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 수출 막는 우루과이 NGO

입력 2023.01.03 (09:51) 수정 2023.01.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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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우루과이에서는 '말을 타고 나라를 만들었다'라고 하여 말을 신성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주마나 작업용 말 등이 부상당하거나 은퇴하면 도살해 말고기로 해외에 수출합니다.

특히 최근 급격하게 늘었는데 2021년 말고기 수출액은 2,880만 달러로 전년도 비해 61%나 증가했습니다.

벨기에와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에로/NGO 공동설립자 : "말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미 '다친' 말과 앞으로 '다칠' 말이라는 거죠. 결국 부상 당하면 도살장으로 보내집니다."]

부상당한 말들을 중개업자가 사들여 살을 찌운 뒤 고기로 수출하는 방식인데 우루과이의 한 시민단체가 이런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2019년부터 약 250마리의 말들을 도살장에서 구조해 전국 70여 개 보호소에서 사육하거나 일반인들에게 입양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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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고기 수출 막는 우루과이 NGO
    • 입력 2023-01-03 09:51:57
    • 수정2023-01-03 09: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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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우루과이에서는 '말을 타고 나라를 만들었다'라고 하여 말을 신성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주마나 작업용 말 등이 부상당하거나 은퇴하면 도살해 말고기로 해외에 수출합니다.

특히 최근 급격하게 늘었는데 2021년 말고기 수출액은 2,880만 달러로 전년도 비해 61%나 증가했습니다.

벨기에와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에로/NGO 공동설립자 : "말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미 '다친' 말과 앞으로 '다칠' 말이라는 거죠. 결국 부상 당하면 도살장으로 보내집니다."]

부상당한 말들을 중개업자가 사들여 살을 찌운 뒤 고기로 수출하는 방식인데 우루과이의 한 시민단체가 이런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2019년부터 약 250마리의 말들을 도살장에서 구조해 전국 70여 개 보호소에서 사육하거나 일반인들에게 입양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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