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드 코로나’ 이후 사망자 폭증…“시스템 마비”
입력 2023.01.04 (10:24)
수정 2023.01.04 (1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폭증으로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중단에 따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급속한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사라졌고, 쫓기듯 시신을 화장하고 심지어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한 10개 조치를 발표했는데,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 확진 상황을 보면,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인구의 50∼9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9천 명 정도로 추산되며, 수억 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이달 22일 춘제(春節·음력 설)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감염 증가가 예상돼 사망자 수는 더 치솟을 전망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미 주요 도시의 화장·장례식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나,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중단에 따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급속한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사라졌고, 쫓기듯 시신을 화장하고 심지어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한 10개 조치를 발표했는데,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 확진 상황을 보면,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인구의 50∼9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9천 명 정도로 추산되며, 수억 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이달 22일 춘제(春節·음력 설)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감염 증가가 예상돼 사망자 수는 더 치솟을 전망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미 주요 도시의 화장·장례식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나,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위드 코로나’ 이후 사망자 폭증…“시스템 마비”
-
- 입력 2023-01-04 10:24:02
- 수정2023-01-04 10:32:05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폭증으로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중단에 따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급속한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사라졌고, 쫓기듯 시신을 화장하고 심지어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한 10개 조치를 발표했는데,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 확진 상황을 보면,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인구의 50∼9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9천 명 정도로 추산되며, 수억 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이달 22일 춘제(春節·음력 설)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감염 증가가 예상돼 사망자 수는 더 치솟을 전망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미 주요 도시의 화장·장례식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나,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중단에 따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급속한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사라졌고, 쫓기듯 시신을 화장하고 심지어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한 10개 조치를 발표했는데,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 확진 상황을 보면,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인구의 50∼9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9천 명 정도로 추산되며, 수억 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이달 22일 춘제(春節·음력 설)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감염 증가가 예상돼 사망자 수는 더 치솟을 전망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미 주요 도시의 화장·장례식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나,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정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