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옆 미술관

입력 2004.11.09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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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서적으로나 거리면에서나 멀게만 느껴지던 미술관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택가에 들어선 미술관,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표정한 건물과 큰 길 사이에 아담한 벽돌집이 서 있습니다.
마당에 들어선 조각 위에는 가을햇살의 빛줄기가 바람에 흩날립니다.
이 건물은 1905년 벨기에 영사관으로 지어졌다 최근 미술관으로 재개관했습니다.
⊙김현숙(서울시 사당동): 폐쇄돼 있어서 참 아깝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공간이...
그런데 미술관으로 생기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세월의 숨결을 간직한 내부에는 천경자 씨의 특별전이 열려 건물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현대식 건물 유리벽이 대형 화폭으로 바뀐 곳도 있습니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과 조각이 저절로 발길을 옮기게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다중시설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꾸민 작은 미술관입니다.
⊙박미자(경기도 과천): 건물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건물에다 설치해 놓으니까 무엇보다도 아이들하고 얘깃거리가 되는 것 같아요.
⊙기자: 또한 화랑들도 관객과 가까워지기 위해 주택가로 옮기는 등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가는 길이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생활에 바쁘다지만 한 번쯤 그 길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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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 옆 미술관
    • 입력 2004-11-09 21:44:1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정서적으로나 거리면에서나 멀게만 느껴지던 미술관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택가에 들어선 미술관,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표정한 건물과 큰 길 사이에 아담한 벽돌집이 서 있습니다. 마당에 들어선 조각 위에는 가을햇살의 빛줄기가 바람에 흩날립니다. 이 건물은 1905년 벨기에 영사관으로 지어졌다 최근 미술관으로 재개관했습니다. ⊙김현숙(서울시 사당동): 폐쇄돼 있어서 참 아깝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공간이... 그런데 미술관으로 생기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세월의 숨결을 간직한 내부에는 천경자 씨의 특별전이 열려 건물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현대식 건물 유리벽이 대형 화폭으로 바뀐 곳도 있습니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과 조각이 저절로 발길을 옮기게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다중시설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꾸민 작은 미술관입니다. ⊙박미자(경기도 과천): 건물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건물에다 설치해 놓으니까 무엇보다도 아이들하고 얘깃거리가 되는 것 같아요. ⊙기자: 또한 화랑들도 관객과 가까워지기 위해 주택가로 옮기는 등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가는 길이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생활에 바쁘다지만 한 번쯤 그 길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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