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 자랑스런 부부 力士

입력 2004.09.2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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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에는 부부 역도 선수가 있습니다.
훈훈한 두 선수의 경기 모습,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니카이아 올림픽 역도 홀에서 열린 여자 역도 45kg급 경기.
남편 조수남 선수의 응원을 받으며 아내 신정희 선수가 단상에 오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도전은 실패로 끝나고 마지막 세번째 도전.
60kg 바벨이 멋지게 올라가고 긴장했던 남편의 얼굴이 환한 미소로 채워집니다.
⊙조수남(남편/남자 역도 48kg급, 10위): 제가 경기할 때보다 더 긴장이 되는 것 같고 잘 해야 될 텐데 하는 걱정도 있고...
⊙기자: 아내의 성적은 8위.
48kg급에 출전했던 남편은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정희(아내/여자 역도 44kg급, 8위): 이렇게 나올 때마다 많이 놀라요.
우리나라에서도 여자 선수들이 많아서 같이 경쟁하면서 운동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경기가 끝난 뒤 두 사람은 힘들었던 훈련기간을 떠올리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비록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에게 이번 대회는 부부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조수남(남편/남자 역도 48kg급, 10위): 우리가 옛날에 이런 일들이 있었네 하고 얘깃거리가 많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아들이 하나 있는데 나중에 아들한테 자랑할 수 있는 거리가 될 것 같고...
⊙기자: 아테네에서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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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올림픽, 자랑스런 부부 力士
    • 입력 2004-09-21 21:44: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에는 부부 역도 선수가 있습니다. 훈훈한 두 선수의 경기 모습,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니카이아 올림픽 역도 홀에서 열린 여자 역도 45kg급 경기. 남편 조수남 선수의 응원을 받으며 아내 신정희 선수가 단상에 오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도전은 실패로 끝나고 마지막 세번째 도전. 60kg 바벨이 멋지게 올라가고 긴장했던 남편의 얼굴이 환한 미소로 채워집니다. ⊙조수남(남편/남자 역도 48kg급, 10위): 제가 경기할 때보다 더 긴장이 되는 것 같고 잘 해야 될 텐데 하는 걱정도 있고... ⊙기자: 아내의 성적은 8위. 48kg급에 출전했던 남편은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정희(아내/여자 역도 44kg급, 8위): 이렇게 나올 때마다 많이 놀라요. 우리나라에서도 여자 선수들이 많아서 같이 경쟁하면서 운동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경기가 끝난 뒤 두 사람은 힘들었던 훈련기간을 떠올리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비록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에게 이번 대회는 부부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조수남(남편/남자 역도 48kg급, 10위): 우리가 옛날에 이런 일들이 있었네 하고 얘깃거리가 많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아들이 하나 있는데 나중에 아들한테 자랑할 수 있는 거리가 될 것 같고... ⊙기자: 아테네에서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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