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랠리’는 없었다…새해 첫 거래일도 하락 기술주 폭락
입력 2023.01.04 (10:42)
수정 2023.0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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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도 하락장으로 마감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에 투자심리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데,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국 연말 '산타랠리'는 없었고, 연초 기대했던 반등도 없었습니다.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다우존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대비 낙폭은 줄여 거래를 마쳤지만,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진 테슬라가 12% 가량 폭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60% 넘게 하락하며 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 봉쇄로 지난해 4분기 생산에 차질을 빚은 애플 역시 실적 전망이 안 좋아지며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애플은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수는 9%,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19%, 나스닥 지수는 33%가 하락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에 고전했던 2008년 이후 최악의 장세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투자심리를 계속해서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더들리/전 뉴욕연은총재 : "연준이 실업률을 충분히 끌어올려 경제를 둔화시키고, 노동 시장의 침체를 유발해 임금상승률을 물가상승률 2%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하기 때문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상반기에는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댄 완트롭스키/재니 연구소 부소장 : "오늘 주식 시장 하락을 이끈 것은 연준의 정책으로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재평가입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더 높은 변동성을 계속 볼 것 입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올 1분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큰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도 하락장으로 마감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에 투자심리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데,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국 연말 '산타랠리'는 없었고, 연초 기대했던 반등도 없었습니다.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다우존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대비 낙폭은 줄여 거래를 마쳤지만,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진 테슬라가 12% 가량 폭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60% 넘게 하락하며 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 봉쇄로 지난해 4분기 생산에 차질을 빚은 애플 역시 실적 전망이 안 좋아지며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애플은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수는 9%,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19%, 나스닥 지수는 33%가 하락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에 고전했던 2008년 이후 최악의 장세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투자심리를 계속해서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더들리/전 뉴욕연은총재 : "연준이 실업률을 충분히 끌어올려 경제를 둔화시키고, 노동 시장의 침체를 유발해 임금상승률을 물가상승률 2%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하기 때문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상반기에는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댄 완트롭스키/재니 연구소 부소장 : "오늘 주식 시장 하락을 이끈 것은 연준의 정책으로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재평가입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더 높은 변동성을 계속 볼 것 입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올 1분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큰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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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도 하락장으로 마감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에 투자심리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데,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국 연말 '산타랠리'는 없었고, 연초 기대했던 반등도 없었습니다.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다우존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대비 낙폭은 줄여 거래를 마쳤지만,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진 테슬라가 12% 가량 폭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60% 넘게 하락하며 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 봉쇄로 지난해 4분기 생산에 차질을 빚은 애플 역시 실적 전망이 안 좋아지며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애플은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수는 9%,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19%, 나스닥 지수는 33%가 하락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에 고전했던 2008년 이후 최악의 장세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투자심리를 계속해서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더들리/전 뉴욕연은총재 : "연준이 실업률을 충분히 끌어올려 경제를 둔화시키고, 노동 시장의 침체를 유발해 임금상승률을 물가상승률 2%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하기 때문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상반기에는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댄 완트롭스키/재니 연구소 부소장 : "오늘 주식 시장 하락을 이끈 것은 연준의 정책으로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재평가입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더 높은 변동성을 계속 볼 것 입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올 1분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큰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도 하락장으로 마감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에 투자심리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데,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국 연말 '산타랠리'는 없었고, 연초 기대했던 반등도 없었습니다.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다우존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대비 낙폭은 줄여 거래를 마쳤지만,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진 테슬라가 12% 가량 폭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60% 넘게 하락하며 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 봉쇄로 지난해 4분기 생산에 차질을 빚은 애플 역시 실적 전망이 안 좋아지며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애플은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수는 9%,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19%, 나스닥 지수는 33%가 하락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에 고전했던 2008년 이후 최악의 장세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투자심리를 계속해서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더들리/전 뉴욕연은총재 : "연준이 실업률을 충분히 끌어올려 경제를 둔화시키고, 노동 시장의 침체를 유발해 임금상승률을 물가상승률 2%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하기 때문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상반기에는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댄 완트롭스키/재니 연구소 부소장 : "오늘 주식 시장 하락을 이끈 것은 연준의 정책으로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재평가입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더 높은 변동성을 계속 볼 것 입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올 1분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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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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