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 추락했는데 또…35m 땅 아래로 사라진 베트남 소년
입력 2023.01.03 (19:26)
수정 2023.01.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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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에서 공사장 콘크리트 기둥 아래 35미터 바닥으로 추락한 아이를 살리기 위한 구조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아이를 빼내지 못하자, 결국 콘크리트 기둥을 통째로 끌어올리기로 했는데요,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콘크리트 기둥들이 방치된 건설 공사장.
고철을 줍던 4명의 아이들 중 남자 아이 한 명이 갑자기 땅 속으로 사라집니다.
놀란 친구들이 달려와 콘크리트 기둥 속에 빠진 친구를 찾아보지만, 아이는 이미 깊은 땅 속으로 떨어진 뒤였습니다.
10살 '타이 하오 남' 군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둥의 깊이가 35미터, 특히 폭이 25cm밖에 되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계속 물과 음식을 내려보내는 한편 기둥 속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밀어 넣어 아이의 위치와 생사 여부를 계속 확인중입니다.
나흘째 아이를 끌어 올리지 못한 구조대는 결국 콘크리트 기둥 전체를 지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변을 30미터 이상 파내려 갔는데,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기둥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이 소년이 추락 직후 10분가량 구해 달라고 크게 소리 쳤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잡아당길테니 꽉 잡아! 천천히! 서둘지 말고, 천천히! 아이 보인다!"]
베트남에서는 보름 전에도 동나이성의 한 공사 현장에서 6살 여자아이가 20미터 콘크리트 기둥 아래로 추락했다 가까스로 구조된 바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박제은
베트남에서 공사장 콘크리트 기둥 아래 35미터 바닥으로 추락한 아이를 살리기 위한 구조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아이를 빼내지 못하자, 결국 콘크리트 기둥을 통째로 끌어올리기로 했는데요,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콘크리트 기둥들이 방치된 건설 공사장.
고철을 줍던 4명의 아이들 중 남자 아이 한 명이 갑자기 땅 속으로 사라집니다.
놀란 친구들이 달려와 콘크리트 기둥 속에 빠진 친구를 찾아보지만, 아이는 이미 깊은 땅 속으로 떨어진 뒤였습니다.
10살 '타이 하오 남' 군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둥의 깊이가 35미터, 특히 폭이 25cm밖에 되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계속 물과 음식을 내려보내는 한편 기둥 속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밀어 넣어 아이의 위치와 생사 여부를 계속 확인중입니다.
나흘째 아이를 끌어 올리지 못한 구조대는 결국 콘크리트 기둥 전체를 지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변을 30미터 이상 파내려 갔는데,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기둥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이 소년이 추락 직후 10분가량 구해 달라고 크게 소리 쳤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잡아당길테니 꽉 잡아! 천천히! 서둘지 말고, 천천히! 아이 보인다!"]
베트남에서는 보름 전에도 동나이성의 한 공사 현장에서 6살 여자아이가 20미터 콘크리트 기둥 아래로 추락했다 가까스로 구조된 바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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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 전 추락했는데 또…35m 땅 아래로 사라진 베트남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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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03 19:45:15
[앵커]
베트남에서 공사장 콘크리트 기둥 아래 35미터 바닥으로 추락한 아이를 살리기 위한 구조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아이를 빼내지 못하자, 결국 콘크리트 기둥을 통째로 끌어올리기로 했는데요,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콘크리트 기둥들이 방치된 건설 공사장.
고철을 줍던 4명의 아이들 중 남자 아이 한 명이 갑자기 땅 속으로 사라집니다.
놀란 친구들이 달려와 콘크리트 기둥 속에 빠진 친구를 찾아보지만, 아이는 이미 깊은 땅 속으로 떨어진 뒤였습니다.
10살 '타이 하오 남' 군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둥의 깊이가 35미터, 특히 폭이 25cm밖에 되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계속 물과 음식을 내려보내는 한편 기둥 속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밀어 넣어 아이의 위치와 생사 여부를 계속 확인중입니다.
나흘째 아이를 끌어 올리지 못한 구조대는 결국 콘크리트 기둥 전체를 지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변을 30미터 이상 파내려 갔는데,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기둥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이 소년이 추락 직후 10분가량 구해 달라고 크게 소리 쳤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잡아당길테니 꽉 잡아! 천천히! 서둘지 말고, 천천히! 아이 보인다!"]
베트남에서는 보름 전에도 동나이성의 한 공사 현장에서 6살 여자아이가 20미터 콘크리트 기둥 아래로 추락했다 가까스로 구조된 바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박제은
베트남에서 공사장 콘크리트 기둥 아래 35미터 바닥으로 추락한 아이를 살리기 위한 구조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아이를 빼내지 못하자, 결국 콘크리트 기둥을 통째로 끌어올리기로 했는데요,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콘크리트 기둥들이 방치된 건설 공사장.
고철을 줍던 4명의 아이들 중 남자 아이 한 명이 갑자기 땅 속으로 사라집니다.
놀란 친구들이 달려와 콘크리트 기둥 속에 빠진 친구를 찾아보지만, 아이는 이미 깊은 땅 속으로 떨어진 뒤였습니다.
10살 '타이 하오 남' 군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둥의 깊이가 35미터, 특히 폭이 25cm밖에 되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계속 물과 음식을 내려보내는 한편 기둥 속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밀어 넣어 아이의 위치와 생사 여부를 계속 확인중입니다.
나흘째 아이를 끌어 올리지 못한 구조대는 결국 콘크리트 기둥 전체를 지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변을 30미터 이상 파내려 갔는데,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기둥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이 소년이 추락 직후 10분가량 구해 달라고 크게 소리 쳤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잡아당길테니 꽉 잡아! 천천히! 서둘지 말고, 천천히! 아이 보인다!"]
베트남에서는 보름 전에도 동나이성의 한 공사 현장에서 6살 여자아이가 20미터 콘크리트 기둥 아래로 추락했다 가까스로 구조된 바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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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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