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로 흉폭해지는 범죄 현장에서 그나마 경찰을 보호해 주는 것이 호신용 조끼입니다마는 보급된 것이 너무나 무겁고 부피가 커서 경찰에게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로 흉악해지는 범죄 현장에서 경찰은 위험에 직면하기 일쑤입니다.
지난 8월 경찰관 2명을 살해한 이학만도 범행도구로 칼을 사용했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경찰관: 흉기 든 사람 무섭죠.
흉기 안 들어도 무서워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기자: 현재 경찰에서 사용하고 있는 호신용 조끼입니다.
칼로 찔러봤습니다.
성능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무게와 부피입니다.
2kg이 넘는 데다 거추장스럽기까지 해 거동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신속한 움직임이 필요한 현장에서 호신용 장비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경찰관: 내 몸이 일단 자유로워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데 내 몸이 불편하고 여건을 갖추지 못하면 검거할 수 없죠.
⊙기자: 이러다 보니 호신용 조끼는 실제 먼지만 쌓인 채 거의 항상 차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선 경찰에 보급된 호신용 조끼는 2만개가 넘지만 대부분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 실제 상황에선 안 입어 봤어요.
비현실적이에요.
현실 상황하고 맞지 않아요.
⊙이인기(국회의원): 이 제품이 좀더 가볍게 개선된다면 다치는 경찰관들의 숫자가 대폭 줄어들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이후 검거현장에서 숨지거나 다친 경찰관은 무려 700여 명.
경찰은 올해 안에 개선된 장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 일선 경찰들은 오늘도 범죄현장의 최일선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로 흉악해지는 범죄 현장에서 경찰은 위험에 직면하기 일쑤입니다.
지난 8월 경찰관 2명을 살해한 이학만도 범행도구로 칼을 사용했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경찰관: 흉기 든 사람 무섭죠.
흉기 안 들어도 무서워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기자: 현재 경찰에서 사용하고 있는 호신용 조끼입니다.
칼로 찔러봤습니다.
성능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무게와 부피입니다.
2kg이 넘는 데다 거추장스럽기까지 해 거동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신속한 움직임이 필요한 현장에서 호신용 장비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경찰관: 내 몸이 일단 자유로워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데 내 몸이 불편하고 여건을 갖추지 못하면 검거할 수 없죠.
⊙기자: 이러다 보니 호신용 조끼는 실제 먼지만 쌓인 채 거의 항상 차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선 경찰에 보급된 호신용 조끼는 2만개가 넘지만 대부분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 실제 상황에선 안 입어 봤어요.
비현실적이에요.
현실 상황하고 맞지 않아요.
⊙이인기(국회의원): 이 제품이 좀더 가볍게 개선된다면 다치는 경찰관들의 숫자가 대폭 줄어들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이후 검거현장에서 숨지거나 다친 경찰관은 무려 700여 명.
경찰은 올해 안에 개선된 장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 일선 경찰들은 오늘도 범죄현장의 최일선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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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근만근' 경찰 방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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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6 21:19:4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날로 흉폭해지는 범죄 현장에서 그나마 경찰을 보호해 주는 것이 호신용 조끼입니다마는 보급된 것이 너무나 무겁고 부피가 커서 경찰에게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로 흉악해지는 범죄 현장에서 경찰은 위험에 직면하기 일쑤입니다.
지난 8월 경찰관 2명을 살해한 이학만도 범행도구로 칼을 사용했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경찰관: 흉기 든 사람 무섭죠.
흉기 안 들어도 무서워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기자: 현재 경찰에서 사용하고 있는 호신용 조끼입니다.
칼로 찔러봤습니다.
성능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무게와 부피입니다.
2kg이 넘는 데다 거추장스럽기까지 해 거동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신속한 움직임이 필요한 현장에서 호신용 장비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경찰관: 내 몸이 일단 자유로워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데 내 몸이 불편하고 여건을 갖추지 못하면 검거할 수 없죠.
⊙기자: 이러다 보니 호신용 조끼는 실제 먼지만 쌓인 채 거의 항상 차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선 경찰에 보급된 호신용 조끼는 2만개가 넘지만 대부분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 실제 상황에선 안 입어 봤어요.
비현실적이에요.
현실 상황하고 맞지 않아요.
⊙이인기(국회의원): 이 제품이 좀더 가볍게 개선된다면 다치는 경찰관들의 숫자가 대폭 줄어들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이후 검거현장에서 숨지거나 다친 경찰관은 무려 700여 명.
경찰은 올해 안에 개선된 장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 일선 경찰들은 오늘도 범죄현장의 최일선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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