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라늄 실험 강력 비난

입력 2004.09.09 (22: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북한은 우라늄 분리실험을 빌미로 미국이 이중 잣대를 갖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에 대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UN 주재 대표부의 한성렬 차석대사는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이 동북아의 핵 군비경쟁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남북한에 서로 다른 이중적 기준을 갖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하면서 후속 6자회담 개최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성렬 차석대사는 미국과 외교관계 없는 북한의 대미교섭창구 역할을 하고 있고 6자회담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용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와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의 이철성 참사관도 미국이 이중 기준을 갖고 있다며 비난에 합류했습니다.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에 대해 북한이 이처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것은 국제사회의 핵폐기 압력을 해소하고 북한핵 관련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북한 외교관들의 강경발언에 따라 이달 말쯤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차기 6자회담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자회담을 계속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우라늄 실험 강력 비난
    • 입력 2004-09-09 21:02: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런 와중에 북한은 우라늄 분리실험을 빌미로 미국이 이중 잣대를 갖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에 대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UN 주재 대표부의 한성렬 차석대사는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이 동북아의 핵 군비경쟁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남북한에 서로 다른 이중적 기준을 갖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하면서 후속 6자회담 개최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성렬 차석대사는 미국과 외교관계 없는 북한의 대미교섭창구 역할을 하고 있고 6자회담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용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와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의 이철성 참사관도 미국이 이중 기준을 갖고 있다며 비난에 합류했습니다.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에 대해 북한이 이처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것은 국제사회의 핵폐기 압력을 해소하고 북한핵 관련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북한 외교관들의 강경발언에 따라 이달 말쯤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차기 6자회담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자회담을 계속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