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이틀째 하락…유가 거품 걷히나
입력 2004.10.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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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금리인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유가 투기거품이 어느 정도 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의 굴뚝, 중국의 급증하는 석유 수요는 국제유가를 끌어올려 온 주요 변수 중 하나였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중국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베이징발 금리인상 소식은 이 같은 중국 변수를 기름값 하락요인으로 돌려놓는 계기가 됐습니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억제되고 이에 따라 산업활동을 위한 에너지 수요가 줄면서 결국 기름값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오늘 국제 선물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값은 모두 전날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어제 발표도 이틀째 기름값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중국의 에너지 수요 하락은 특히 국제투기자본이 유발시킨 기름값 거품을 걷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배럴당 4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옵니다.
하지만 중동의 안보불안과 산유국 노사분규 등의 변수가 여전한 만큼 중국 금리인상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중국 금리인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유가 투기거품이 어느 정도 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의 굴뚝, 중국의 급증하는 석유 수요는 국제유가를 끌어올려 온 주요 변수 중 하나였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중국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베이징발 금리인상 소식은 이 같은 중국 변수를 기름값 하락요인으로 돌려놓는 계기가 됐습니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억제되고 이에 따라 산업활동을 위한 에너지 수요가 줄면서 결국 기름값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오늘 국제 선물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값은 모두 전날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어제 발표도 이틀째 기름값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중국의 에너지 수요 하락은 특히 국제투기자본이 유발시킨 기름값 거품을 걷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배럴당 4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옵니다.
하지만 중동의 안보불안과 산유국 노사분규 등의 변수가 여전한 만큼 중국 금리인상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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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이틀째 하락…유가 거품 걷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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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금리인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유가 투기거품이 어느 정도 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의 굴뚝, 중국의 급증하는 석유 수요는 국제유가를 끌어올려 온 주요 변수 중 하나였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중국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베이징발 금리인상 소식은 이 같은 중국 변수를 기름값 하락요인으로 돌려놓는 계기가 됐습니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억제되고 이에 따라 산업활동을 위한 에너지 수요가 줄면서 결국 기름값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오늘 국제 선물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값은 모두 전날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어제 발표도 이틀째 기름값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중국의 에너지 수요 하락은 특히 국제투기자본이 유발시킨 기름값 거품을 걷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배럴당 4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옵니다.
하지만 중동의 안보불안과 산유국 노사분규 등의 변수가 여전한 만큼 중국 금리인상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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