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종업원, 도와준다며 '슬쩍'
입력 2004.10.0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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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트클럽의 종업원이 손님의 가방을 훔치고 은행의 청원경찰이 고객의 돈을 몰래 인출했다가 꼬리가 잡혔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란한 조명과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넘쳐나는 나이트클럽.
업소측은 손님들에게 귀중품을 맡길 것을 권유합니다.
⊙나이트클럽 종업원: 저희가 보관해 드릴게요.
⊙손님: 중요한 것 있는데...
⊙나이트클럽 종업원: 더 보관할 것 없으세요?
⊙기자: 하지만 설마 하며 가방을 맡기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나이트클럽 종업원 모씨는 짐을 맡기지 않은 채 춤을 추러 나간 손님들의 핸드백 등을 훔쳤습니다.
확인된 범행 횟수만 15차례.
피해 액수는 1000만원이 넘습니다.
은행 청원경찰 이 모씨가 고객 박 모씨의 현금 입금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 직전에 박 씨가 떨어뜨린 직불카드를 챙긴 이 씨는 입금을 도와주면서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잠시 뒤 이 씨는 은행에서 1km 정도 떨어진 현금지급기 앞에 나타납니다.
마스크를 쓰고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은행 관계자: 일상 업무가 있거든요.
우체국에 등기 배달 이런 거...
우체국에 갔다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 씨는 이곳 현금인출기에서 상한액인 70만원씩 모두 6차례에 걸쳐 42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고객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격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란한 조명과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넘쳐나는 나이트클럽.
업소측은 손님들에게 귀중품을 맡길 것을 권유합니다.
⊙나이트클럽 종업원: 저희가 보관해 드릴게요.
⊙손님: 중요한 것 있는데...
⊙나이트클럽 종업원: 더 보관할 것 없으세요?
⊙기자: 하지만 설마 하며 가방을 맡기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나이트클럽 종업원 모씨는 짐을 맡기지 않은 채 춤을 추러 나간 손님들의 핸드백 등을 훔쳤습니다.
확인된 범행 횟수만 15차례.
피해 액수는 1000만원이 넘습니다.
은행 청원경찰 이 모씨가 고객 박 모씨의 현금 입금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 직전에 박 씨가 떨어뜨린 직불카드를 챙긴 이 씨는 입금을 도와주면서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잠시 뒤 이 씨는 은행에서 1km 정도 떨어진 현금지급기 앞에 나타납니다.
마스크를 쓰고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은행 관계자: 일상 업무가 있거든요.
우체국에 등기 배달 이런 거...
우체국에 갔다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 씨는 이곳 현금인출기에서 상한액인 70만원씩 모두 6차례에 걸쳐 42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고객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격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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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클럽 종업원, 도와준다며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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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4 21:20:2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나이트클럽의 종업원이 손님의 가방을 훔치고 은행의 청원경찰이 고객의 돈을 몰래 인출했다가 꼬리가 잡혔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란한 조명과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넘쳐나는 나이트클럽.
업소측은 손님들에게 귀중품을 맡길 것을 권유합니다.
⊙나이트클럽 종업원: 저희가 보관해 드릴게요.
⊙손님: 중요한 것 있는데...
⊙나이트클럽 종업원: 더 보관할 것 없으세요?
⊙기자: 하지만 설마 하며 가방을 맡기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나이트클럽 종업원 모씨는 짐을 맡기지 않은 채 춤을 추러 나간 손님들의 핸드백 등을 훔쳤습니다.
확인된 범행 횟수만 15차례.
피해 액수는 1000만원이 넘습니다.
은행 청원경찰 이 모씨가 고객 박 모씨의 현금 입금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 직전에 박 씨가 떨어뜨린 직불카드를 챙긴 이 씨는 입금을 도와주면서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잠시 뒤 이 씨는 은행에서 1km 정도 떨어진 현금지급기 앞에 나타납니다.
마스크를 쓰고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은행 관계자: 일상 업무가 있거든요.
우체국에 등기 배달 이런 거...
우체국에 갔다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 씨는 이곳 현금인출기에서 상한액인 70만원씩 모두 6차례에 걸쳐 42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고객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격이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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