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후광'을 잡아라!

입력 2004.09.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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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의 몸은 미세하나마 빛을 낸다고 합니다.
각종 질병을 조기진단하는데 이를 활용하려는 연구가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의 신체를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첨단장비로 찍은 사진입니다.
머리와 입, 어깨와 손 등에서 형체를 알아볼 정도로 빛이 감지됩니다.
손가락을 측정해 봤습니다.
실험실에 불은 꺼졌지만 손가락의 윤곽은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나뭇잎의 실험에서도 스스로 빛을 낸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이승호(연구원/서울대 물리연구실 생물광자팀): 빛이 보인다는 것은 사실은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고 약간 비치지만 측정된다고 해야 됩니다.
⊙기자: 서울대 물리학부 생물강좌팀은 신체의 상태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인체가 미세한 빛을 세밀히 분석해 분류하면 질병의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일(차병원 대체의학센터 원장): 앞으로는 물리학적인 의학의 시대, 그래서 많은 연구가 이런 물리학적인 의학의 연구로 접목될 것입니다.
⊙기자: 또 다른 병원은 환자의 몸에서 나오는 열을 적외선으로 찍어 진단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몸 상태에 따라 내보내는 온도와 색깔이 달라 확연히 구별됩니다.
⊙박상동(동서병원장): 신경계통의 질환이나 관절계통의 질환이나 이비인후과 질환이나 이런 것을 진단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인체도 살아 있는 생명체.
현대의학은 이제 그 미세한 움직임을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사전 예고로 보고 신체의 후광을 분석하는 데 노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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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체 후광'을 잡아라!
    • 입력 2004-09-08 21:31: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사람의 몸은 미세하나마 빛을 낸다고 합니다. 각종 질병을 조기진단하는데 이를 활용하려는 연구가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의 신체를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첨단장비로 찍은 사진입니다. 머리와 입, 어깨와 손 등에서 형체를 알아볼 정도로 빛이 감지됩니다. 손가락을 측정해 봤습니다. 실험실에 불은 꺼졌지만 손가락의 윤곽은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나뭇잎의 실험에서도 스스로 빛을 낸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이승호(연구원/서울대 물리연구실 생물광자팀): 빛이 보인다는 것은 사실은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고 약간 비치지만 측정된다고 해야 됩니다. ⊙기자: 서울대 물리학부 생물강좌팀은 신체의 상태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인체가 미세한 빛을 세밀히 분석해 분류하면 질병의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일(차병원 대체의학센터 원장): 앞으로는 물리학적인 의학의 시대, 그래서 많은 연구가 이런 물리학적인 의학의 연구로 접목될 것입니다. ⊙기자: 또 다른 병원은 환자의 몸에서 나오는 열을 적외선으로 찍어 진단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몸 상태에 따라 내보내는 온도와 색깔이 달라 확연히 구별됩니다. ⊙박상동(동서병원장): 신경계통의 질환이나 관절계통의 질환이나 이비인후과 질환이나 이런 것을 진단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인체도 살아 있는 생명체. 현대의학은 이제 그 미세한 움직임을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사전 예고로 보고 신체의 후광을 분석하는 데 노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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