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메르세데스-벤?리콜’ 요구

입력 2004.09.30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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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수입차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일부 모델이 시민단체에 의해서 공개 리콜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이 벤츠 승용차는 한 달째 정비공장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전자제어장치와 퓨즈박스 등 핵심 부품에 물이 스며들면서 시동조차 걸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가 온 날 밤새 밖에 차를 세워놓은 뒤부터 생긴 현상입니다.
⊙피해 운전자: 시동을 걸었는데 푸지직거리면서 나가지 않았어요.
사람을 싣는 차가, 운행 중에 차가 섰을 때 저는 어떻게 되겠어요?
⊙기자: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2002년과 2003년식 2240모델 10여 대에서 이처럼 빗물이 새는 결함이 발견됐다며 오늘 건설교통부에 리콜 건의서를 냈습니다.
⊙임기상(자동차 10년타기 대표): 빗물에 젖다보니까 오류가 발생되는 거예요.
정상적인 작동이 안 되기 때문에 안전에 중대결함이고 리콜을 요청하게 됐습니다.
⊙기자: 벤츠 수입사측은 이에 대해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 때 퓨즈박스에 습기가 차는 문제는 있지만 심각한 결함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응천(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AS지원부 차장): 사소한 문제점들이 리콜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거고요.
저희가 시행하고 있는 정기점검프로그램으로 다 커버가 되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자동차10년 타기 연합은 1000여 대로 추정되는 독일 직수입 차량들의 경우 무상수리도 받을 수 없다며 독일 본사에도 리콜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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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메르세데스-벤?리콜’ 요구
    • 입력 2004-09-30 21:34: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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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수입차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일부 모델이 시민단체에 의해서 공개 리콜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이 벤츠 승용차는 한 달째 정비공장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전자제어장치와 퓨즈박스 등 핵심 부품에 물이 스며들면서 시동조차 걸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가 온 날 밤새 밖에 차를 세워놓은 뒤부터 생긴 현상입니다. ⊙피해 운전자: 시동을 걸었는데 푸지직거리면서 나가지 않았어요. 사람을 싣는 차가, 운행 중에 차가 섰을 때 저는 어떻게 되겠어요? ⊙기자: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2002년과 2003년식 2240모델 10여 대에서 이처럼 빗물이 새는 결함이 발견됐다며 오늘 건설교통부에 리콜 건의서를 냈습니다. ⊙임기상(자동차 10년타기 대표): 빗물에 젖다보니까 오류가 발생되는 거예요. 정상적인 작동이 안 되기 때문에 안전에 중대결함이고 리콜을 요청하게 됐습니다. ⊙기자: 벤츠 수입사측은 이에 대해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 때 퓨즈박스에 습기가 차는 문제는 있지만 심각한 결함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응천(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AS지원부 차장): 사소한 문제점들이 리콜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거고요. 저희가 시행하고 있는 정기점검프로그램으로 다 커버가 되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자동차10년 타기 연합은 1000여 대로 추정되는 독일 직수입 차량들의 경우 무상수리도 받을 수 없다며 독일 본사에도 리콜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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