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이른 추위, 시설 농가 울상
입력 2004.10.0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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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날씨가 예상보다 일찍 추워지면서 요즘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기름값 부담이 너무 커져서 울상입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 수확이 한창인 충남 연기군의 한 시설하우스입니다.
갑자기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보일러를 가동시켜야 적정 온도가 유지됩니다.
최근 아침과 밤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시설하우스 농가들의 최초 가온시기가 20여 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난방 시기가 앞당겨지고 기름값은 지난해보다 20%나 올라 농가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동순(토마토 재배 농민): 지난해보다 한 20일 안에 투자하지 않을 연료값을 투자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어려워지는 거죠.
⊙기자: 오이 재배단지에서도 기름보일러를 손질하고 시험 가동하며 월동준비를 하고 있지만 다가올 겨울을 생각하면 고민스러울 뿐입니다.
⊙윤정환(오이 재배 농민): 솔직히 지금 이대로라면 겨울농사는 포기할 정도예요.
⊙기자: 일부 농가들은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등 농작물 재배방식을 바꾸려고 하고 있지만 당장은 속수무책입니다.
⊙조학희(연기군 농촌지도사): 경영적으로 수확기를 앞당기든지 내년도는 시기를 늦춰서 유류비를 절감하는 쪽으로 노력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폭설과 태풍을 이겨낸 농민들.
이번에는 고유가와 추위가 이들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날씨가 예상보다 일찍 추워지면서 요즘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기름값 부담이 너무 커져서 울상입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 수확이 한창인 충남 연기군의 한 시설하우스입니다.
갑자기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보일러를 가동시켜야 적정 온도가 유지됩니다.
최근 아침과 밤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시설하우스 농가들의 최초 가온시기가 20여 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난방 시기가 앞당겨지고 기름값은 지난해보다 20%나 올라 농가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동순(토마토 재배 농민): 지난해보다 한 20일 안에 투자하지 않을 연료값을 투자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어려워지는 거죠.
⊙기자: 오이 재배단지에서도 기름보일러를 손질하고 시험 가동하며 월동준비를 하고 있지만 다가올 겨울을 생각하면 고민스러울 뿐입니다.
⊙윤정환(오이 재배 농민): 솔직히 지금 이대로라면 겨울농사는 포기할 정도예요.
⊙기자: 일부 농가들은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등 농작물 재배방식을 바꾸려고 하고 있지만 당장은 속수무책입니다.
⊙조학희(연기군 농촌지도사): 경영적으로 수확기를 앞당기든지 내년도는 시기를 늦춰서 유류비를 절감하는 쪽으로 노력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폭설과 태풍을 이겨낸 농민들.
이번에는 고유가와 추위가 이들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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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에 이른 추위, 시설 농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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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4 21:17:4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날씨가 예상보다 일찍 추워지면서 요즘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기름값 부담이 너무 커져서 울상입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 수확이 한창인 충남 연기군의 한 시설하우스입니다.
갑자기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보일러를 가동시켜야 적정 온도가 유지됩니다.
최근 아침과 밤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시설하우스 농가들의 최초 가온시기가 20여 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난방 시기가 앞당겨지고 기름값은 지난해보다 20%나 올라 농가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동순(토마토 재배 농민): 지난해보다 한 20일 안에 투자하지 않을 연료값을 투자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어려워지는 거죠.
⊙기자: 오이 재배단지에서도 기름보일러를 손질하고 시험 가동하며 월동준비를 하고 있지만 다가올 겨울을 생각하면 고민스러울 뿐입니다.
⊙윤정환(오이 재배 농민): 솔직히 지금 이대로라면 겨울농사는 포기할 정도예요.
⊙기자: 일부 농가들은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등 농작물 재배방식을 바꾸려고 하고 있지만 당장은 속수무책입니다.
⊙조학희(연기군 농촌지도사): 경영적으로 수확기를 앞당기든지 내년도는 시기를 늦춰서 유류비를 절감하는 쪽으로 노력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폭설과 태풍을 이겨낸 농민들.
이번에는 고유가와 추위가 이들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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