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속 대책 ‘고심’

입력 2004.10.23 (21:2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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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여야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다음 주 초쯤에는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재의 결정 수용이냐 불복이냐 아직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열린우리당.
그러나 일단 수용하고 대안을 찾자는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각의 헌법재판관 탄핵 주장은 공식 당론이 아니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수도 이전의 본질인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병석(열린우리당 의원):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은 현 정부 여당이 추구하고 있는 최고의 가치 중의 하나입니다.
⊙기자: 개헌이나 국민투표, 또는 청와대와 국회를 뺀 나머지 기관을 이전하는 행정특별시 건설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놓고 장단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 여당에 헌재 결정을 수용하고 함께 대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경환(한나라당 의원): 판결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수용하고 그 뒤에 대안을 마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순서일 것입니다.
⊙기자: 충청권 단체장 간담회 등 충청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면서 후속대책을 서둘러 올해 안까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모레 이해찬 총리가 대독할 국회 시정연설에서 위헌 결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국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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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 ‘고심’
    • 입력 2004-10-23 21:01:5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주말인 오늘도 여야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다음 주 초쯤에는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재의 결정 수용이냐 불복이냐 아직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열린우리당. 그러나 일단 수용하고 대안을 찾자는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각의 헌법재판관 탄핵 주장은 공식 당론이 아니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수도 이전의 본질인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병석(열린우리당 의원):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은 현 정부 여당이 추구하고 있는 최고의 가치 중의 하나입니다. ⊙기자: 개헌이나 국민투표, 또는 청와대와 국회를 뺀 나머지 기관을 이전하는 행정특별시 건설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놓고 장단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 여당에 헌재 결정을 수용하고 함께 대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경환(한나라당 의원): 판결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수용하고 그 뒤에 대안을 마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순서일 것입니다. ⊙기자: 충청권 단체장 간담회 등 충청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면서 후속대책을 서둘러 올해 안까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모레 이해찬 총리가 대독할 국회 시정연설에서 위헌 결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국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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