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대량 위조단 적발

입력 2004.10.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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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위조기술을 들여와서 대량으로 가짜 신분증을 만든 뒤에 불법체류자에게 팔아넘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일당이 신분증을 위조하는 데 사용한 장비입니다.
개인정보를 컴퓨터에 입력만 하면 채 1분도 되지 않아 위조된 신분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위조 신분증입니다.
육안으로는 가짜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복제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까지 정교하게 위조돼 가짜와 진짜를 쉽게 구별할 수 없습니다.
실제 위조된 신분증을 가지고 대리점을 찾아가 휴대전화 개통을 시도해 봤습니다.
5분도 되지 않아 휴대전화 개통이 가능합니다.
⊙기자: 신분증 (주시고요) 이걸로 개통돼요?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네.
⊙기자: 중국에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 밀반입해 오던 기존과는 달리 이들은 국내에 장비를 차려놓고 신분증을 만들어 유통시켰습니다.
⊙최 경(경장/성남 중부경찰서 강력반): 대량으로 불법체류자가 많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야 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한 장당 300만원씩을 받고 수백여 장을 팔아 수억원의 돈을 챙겼습니다.
⊙강 모씨(피의자): 불법 체류자들 단속이 심해서 위조 신분증이라도 있으면 취업이 가능하니까...
⊙기자: 경찰은 이들 사기일당 22명을 구속하는 한편 국내에 신분증 위조사기단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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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증 대량 위조단 적발
    • 입력 2004-10-29 21:18: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국에서 위조기술을 들여와서 대량으로 가짜 신분증을 만든 뒤에 불법체류자에게 팔아넘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일당이 신분증을 위조하는 데 사용한 장비입니다. 개인정보를 컴퓨터에 입력만 하면 채 1분도 되지 않아 위조된 신분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위조 신분증입니다. 육안으로는 가짜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복제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까지 정교하게 위조돼 가짜와 진짜를 쉽게 구별할 수 없습니다. 실제 위조된 신분증을 가지고 대리점을 찾아가 휴대전화 개통을 시도해 봤습니다. 5분도 되지 않아 휴대전화 개통이 가능합니다. ⊙기자: 신분증 (주시고요) 이걸로 개통돼요?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네. ⊙기자: 중국에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 밀반입해 오던 기존과는 달리 이들은 국내에 장비를 차려놓고 신분증을 만들어 유통시켰습니다. ⊙최 경(경장/성남 중부경찰서 강력반): 대량으로 불법체류자가 많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야 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한 장당 300만원씩을 받고 수백여 장을 팔아 수억원의 돈을 챙겼습니다. ⊙강 모씨(피의자): 불법 체류자들 단속이 심해서 위조 신분증이라도 있으면 취업이 가능하니까... ⊙기자: 경찰은 이들 사기일당 22명을 구속하는 한편 국내에 신분증 위조사기단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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