠다고 해서 가령 바이두 코로나 관련 지수라든지 검색 지수라든지 다른 것들을 통해서 지금 중국의 실제 상황이 어떠하냐 이런 것을 평가를 해보려 하는데 급증을 했다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그런 수치들이 다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씩 최악의 국면은 지나서 좀 안정화되어 가지 않겠느냐 그러면 정저우 공장이나 이런 데에서 아이폰이 만들어지지 못했던 문제들이나 이런 공급망 교란 요인들은 좀 빠르게 해소되지 않을까 그렇게로 시장의 시각이 아마 이동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김방희> 우리를 포함해서 선진국들이 그래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전수검사를 하게 한다든지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실질적인 유입 대응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도 오늘 발표가 됐습니다마는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역시 예상대로 올 상반기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이 위안화 거래 시간을 연장한다 이런 발표도 있었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정광우> 사실 중국의 경우 아직까지도 금융시장이 전면 개방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을 섣불리 진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봤었을 때 잘못하면 이게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실물 경제와는 무관하게 그것 때문에 나라가 휘청일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에도 역시나 그 부분에 우려를 해서 외환시장의 전면 자유화 이런 부분은 진행이 전혀 안 되고 있는데 그런데 계속해서 조금씩 문호는 개방을 해 나가고 있고요. 이번에도 거래 시간을 3시간 반 연장을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연장을 하게 되면 사실은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환율이 좀 흔들거릴 때에 정부에서 구두개입이 나왔다든지 아니면 물량이 실제로 투하가 되었다든지 그런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부가 그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은 사실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특히나 글로벌 경제가 많이 안 좋아질 것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 탈피가 과연 되겠느냐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은 본인들의 스케줄대로 갈 길을 간다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시장의 반응은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위안화가 강세로 확 돌변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이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있구나 사태를 잘 컨트롤하고 있구나 그렇게로 이 뉴스를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리 연말에 발표된 지표 가운데 눈에 띄는 건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거라는 걸 어느 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은데 반도체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고 또 최근에 재고 증가율이 지난달 13%에서 20%까지로 올랐다. 이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반도체 침체가 더 길어지는 거 아니냐. 원래 시나리오대로라면 대개 2분기에 바닥을 치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였는데 그런 일부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우> 그거는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통은 그 부분부터 한번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보통의 경우 반도체는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하면 생산을 마구 해내게 되죠. 그러면서 재고를 늘려나가게 되는데 그러다 갑자기 경기가 꺾이게 되면 악성 재고로 나앉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감산에 들어가게 되고 재고를 줄여나가는. 그러고 나면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멈추고 다시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사이클이 돌게 됩니다. 지금은 분명히 감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요. 이럴 때에는 오히려 생산이 줄어서 감산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게 보이면 보일수록 그 기업들의 이제 경기적으로 바닥은 빨리 다가오게 될 테니까 저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시장에서 의구심을 가졌던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2위 업체는 지금 적극적으로 감산에 나서겠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지만. 1위 업체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번을 치킨 게임의 계기로 삼아서 1등 자리를 훨씬 더 공고히 하겠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감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인데요. 제가 예전에 매니저 했을 때의 경험도 살려보고 해보면 사실은 감산 이야기를 1등 업체는 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가 워낙 과점산업이기 때문에 그랬을 경우 잘못하면 독과점 문제가 걸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감산을 한 번도 얘기하고 감산에 들어간 것을 본 적은 없었고요
◇김방희> 삼성이 공언한 적은 없나요?
◆정광우> 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쪽으로 저희가 데이터를 취득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봤었을 때는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생산이 좀 많이 감소를 하게 되면 그런 점에서 저희가 유출을 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서도 혹시나 물량 조절에 들어간 것은 아닐까. 근데 4개월 연속으로 생산이 줄었는데 그 전 3개월의 경우에는 생산 감소폭이 미미했습니다, 낮은 한 자리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11월 데이터 나온 걸 보니 15%나 지금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에는 업체가 이제는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감산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조금 아쉽다고 하면 재고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80%, 60%, 50%, 13%로 줄었었거든요. 그게 다시 20으로 증가한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적극 대응에 나섰으니 그 다음에는 결국에는 재고도 감소하는 걸로 들어가지 않겠느냐 저는 재고도 증가율이, 23년 초면 감소로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최근 상황 짚어봤고요.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한번 큰 그림을 그려보죠. 글로벌 증시 우리 증시에서 벌어질 일, 그 밖에 경제와 금융 이슈들 열 가지를 꼽으셨더라고요. 그중에서 저희가 관심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2023년 키워드 첫 번째가 증시 강세예요.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길 만한 키워드인데. 왜 올해 증시가 강세를 띨 거라고 보시나요?
◆정광우> 지금 우려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우려들에 대해서 사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봤었을 때에는 이 부분들이 좀 점차로 우려 대비해서는 상황이 호전이 되면서 점점 그 의구심이 해소가 되면서 소위 말해 의심의 벽을 타고 주가가 오르듯이 그러지 않을까라고 보는 것인데요. 제일 먼저 인플레이션입니다. 사실 저희 여러 차례 인플레이션의 선행 데이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그런 데이터들이 지금도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23년도 상반기까지는 일단 보통 이 경향성들이 한 6개월 정도를 선행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숫자들을 봤었을 때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갈 것 같다 이고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한 가지를 더 말씀을 드리자면 요즘에는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 그것도 중요하지만 소위 말해서 근원 물가도 중요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그 근원 물가지수를 어떤 데이터가 선행을 하느냐라고 했을 때 가장 관계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미국에서 구인 공고 나 있는 숫자, 이곳의 변화 추이하고 그다음에 미국의 근원 물가하고 비교를 해보면 고용 잡오프닝이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그러면 데이터가 나와 있을 거지 않습니까? 이것을 보시게 되면 드디어 근원 물가도 올해 상반기 내내 내려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여기에 추가적으로 최근에 각종 플랫폼 인터넷 기업들에서 엄청나게 해고가 나왔었는데 그 해고된 노동자들이 새롭게 또 일자리를 구했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숫자만큼은 또 구인공고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구인공고가 점점 내려가게 되면 결국에는 이것이 지금 가장 우려하고 있는 근원 물가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봐서 그러면 근원 물가까지 내려가게 되면 물가에 대해 진짜 할 말은 없어지게 되는 상황이지 않을까이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고용 쪽에서도 결국에는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고 요즘에도 아직까지도 고용 데이터에서 좋게 나오는 것과 나쁘게 나오는 것이 굉장히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 3월이 되면 저희가 보고 있는 이 고용 데이터라는 것은 계절 조정치가 들어가게 되고요. 이것을 매년 3월 달에 숫자를 업데이트를 새롭게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3월에 숫자가 좀 변동이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앞서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이 지금 고용 관련해서는 좋게 나오는 것, 나쁘게 나오는 것 상반되게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3월에, 올해 3월에 업데이트가 될 때에 지금 좋게 보는 쪽은 뜨겁다고 하는 쪽은 너무나 컨센서스이기 때문에 반대로 거기에서 조금 안 좋은 쪽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버리면 그것 자체로 또 고용이 정말 뜨거운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 불붙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봤을 때는 고용에 있어서도 지금 시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보다는 뜨거움이 분명 덜할 것이라고 보고요. 마지막으로는 기업 이익입니다. 23년도 기업 이익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230달러 정도로 S&P500의 주당 순익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에, 이제 수많은 스트레티지스트 분들은 200 정도까지 빠지지 않겠느냐 혹은 깊은 경기 침체가 온다고 보시는 분들은 180달러까지도 빠질 수 있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지금 한 달 정도 가까이 이익 추정치가 하향된 이후에는 지금 옆으로 기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증시가 좋지 않았을 경우에 10에서 15% 정도 이익 전망치가 내려온 이후에는 옆으로 기다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올라가기 시작을 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약세장이 극복이 되어 왔던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아주 전형적으로 그 같은 모습으로는 지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 이익 측면에서도 좀 예상보다는 덜 나쁘지 않을까. 그럼 여기에 될 수 있는 요소가 뭐냐, 구체적으로나 하면 달러 강세가 약세가 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달러 강세 때문에 손해 봤던 부분들이 이익 추정치에서 없어진다일 것이고요.
그다음 또 하나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때문에 미국 기업들도 중국 사업이 손해를 봐서 이익 추정치에서 하향이 많았는데, 그 부분이 다시 상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러면 이익 쪽에서 예상보다 나쁠 것은 조금 없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익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가 흔히들 23년도 증시를, 23년뿐만 아니라 매년 증시를 예상할 때 왜 분석가들이 많이 틀릴까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가장 큰 요인이 이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23년도 주가지수를 예상할 때 23년도에 이익을 예상을 먼저 하고요, 거기에 보통 PER을 곱해버립니다. 그러고서 PER을 밴드를 정해서 위아래 상하단을 잡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23년도 투자할 때에는 24년도를 보고 투자를 하게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23년 1분기에서 향후 12개월 미래 이익을 보게 되면 이제는 23년 1분기는 빠지고 24년 1분기가 들어오거든요. 그리고 23년 말에는 이제 23년도 건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다 24년 것만 보게 되죠. 그러니 사실 23년도에 밴드를 정하려면 24년까지 예상을 해야 된다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23년 이익에 대한 논쟁이 굉장히 강한데 만약에 최악의 국면을 딛고 23년을 그다음에는 회복세로 하반기부터 들어간다고 해버리면 24년 추정치는 지금보다 당연히, 23년 것보다 높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에 따라서 증시도 한 단계씩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김방희> 인플레이션 상황, 고용, 기업 이익 같은 변수를 종합해 봤을 때 강세장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셨고. 사실은 연말에 투자자문사 박세익 대표하고도 얘기를 했는데 2년 연속 빠진 해가 많지는 않더군요. 그런 점에서 강세장이라는 시나리오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좀 들여다봐야 될 텐데. 이거는 예상 못한 분들이 많았어요. 중국이 호구 제도를 개혁할 가능성이 있고, 이게 결국 중국 부동산 부양책과 연결이 될 거다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겁니까?
◆정광우> 사실 제가 매년 초에 시장에서는 별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지만, 제가 볼 때는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은 그런 것들을 선정하는데. 이게 블랙스톤에서 매년 10 서프라이즈라고 발표하고 있는데 이 양식을 그대로 차용해서 하는 것입니다. 23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대체로 내용이 다 긍정적인 것들로 선정이 되더라고요. 그랬을 때 일단 호구 제도 개혁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중국의 인구가 공식적으로 23년도에는 감소했다고 발표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원래도 22년이나 21년도에 조사를 할 때 중국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있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안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다른 나라들도 겪었지만 완전한 위드코로나로 가게 되면 과거 대비해서는 사망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이에 결혼이나 출산 이런 것들도 좀 줄어들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정말로 사실은 공식적으로 인정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이고요. 그러면 중국이 그동안 성장을 할 때에는 소위 인구 보너스라고 얘기를 하죠. 인구가 늘어나면서 GDP도 함께 성장하는 그림이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이제는 안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전체 대중들에게 들게 되면 질적인 성장이나 혹은 다른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조금 소외되었던 것들도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도록 뭔가 개혁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랬을 때 여전히 중국은 호구 제도 관련해서 문제가 많이 있고 이것이 개혁을 지금까지는 좀 진행을 해왔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적용하기에는 까다로운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서 제대로 기억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좀 개혁이 되면 인구 관련한 우려라든지 아니면 중국 경기가 요즘 많이 안 좋은데 이분들이 양성화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겠지만 그런 부분이 되면 소비나 이런 데도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리고 나아가서는 집을 가지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도 상당히 용이해질 것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부동산 시장도 사실 헝다 이후로 계속 부진한데 이 문제에 있어가지고서도 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것은 크게 봐서는 중국이 부양책을 쓴다. 그렇게 했었을 때 이런 것도 나오지 않을까에 대한 것에 선정의 일환으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양성화되지 않은 인구들을 양성화하는 게 어떤 경제와 금융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는 거군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제 호구제에 지금 들어와 있지 않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그분들의 경우 인구에는 이미 포함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제 중국 정부에서 여러 가지 사회보험이나 혜택을 받는 데에서는 아주 제한적이고 또 경제활동에서도 제한적인 게 많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이제는 다른 원래 도시에 있는 시민들하고 똑같은 조건으로 올려주게 되면 여러모로 경제에 긍정적 측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방희> 정 대표의 시나리오를 유심히 경청하셔야 될 이유를 하나 먼저 말씀드리자면 지난해 예상, 틀린 분이 워낙 많은데 그런 하락장을 예상하신 분이 많지 않았거든요. 지난해 예상을 상당히 잘 하셨어요. 10% 이상의 증시 하락, 비트코인 약세, 연준이 네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등등. 그랬기 때문에 올해도 얘기를 좀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텐데. 중국이 얘기를 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글쎄요. 이게 어떻게 될까요. 일단 대개 전문가는 단기간에 끝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건데, 어떻습니까.
◆정광우> 사실 정확히 1년 전에는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이런 경제하고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1년 전만 해도 유가가 올라가고 있고 러시아를 비롯해 각국들이 모두 다 코로나 이후 오히려 돈을 풀어서 그걸 만끽했었죠. 그래서 힘이 굉장히 좀 축적이 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게 분쟁이, 자신감이 붙으니까 한 대 치고 이런 식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미래 전망이 너무 어둡습니다. 여기에서 장기전으로 끌고 가기에는 사실은 어떤 계기만 있으면 정확하게 뭔가 좀 체면을 차릴 수 있는 계기만 서로 간에 있다고 하면 실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면 전쟁을 오히려 좀 끝내고 싶어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실 시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지만 또 전쟁이 끝난다는 게 종전이 될 수도 있고 휴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소강상태에 들어갈 수도 있고 다양하게 있을 텐데 어쨌든 그 텐션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경제 상황이 나쁘고 유가가 사실 러시아산이 제대로 못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감산 규모를 더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80달러 넘기도 사실 어렵거든요. 그러면 힘이 좀 많이 약해졌다. 그렇게 봅니다.
◇김방희> 다만 최종적으로는 러시아나 푸틴의 체면을 우크라이나나 국제사회가 어떻게 챙기면서 이걸 마무리하느냐 인데 묘안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연말에 푸틴이 한 얘기는 자신도 휴전 혹은 정전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 같긴 한데. 참 쉽지는 않네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부분도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인데 미국의 대중국 보복관세 트럼프 때 실행된 것들 돌려놓는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걸 좀 일부 깎아주거나 면제를 해줄 수도 있을 거다 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정광우> 네, 저는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어떤 배경에서요?
◆정광우> 왜냐하면 정치적인 정치공학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접근을 해보았을 때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인데 트럼프 때를 한번 되돌아봤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에 중국 때리기 그다음 텐션이 계속 계속 올라가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본인의 재선을 앞두고서는 2020년에 선거가 있었죠. 2019년부터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기 시작을 하다가. 2020년도 1월, 아마 제 기억에 15일로 알고 있는데요. 전격적으로 1차 협상을 사인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때만 해도 어떤 이미지가 나왔냐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할 말은 하고 중국에 대해서, 그렇지만 실리를 취하면서 협상할 때는 화해도 할 줄 아는. 그러다 보니까 증시도 그때 당시에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눌렸던 게 반등을 했고요. 더불어서 트럼프의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도 올라가서 그때를 딱 놓고 비교를 하면. 그러니까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는 민주당의 그 어떤 대선 후보보다도 지지율이 높았었습니다. 그러면 바이든 대통령도 그 행동을 혹시나 반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인데요. 처음에 임기 2년 동안에는 강하게 때려 나가다가 3년 차부터는 좀 완화되어 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특정하게 협상을 딱 맺어버리게 되면 본인의 재선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긴 그림에서는 미중 간의 패권 분쟁은 엄청 오래 이어질 겁니다. 그런데 선거에 따라서 어떤 때는 격렬해졌다가 어떤 때는 완화됐다가 분명 그 사이에도 사이클이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랬을 때에는 선거가 있는 당에 바로 바꾸기보다 그 전에부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한 관세를 없애는 이 카드가 도움이 되는 이유는 미국이 결국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인데. 이를 철할 경우에 과거에 미국의 지역 연은에서 연구한 자료가 있습니다. 이를 철폐할 경우에 PCI 물가지수 기준으로 어느 정도나 영향이 있느냐 하면. 0.23%포인트 영향이 있다고 하거든요. 그만큼 물가가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게 뭘 의미하냐 하면 금리를 한번 덜 올려도 됩니다. 그러니까 꽤 크거든요. 지금은요. 우리가 미국이 금리가 혹은 장기적으로 인플레가 2~3%로 올려야 되는 것 아니냐 고민할 때, 0.23은 큰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 물가가 9%일 때 0.23은 너무 작지만 이제 내려오기 시작할 때에는 오히려 이것이 크게 보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중국 입장에서도 이 카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과거에도 바이든 정부 들어오고 협상하자 할 때 중국은 항상 환영하고 나왔었기 때문에 이 카드가 제일 손쉬운 카드가 아닐까. 그리고 또 트럼프의 그런 색깔의 전임자의 색깔을 없앤다는 측면에서도 또 도움이 되고 본인이 이런 방식으로 중국에 대해서는 대응해야 돼 라는 또 다른 기준들을 IRA로 마련을 했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더더욱이나 없앨 수 있는 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방희> 유가 얘기를 해보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오펙플러스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차치하더라도 오펙플러스는 유가를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서 감사를 계속 추구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정광우> 네, 사실 팬데믹 이전의 유가 수준이 WTI 기준으로 한 60~80불 사이를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저는 그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오펙에서 적극적인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오펙이 정말로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고 하면 회의도 매달 열고 감산 규모도 점점 늘려가겠지만 이번에 보시면 12월달에는 또 동결을 했거든요. 감산 추가를 하지 않고서요. 그래서 80달러를 정말로 그냥 본인들 예산안 때문에라도 그냥 유지를 하고 싶다. 그런 정도의 의지만 가지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비록 중국에서 리오프닝을 하고 미국이 비축유를 다시 이렇게 재축적을 해 나가야 되지만 기본적으로 오펙플러스가 감산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 별로 그렇게 대응책이 못 나오는 것 같다는 것이고요. 또 감산이라는 게 결국에는 각국마다 제한된 쿼터를 배정해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 쿼터만큼도 생산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석유에 대해가지고서 돌아다니는 물량들이 너무나 많았었고 그러다 보니까 쿼터로 정해 놓은 것만큼도 생산하지 않아야지만 비로소 80달러에 겨우 턱걸이일 정도의 유가를 유지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갭 자체가 350만 배럴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규모를 따져봤었을 때에는 이것은 원래 내년 23년도에 원유 수요가 한 100에서 200만 배럴 정도 늘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데요. 지금 생산을 제대로 안 하고 있는 쿼터 대비에서도 그 물량만 350만 배럴 정도 되기 때문에 충분히 유가가 만약에 올라가려고만 하면 계속해서 생산이 늘어나서 올라가려고 하는 걸 제한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김방희> 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달러화 약세로 돌아서면서 그런 거겠습니다 마는 금이 꽤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있다. 이런 지적들을 하던데 이건 동의하십니까?
◆정광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상관관계를 그려보게 되면 금 가격의 추이하고요. 그다음에 미국의 기준금리의 추이하고 반대로 움직입니다.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그러면 달러 강세가 나올 수 있겠죠. 그래버리면 금 가격이 약세로 갔던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 금리를 미국이 굉장히 빠르게 올려가던 시기는 끝났고 사실 여기에서 최종 금리를 찾아가거나 어디에서 더 이상 올릴지 말지를 고민하는 시기에 왔거든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낮추거나 그럴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지만 강세의 강도는 사실상 거의 끝이 난 것 같다. 이제 강도는 내려온다고 하면 그 사이에 많이 눌려 있던 금에 대한 센티먼트 자체는 회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한 가지를 더 말씀을 드리자면 최근 한 3년, 4년 동안에 나왔던 이야기는 금의 자리를 코인이 대체한다는 얘기들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1년 사이 코인에 굉장히 많은 의구심이 시장 참여자들한테 들게 되었죠. 특히나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그런 모든 것들이 예를 들면 스테이블 코인이라든지 코인 거래소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너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현대판 금은 코인이라고 했는데 그 생각은 이제 더 줄어들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금이 이제는 과거에 뭔가 관계성이 있던 자산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김방희> 2020년부터 3년간 순매도세를 보였던 게 외국인들인데 외국인이 그야말로 다시 돌아온다. 순매수세로 돌아선다고 전망하셨는데 이건 이유가 뭡니까?
◆정광우> 지금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코스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냐고 하면 30%가 겨우 넘습니다. 이것은 과거를 이렇게 비교해서 그림을 그려보면 거의 역사상 최저치에 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은 3년 동안 팔기도 했고요. 많이 팔면 조금 더 사게 됩니다. 글로벌에서 한국의 지위가 그렇다고 완전히 박탈된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구조적으로 생긴 것은 아니기에 팔았다고 하면 또 사는 것이 보통의 그런 상황이었고 과거에 보시게 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있었던 2006년, 7년, 8년도 3개년 연속 매도가 나왔고 그 이후 2년 동안에는 또 그만큼 큰 금액의 순매수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22년도 9월 말 기준으로부터 해서 보게 되면 5조 이상, 거의 6조 가까이 외국인 순매수가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23년도는 연간으로 이제 순매수로 전환하지 않을까 그렇게 한번 예상해봤습니다.
◇김방희> 글로벌 증시가 15%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 사실 작년 10% 이상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작년에 10월 정도에 바닥에 근접한 것 같다. 이런 전망도 해주셨죠? 아까 말씀해 주신 증시 강세 전망과 궤를 같이 하는 거죠? 글로벌 증시 전반이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15라는 숫자를 제시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증시 약세가 좀 멈춘 것 같다. 바닥권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조차도 그런데 약세가 멈춘 것이지 그렇다고 강세로 그렇게 돌변할 것 같지는 않고 그래봤자 박스권 정도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대부분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항상 좀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산 시장이라는 거는 한 점유에 가만히 있기를 싫어하는 존재 같아요. 빠질 때는 예상보다 더 빠지고 오를 때는 또 생각보다는 더 오르는 특징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MSCI 전 세계 지수를 과거 1970년 이후로 봤었을 때 그 해에 증시가 상승했던 해 있지 않습니까? 그 해로 봤었을 때에는 15% 이상 그러니까 일단 상승이 나온다면 15% 이상 상승이 나왔던 경우가 70%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상승이 나오면 크게 나왔었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굳이 상승으로 본다고 하면 30%의 확률로 얘기하기보다는 70% 확률을 얘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김방희> 한두 가지 더 짚어본 다음에 최종적으로 우리 지수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여쭤보죠. 중국이 과감한 개혁 개방에 나선다. 이런 전망도 사실 뜻밖인 이유가 시진핑 연임 결정 이후에 조금 더 정체성을 강조하는 척으로 돌아서지 않겠느냐? 이렇게들 보던데 이렇게 보시는 이유는 뭡니까?
◆정광우> 지금 중국이 좀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김방희> 전 세계적으로 그렇죠?
◆정광우> 블록화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그들 중심으로 공급망을 짜려고 하고 있는데 그런데 여기에 틈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동맹국들과 같이 하는데 가장 크게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 규모로 유럽 같은 경우는 사실 수시로 미국과 중국 사이를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러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 틈을 어떻게 노려볼 수 있을까라고 했을 때 오히려 미국이 보호무역을 하려 할 때 중국이 자유무역 쪽으로 강조를 해버리면 명분 쌓기도 되고 실익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움직임이 최근에 보였던 것이 중국에 대한 미국 반도체 제재에 대해 WTO에 제소를 해버리는 것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바타라든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게임들을 비롯해서 외자 게임들에 대한 판호를 대거 최근에 내준 것, 이런 부분들은 과거에는 최근 한 5년, 6년 사이에는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뭔가 좀 변화가 감지되는 것 아니냐? 그러면 오히려 더 크게 개방을 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고요. 그랬을 때 사실 중국의 불안 요인이랄까요, 라고 하면 그랬을 때 중국에 대한 뭔가 정체성이 유지가 될 수 있을까? 해외 문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인데 저는 그렇게 봅니다.
첫째로는 기업에 대한 길들이기가 이미 끝나버린 것 같아요. 지금 마윈이나 알리바바, 텐센트 플랫폼 기업들에 가해졌던 최근 몇 년간의 규제를 보면 지금 다시 열어주고 자유롭게 하라고 한들 그들이 정말 자유롭게 할 것인가 자율 규제가 더 무서울 수 있다고 첫째는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는 중국 내부에서도 더 이상 이걸 막기 어려운 요구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인데 코로나를 제로 코로나에 너무 오래 하니 백지 이런 시위 같은 것도 나오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중국 정부가 좀 놀란 것이 아닌가? 그래서 풀어줄 건 좀 풀어줘야 된다는 당위성도 있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중국 자체도 경쟁력이 증가한 것 같고 그렇다고 하면 받아들일 때 본인들 자신감도 올라가지 않을까 인데요. 대표적으로 저는 최근에 자동차, 전기차 쪽을 보고 있는데 원래 중국산 자동차를 누가 탈까? 중국인 이외라고 사람들이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차는 가격도 비싸고 안전도 중요한데 그런데 최근에 중국의 전기차가 유럽 쪽으로 수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 증가 폭이 매달 100%씩 이렇게 증가를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리도 수출이 잘 돼 나갈 때 그런 자신감이 늘어났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한번 해볼 만하다 우리가 막연히 다 막고 있을 필요는 우리가 너무 저평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개방을 더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한번 바라보았습니다.
◇김방희> 이것도 깨알 재미 중에 하나인데 새롭게 빌보드 핫 100 그러니까 100곡의 인기곡에 이름을 올리는 아이돌 그룹이 나타날 거다 하는 예상을 하셨는데 누가 또 있을까요?
◆정광우> 지금까지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중에는 BTS하고 블랙핑크 그리고 트와이스가 핫100에 들어 이름을 올렸었는데요. 제일 메인 차트죠. 핫100이 그런데 나머지 우리나라 지금 그룹들도 최근에 나오는 그런 지표들을 봤었을 때에는 좀 전략을 잘 짜게 되면 그러면 23년도에 충분히 핫100에 이름을 한번 올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또 아이돌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또 편가르기나 이런 게 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조심스러워서 어떤 그룹이라고 얘기는 차마 못 드릴 것 같고요. 그런데 꽤 많습니다. 제가 볼 때 보유그룹은 2개 정도, 걸그룹은 3개 정도 그래서 한 5개 정도 그룹이 지금 빌보드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고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기분 좋은 소식들을 전해 주셨는데 그러면 우리 증시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 중심으로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계신 겁니까?
◆정광우>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난 저점 정도는 충분히 우리 증시에는 악바텀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방희> 무난한 바닥이고.
◆정광우> 네, 그래서 그 정도 수준에서는 충분히 아주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볼 만하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글로벌에 대비해서 좀 빠르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정도의 경기 예상만으로도 우리 경제에는 특히 우리 증시 같은 경우는 조금 선행을 하다 보니까 지금부터 충분히 반응이 올 수 있는 긍정적으로 시기이거든요. 그래서 안 좋은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도대체 어떤 데이터들이, 혹은 무엇이 계기가 되어야지 증시가 오를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사실 그럴 때가 보통 바닥입니다. 반대로 말씀드리면 1년 전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증시가 하락을 시작할까라고 할 때 사실 그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것은 이제 2021년도에 12월 달에 FOMC 회의가 있었는데 그게 좀 비둘기로 여겨졌었거든요. 그런데 3주 뒤에, 1월 4일 날이었습니다. 22년 1월 4일날. 그때 회의록이 딱 공개가 되었는데 알고 보니 내용이 엄청나게 매파적이었습니다. 그래서 S&P 500하고 다우가 그날하고 그 다음 날 최고점 기록하고 그때부터 1년 내내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계기는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 때에 빠지기 시작할 때에도 애플이 갑자기 가이던스를 하향한 게 컸었거든요. 그러니까 완전한 계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정도면 바닥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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