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테러범, 뇌물 주고 탑승 外 2건

입력 2004.09.16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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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에 일어난 러시아여객기 테러범들이 항공사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달 2대의 러시아여객기를 추락시킨 자살폭탄 테러범들은 항공사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2명의 체첸 여성들은 당초 탑승 날짜가 서로 달랐지만 항공사 직원에게 우리 돈 4만원 정도를 주고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한 2대의 여객기에 나눠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일부 대학들이 잇따라 거액의 기부금을 받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IB리그 명문 가운데 하나인 브라운대학은 최근 한 동문기업으로부터 1억달러, 우리 돈 12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접수받았습니다.
미국 대학 사상 최고액입니다.
이 기부자는 수업료를 내지 못해 중퇴한 사람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학생들을 도와달라며 기부금을 내놓았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연신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북받치는 감정을 참아내려 애씁니다.
브라질을 방문해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험난했던 일본인들의 이민사를 떠올리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총리의 갑작스런 눈물을 놓고 일본에서는 동정심을 호소하는 정치인의 계산된 행동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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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여객기 테러범, 뇌물 주고 탑승 外 2건
    • 입력 2004-09-16 21:42:2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달에 일어난 러시아여객기 테러범들이 항공사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달 2대의 러시아여객기를 추락시킨 자살폭탄 테러범들은 항공사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2명의 체첸 여성들은 당초 탑승 날짜가 서로 달랐지만 항공사 직원에게 우리 돈 4만원 정도를 주고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한 2대의 여객기에 나눠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일부 대학들이 잇따라 거액의 기부금을 받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IB리그 명문 가운데 하나인 브라운대학은 최근 한 동문기업으로부터 1억달러, 우리 돈 12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접수받았습니다. 미국 대학 사상 최고액입니다. 이 기부자는 수업료를 내지 못해 중퇴한 사람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학생들을 도와달라며 기부금을 내놓았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연신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북받치는 감정을 참아내려 애씁니다. 브라질을 방문해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험난했던 일본인들의 이민사를 떠올리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총리의 갑작스런 눈물을 놓고 일본에서는 동정심을 호소하는 정치인의 계산된 행동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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