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아직은 잠잠’

입력 2004.10.23 (07:51) 수정 2005.0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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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결정에 따른 수도 이전 사업의 중단으로 충청권 부동산시장에 몰렸던 시중 부동자금이 수도권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아직은 수도권 부동산시장은 잠잠한 편입니다.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니 신도시와 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는 소문에 1년 동안 땅값이 2배 오른 경기도 용인지역입니다.
헌재의 판결 이후 문의전화가 조금 더 늘기는 했지만 가격이 뛸 조짐은 없습니다.
⊙임태일(공인중개사): 앞으로 토지 지가 상승이 어떻게 될 것인가, 또는 나와있는 매물이 있느냐, 이렇게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그런 추세입니다.
⊙기자: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이곳 수도권 동남부 지역도 시중 부동자금이 몰려들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인근이어서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땅값도 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투자가들의 문의는 없습니다.
⊙부동산 컨설팅 관계자: 아직은 투자자들이 그렇게 몰리지 않아요.
전화 안 와요, 이제 한 달 있으면 오는 거죠.
⊙기자: 헌재의 이번 결정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토지 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후속 대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충청권 땅값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땅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바뀔 경우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자금이 수도권으로 다시 옮겨갈 가능성은 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충청권으로 집중됐던 시중 부동자금들이 수도권으로 유턴하거나 개발재료가 있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자: 또 기업도시 후보지나 공공기관이전 대상지 등으로 돈이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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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부동산, ‘아직은 잠잠’
    • 입력 2004-10-23 07:31:20
    • 수정2005-01-24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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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결정에 따른 수도 이전 사업의 중단으로 충청권 부동산시장에 몰렸던 시중 부동자금이 수도권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아직은 수도권 부동산시장은 잠잠한 편입니다.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니 신도시와 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는 소문에 1년 동안 땅값이 2배 오른 경기도 용인지역입니다. 헌재의 판결 이후 문의전화가 조금 더 늘기는 했지만 가격이 뛸 조짐은 없습니다. ⊙임태일(공인중개사): 앞으로 토지 지가 상승이 어떻게 될 것인가, 또는 나와있는 매물이 있느냐, 이렇게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그런 추세입니다. ⊙기자: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이곳 수도권 동남부 지역도 시중 부동자금이 몰려들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인근이어서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땅값도 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투자가들의 문의는 없습니다. ⊙부동산 컨설팅 관계자: 아직은 투자자들이 그렇게 몰리지 않아요. 전화 안 와요, 이제 한 달 있으면 오는 거죠. ⊙기자: 헌재의 이번 결정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토지 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후속 대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충청권 땅값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땅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바뀔 경우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자금이 수도권으로 다시 옮겨갈 가능성은 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충청권으로 집중됐던 시중 부동자금들이 수도권으로 유턴하거나 개발재료가 있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자: 또 기업도시 후보지나 공공기관이전 대상지 등으로 돈이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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