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발 변별력 확보가 관건

입력 2004.10.28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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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대입제도 개선안이 제대로 시행되려면 일선 교사들은 내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또 대학들은 다각적인 학생 선발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등급제 도입으로 점수로 줄을 세워 신입생을 뽑는 일은 없게 됐습니다.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는 앞으로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각 대학들은 우수 학생을 뽑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기태(경희대 입학처장):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학생들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학업 적성 논술형이라든지, 심층 종합형 면접이라든지...
⊙기자: 새 입시안으로 수능과외는 없어지겠지만 논술과 면접과외가 다시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 때문입니다.
문제는 역시 내신.
새 입시안은 내신 비중을 높이게 돼 있지만 대학들은 아직 내신을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교과영역의 내신부풀리기는 상대평가로 바뀌어 어느 정도 해소되겠지만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신뢰도는 여전히 문제입니다.
⊙이철희(고등학교 교사): 일단 선생님들을 믿어줘야 되고 또 정확하고 우선 신뢰성 있는 그런 기준을 마련하려고 노력해야 되고요.
⊙기자: 대학은 고등학교에 많은 주문을 하지만 고등학교 교사들은 오히려 대학들의 내신반영 의지가 중요하다고 맞서고 있어 상호 신뢰회복도 시급합니다.
이번 개선안으로 내신성적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내신성적의 다양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새 제도 성공의 중요한 요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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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선발 변별력 확보가 관건
    • 입력 2004-10-28 21:13: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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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대입제도 개선안이 제대로 시행되려면 일선 교사들은 내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또 대학들은 다각적인 학생 선발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등급제 도입으로 점수로 줄을 세워 신입생을 뽑는 일은 없게 됐습니다.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는 앞으로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각 대학들은 우수 학생을 뽑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기태(경희대 입학처장):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학생들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학업 적성 논술형이라든지, 심층 종합형 면접이라든지... ⊙기자: 새 입시안으로 수능과외는 없어지겠지만 논술과 면접과외가 다시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 때문입니다. 문제는 역시 내신. 새 입시안은 내신 비중을 높이게 돼 있지만 대학들은 아직 내신을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교과영역의 내신부풀리기는 상대평가로 바뀌어 어느 정도 해소되겠지만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신뢰도는 여전히 문제입니다. ⊙이철희(고등학교 교사): 일단 선생님들을 믿어줘야 되고 또 정확하고 우선 신뢰성 있는 그런 기준을 마련하려고 노력해야 되고요. ⊙기자: 대학은 고등학교에 많은 주문을 하지만 고등학교 교사들은 오히려 대학들의 내신반영 의지가 중요하다고 맞서고 있어 상호 신뢰회복도 시급합니다. 이번 개선안으로 내신성적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내신성적의 다양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새 제도 성공의 중요한 요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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