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딛고 울린 ‘도전 골든벨’

입력 2004.11.08 (22:0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도전골든벨 프로그램에서 어제 골든벨을 울린 여고생이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꿋꿋하게 걸어온 학생입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골든벨.
주인공 지관순 양의 환한 미소 뒤에는 남모를 눈물과 땀이 있었습니다.
지 양은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해 집안일을 하면서도 빌린 책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해 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지관순(문산여고 3학년): 1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 많이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어요.
⊙기자: 하지만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 탓에 새벽부터 우유배달을 하며 한 달에 5만원씩 받은 근로장학금으로 학비도 내고 생활비도 보탰습니다.
방과 후에는 초등학생도 가르쳤습니다.
⊙박계숙(지관순 양 어머니): 차비 아낀다고 자전거 타고 학교 갈 때가 그렇게 안쓰럽죠.
⊙기자: 친구들과 선생님은 이런 지 양이 더욱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김진희(담임교사): 다른 학생이 공부만 하는 학생이라면 관순이 같은 경우에는 정말 일하면서 공부하는 그런 학생이었어요.
⊙기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키워온 지관순 양.
이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지관순(문산여고 3학년): 잘못된 역사도 많고 그리고 아직 우리가 우리나라 자체로도 그 나라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 그런 부분을 공부하고 싶어요.
⊙기자: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난 딛고 울린 ‘도전 골든벨’
    • 입력 2004-11-08 21:29: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KBS도전골든벨 프로그램에서 어제 골든벨을 울린 여고생이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꿋꿋하게 걸어온 학생입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골든벨. 주인공 지관순 양의 환한 미소 뒤에는 남모를 눈물과 땀이 있었습니다. 지 양은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해 집안일을 하면서도 빌린 책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해 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지관순(문산여고 3학년): 1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 많이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어요. ⊙기자: 하지만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 탓에 새벽부터 우유배달을 하며 한 달에 5만원씩 받은 근로장학금으로 학비도 내고 생활비도 보탰습니다. 방과 후에는 초등학생도 가르쳤습니다. ⊙박계숙(지관순 양 어머니): 차비 아낀다고 자전거 타고 학교 갈 때가 그렇게 안쓰럽죠. ⊙기자: 친구들과 선생님은 이런 지 양이 더욱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김진희(담임교사): 다른 학생이 공부만 하는 학생이라면 관순이 같은 경우에는 정말 일하면서 공부하는 그런 학생이었어요. ⊙기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키워온 지관순 양. 이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지관순(문산여고 3학년): 잘못된 역사도 많고 그리고 아직 우리가 우리나라 자체로도 그 나라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 그런 부분을 공부하고 싶어요. ⊙기자: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