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예방 주사 재접종해야

입력 2004.09.2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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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瞞
⊙앵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법정 전염병인 파상풍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해도 10년이 지나면 재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58년 파상풍 예방접종이 국내에서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파상풍의 대량 발병은 없지만 해마다 20건 정도씩 발생이 보고되는 등 파상풍은 아직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가톨릭 의대가 국내 파상풍 면역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21%가 파상풍 면역력이 떨어져 있었고 30대는 75%, 50대 이상은 90%가 면역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파상풍의 경우 예방접종의 과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진한(가톨릭의대 소아과 교수): 파상풍은 우리가 방어할 수 있는 면역이 생깁니다.
그러나 접종 후 10년이 지나면 상당수에서 방어능력이 손실되기 때문에...
⊙기자: 실제로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은 피검사 결과 파상풍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미(서울시 목동):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다 했기 때문에 이제 안 해도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다시 예방접종을 해야 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죠.
⊙기자: 따라서 이전에 예방접종을 했다 해도 10살에서 12살의 청소년이나 상처가 생기기 쉬운 사람들은 접종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특히 농사일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이나 60살 이상의 노인들은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파상풍은 찔린 상처 주위에 흙이나 먼지가 들어가 발생하는 질병으로 신경계 마비증상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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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상풍 예방 주사 재접종해야
    • 입력 2004-09-23 21:23: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악瞞 ⊙앵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법정 전염병인 파상풍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해도 10년이 지나면 재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58년 파상풍 예방접종이 국내에서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파상풍의 대량 발병은 없지만 해마다 20건 정도씩 발생이 보고되는 등 파상풍은 아직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가톨릭 의대가 국내 파상풍 면역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21%가 파상풍 면역력이 떨어져 있었고 30대는 75%, 50대 이상은 90%가 면역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파상풍의 경우 예방접종의 과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진한(가톨릭의대 소아과 교수): 파상풍은 우리가 방어할 수 있는 면역이 생깁니다. 그러나 접종 후 10년이 지나면 상당수에서 방어능력이 손실되기 때문에... ⊙기자: 실제로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은 피검사 결과 파상풍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미(서울시 목동):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다 했기 때문에 이제 안 해도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다시 예방접종을 해야 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죠. ⊙기자: 따라서 이전에 예방접종을 했다 해도 10살에서 12살의 청소년이나 상처가 생기기 쉬운 사람들은 접종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특히 농사일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이나 60살 이상의 노인들은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파상풍은 찔린 상처 주위에 흙이나 먼지가 들어가 발생하는 질병으로 신경계 마비증상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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