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의 조선사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산재 신청조차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9대 조선사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9만 8000여 명.
이 가운데 사내 하청으로 고용된 근로자는 무려 4만 3000여 명이나 됩니다.
직영근로자 10명에 하청근로자 8명꼴입니다.
하청근로자는 직영근로자보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임금과 근로조건 등에서는 오히려 낮은 대우를 받기 일쑤입니다.
하청근로자들은 게다가 법적으로 보장된 산재제도에서도 일반 근로자와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하소연합니다.
산재에 해당되는 부상을 입어도 재취업이 걸림돌이 되는 부담 때문에 신청조차 못 한다는 것입니다.
⊙조선사 사내 하청 근로자: 다른 업체에 취업하려면 산재 기록 때문에 하청 업체에서 받지 않고 그래서 산재 신청을 못 하게 됩니다.
⊙기자: 실제로 노동부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청 근로자의 질병자 수는 직영근로자 대비 7%에서 23%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주(열린우리당 의원): 보이지 않는 질병이 나타났을 경우 신청했을 때 본청회사에서 하청회사에 교체를 요청합니다.
⊙기자: 김 의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노동부가 지난 3, 4월 실태조사를 하면서 이런 내용은 조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방금 지적하신 산재 관련에 있어서의 격차 문제도 유념해서 조사하겠습니다.
⊙기자: 세계 1위를 달리는 국내 9대 조선사는 올해 상반기 단기 순이익 4254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산재 신청조차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9대 조선사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9만 8000여 명.
이 가운데 사내 하청으로 고용된 근로자는 무려 4만 3000여 명이나 됩니다.
직영근로자 10명에 하청근로자 8명꼴입니다.
하청근로자는 직영근로자보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임금과 근로조건 등에서는 오히려 낮은 대우를 받기 일쑤입니다.
하청근로자들은 게다가 법적으로 보장된 산재제도에서도 일반 근로자와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하소연합니다.
산재에 해당되는 부상을 입어도 재취업이 걸림돌이 되는 부담 때문에 신청조차 못 한다는 것입니다.
⊙조선사 사내 하청 근로자: 다른 업체에 취업하려면 산재 기록 때문에 하청 업체에서 받지 않고 그래서 산재 신청을 못 하게 됩니다.
⊙기자: 실제로 노동부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청 근로자의 질병자 수는 직영근로자 대비 7%에서 23%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주(열린우리당 의원): 보이지 않는 질병이 나타났을 경우 신청했을 때 본청회사에서 하청회사에 교체를 요청합니다.
⊙기자: 김 의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노동부가 지난 3, 4월 실태조사를 하면서 이런 내용은 조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방금 지적하신 산재 관련에 있어서의 격차 문제도 유념해서 조사하겠습니다.
⊙기자: 세계 1위를 달리는 국내 9대 조선사는 올해 상반기 단기 순이익 4254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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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재도 차별 받는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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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5 21:30: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의 조선사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산재 신청조차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9대 조선사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9만 8000여 명.
이 가운데 사내 하청으로 고용된 근로자는 무려 4만 3000여 명이나 됩니다.
직영근로자 10명에 하청근로자 8명꼴입니다.
하청근로자는 직영근로자보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임금과 근로조건 등에서는 오히려 낮은 대우를 받기 일쑤입니다.
하청근로자들은 게다가 법적으로 보장된 산재제도에서도 일반 근로자와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하소연합니다.
산재에 해당되는 부상을 입어도 재취업이 걸림돌이 되는 부담 때문에 신청조차 못 한다는 것입니다.
⊙조선사 사내 하청 근로자: 다른 업체에 취업하려면 산재 기록 때문에 하청 업체에서 받지 않고 그래서 산재 신청을 못 하게 됩니다.
⊙기자: 실제로 노동부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청 근로자의 질병자 수는 직영근로자 대비 7%에서 23%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주(열린우리당 의원): 보이지 않는 질병이 나타났을 경우 신청했을 때 본청회사에서 하청회사에 교체를 요청합니다.
⊙기자: 김 의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노동부가 지난 3, 4월 실태조사를 하면서 이런 내용은 조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방금 지적하신 산재 관련에 있어서의 격차 문제도 유념해서 조사하겠습니다.
⊙기자: 세계 1위를 달리는 국내 9대 조선사는 올해 상반기 단기 순이익 4254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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