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사관 진입 탈북자에 공포탄 쏴 체포
입력 2004.09.11 (21: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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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의 우리 총영사관 앞에서는 탈북자들의 자해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경찰은 이들에게 공포탄까지 쏴가면서 영사관 진입을 막았습니다.
베이징 장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40분쯤 남자 탈북자 4명이 베이징의 한국 총영사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1명은 경비원을 제치고 진입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3명은 영사관 문이 닫히면서 실패했습니다.
이들 3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국 경찰 30여 명과 총영사관 앞길에서 1시간 20분 동안 대치했습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 그때 공안(경찰)측에 통역 요원이 있었어요.
통역도 하고 하는데 설득이 안 되니까...
⊙기자: 이 과정에서 탈북자들은 갖고 있던 흉기로 자해행위를 하면서 저항했으나 중국 경찰은 공포탄을 쏴 3명 모두를 체포했습니다.
외교 시설에 진입하는 탈북자에게 중국 경찰이 총기를 발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목격자/인근 아파트 경비원: 총소리가 났습니다.
⊙기자: 몇 번 울렸나요?
⊙목격자/인근 아파트 경비원: 한 차례...
⊙기자: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들을 인도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중국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측은 탈북자들의 흉기 소지와 폭력행사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히고 있어 협상과정에 다소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중국 경찰은 이들에게 공포탄까지 쏴가면서 영사관 진입을 막았습니다.
베이징 장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40분쯤 남자 탈북자 4명이 베이징의 한국 총영사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1명은 경비원을 제치고 진입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3명은 영사관 문이 닫히면서 실패했습니다.
이들 3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국 경찰 30여 명과 총영사관 앞길에서 1시간 20분 동안 대치했습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 그때 공안(경찰)측에 통역 요원이 있었어요.
통역도 하고 하는데 설득이 안 되니까...
⊙기자: 이 과정에서 탈북자들은 갖고 있던 흉기로 자해행위를 하면서 저항했으나 중국 경찰은 공포탄을 쏴 3명 모두를 체포했습니다.
외교 시설에 진입하는 탈북자에게 중국 경찰이 총기를 발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목격자/인근 아파트 경비원: 총소리가 났습니다.
⊙기자: 몇 번 울렸나요?
⊙목격자/인근 아파트 경비원: 한 차례...
⊙기자: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들을 인도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중국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측은 탈북자들의 흉기 소지와 폭력행사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히고 있어 협상과정에 다소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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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영사관 진입 탈북자에 공포탄 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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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11 21:04:4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중국 베이징의 우리 총영사관 앞에서는 탈북자들의 자해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경찰은 이들에게 공포탄까지 쏴가면서 영사관 진입을 막았습니다.
베이징 장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40분쯤 남자 탈북자 4명이 베이징의 한국 총영사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1명은 경비원을 제치고 진입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3명은 영사관 문이 닫히면서 실패했습니다.
이들 3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국 경찰 30여 명과 총영사관 앞길에서 1시간 20분 동안 대치했습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 그때 공안(경찰)측에 통역 요원이 있었어요.
통역도 하고 하는데 설득이 안 되니까...
⊙기자: 이 과정에서 탈북자들은 갖고 있던 흉기로 자해행위를 하면서 저항했으나 중국 경찰은 공포탄을 쏴 3명 모두를 체포했습니다.
외교 시설에 진입하는 탈북자에게 중국 경찰이 총기를 발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목격자/인근 아파트 경비원: 총소리가 났습니다.
⊙기자: 몇 번 울렸나요?
⊙목격자/인근 아파트 경비원: 한 차례...
⊙기자: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들을 인도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중국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측은 탈북자들의 흉기 소지와 폭력행사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히고 있어 협상과정에 다소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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