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SK데이터센터 화재…“배터리 내부 합선으로 발생”

입력 2023.01.04 (11:47) 수정 2023.01.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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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일으킨 SK C&C 판교캠퍼스 화재가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합선으로 발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노후화된 배터리 안에 있는 전선 피복이 손상돼, 합선이 발생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았습니다.

다만, 전선 피복이 손상된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국과수는 “손상 원인에 대해서는 논단할 수 없다”며 “외부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습니다.

불이 난 배터리는 SK 모바일에너지가 2015년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평균 수명은 10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균 수명만 놓고 보면 연한이 3년 정도 남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15일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크고 작은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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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먹통’ SK데이터센터 화재…“배터리 내부 합선으로 발생”
    • 입력 2023-01-04 11:47:02
    • 수정2023-01-04 11:52:55
    사회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일으킨 SK C&C 판교캠퍼스 화재가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합선으로 발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노후화된 배터리 안에 있는 전선 피복이 손상돼, 합선이 발생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았습니다.

다만, 전선 피복이 손상된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국과수는 “손상 원인에 대해서는 논단할 수 없다”며 “외부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습니다.

불이 난 배터리는 SK 모바일에너지가 2015년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평균 수명은 10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균 수명만 놓고 보면 연한이 3년 정도 남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15일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크고 작은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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