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전쟁터에서도 휴대전화를 놓지 못한 러시아군들은 결국…

입력 2023.01.03 (16:16) 수정 2023.01.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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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빈번한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막사 공격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2일, 현지시각) 타스 통신은 친러 분리주의 정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RR) 사법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일부 러시아군이 임시 주둔지로 사용하던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 전문기술학교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의 공격 대상이 됐다고 타스 통신은 알렸습니다.

소식통은 "잠정 조사에 따르면 군인들의 빈번한 휴대전화 사용이 하이마스 공격의 원인이 됐다"며 "적은 첩보 체계 '에셜론'(ECHELON)을 이용해 휴대전화 이용 정보와 가입자들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셜론'은 미국·캐나다·영국 등 일부 국가가 운용하는 국제 통신 감청 및 신호정보 수집 분석 네트워크입니다.

영국의 한 일간지도 "휴대전화 신호로 러시아군의 위치를 파악한 후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주둔지에 하이마스 미사일이 날아들어 수십~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주둔지를 고폭탄두를 탑재한 4발의 미사일로 공격해 63명의 아군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지난달 말일, 마키이우카에서 최대 10대의 다양한 적 장비를 파괴하고 손상시켰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최대 사망자가 4백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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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슈] 전쟁터에서도 휴대전화를 놓지 못한 러시아군들은 결국…
    • 입력 2023-01-03 16:16:24
    • 수정2023-01-03 16: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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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빈번한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막사 공격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2일, 현지시각) 타스 통신은 친러 분리주의 정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RR) 사법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일부 러시아군이 임시 주둔지로 사용하던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 전문기술학교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의 공격 대상이 됐다고 타스 통신은 알렸습니다.

소식통은 "잠정 조사에 따르면 군인들의 빈번한 휴대전화 사용이 하이마스 공격의 원인이 됐다"며 "적은 첩보 체계 '에셜론'(ECHELON)을 이용해 휴대전화 이용 정보와 가입자들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셜론'은 미국·캐나다·영국 등 일부 국가가 운용하는 국제 통신 감청 및 신호정보 수집 분석 네트워크입니다.

영국의 한 일간지도 "휴대전화 신호로 러시아군의 위치를 파악한 후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주둔지에 하이마스 미사일이 날아들어 수십~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주둔지를 고폭탄두를 탑재한 4발의 미사일로 공격해 63명의 아군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지난달 말일, 마키이우카에서 최대 10대의 다양한 적 장비를 파괴하고 손상시켰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최대 사망자가 4백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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