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여성표 집중 공략

입력 2004.10.23 (07:51) 수정 2005.0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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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11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부시와 케리 두 후보는 부동층의 60%가 넘는 여성표를 잡기 위해 치열한 막판 유세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열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는 아직도 안개 속입니다.
로이터와 CNN의 여론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앞서가고 있고 AP 여론조사에서는 케리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 조사 모두 오차범위 속에 혼전입니다.
하루에 두 개주 이상을 도는 강행군을 하고 있는 두 후보의 주공략 대상은 부동층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공화당의 텃밭인 네바다주를 찾은 케리 후보는 동등한 임금과 최저임금의 인상 등 여성층을 겨냥한 공약을 강조하며 지난 대선에 비해 줄어든 여성표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케리(민주당 후보): 여성 편에서 함께 도와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여성에게 힘을 주고 동등한 게임의 규칙을 마련해 줄 사람을 여성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되는 펜실바니아와 오하이오, 플로리다주를 하루에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역시 가정경제와 주택, 의료보험 등 주부층을 겨냥한 주요 정책에서 케리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구애작전을 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가족의 안정과 소득, 삶의 질, 정년 퇴임 후의 생활 그리고 가족과 우리 매래에 초석이 되는 기본 가치 등에 있어서 케리 후보와 다릅니다.
⊙기자: 여성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주지지층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11%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여성층이 최근 대폭 부동층으로 돌아서면서 이번 대선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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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 여성표 집중 공략
    • 입력 2004-10-23 07:23:57
    • 수정2005-01-24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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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11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부시와 케리 두 후보는 부동층의 60%가 넘는 여성표를 잡기 위해 치열한 막판 유세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열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는 아직도 안개 속입니다. 로이터와 CNN의 여론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앞서가고 있고 AP 여론조사에서는 케리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 조사 모두 오차범위 속에 혼전입니다. 하루에 두 개주 이상을 도는 강행군을 하고 있는 두 후보의 주공략 대상은 부동층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공화당의 텃밭인 네바다주를 찾은 케리 후보는 동등한 임금과 최저임금의 인상 등 여성층을 겨냥한 공약을 강조하며 지난 대선에 비해 줄어든 여성표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케리(민주당 후보): 여성 편에서 함께 도와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여성에게 힘을 주고 동등한 게임의 규칙을 마련해 줄 사람을 여성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되는 펜실바니아와 오하이오, 플로리다주를 하루에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역시 가정경제와 주택, 의료보험 등 주부층을 겨냥한 주요 정책에서 케리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구애작전을 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가족의 안정과 소득, 삶의 질, 정년 퇴임 후의 생활 그리고 가족과 우리 매래에 초석이 되는 기본 가치 등에 있어서 케리 후보와 다릅니다. ⊙기자: 여성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주지지층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11%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여성층이 최근 대폭 부동층으로 돌아서면서 이번 대선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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