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라파트의 사망으로 중동 정국은 이제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후계자로 누가 어떻게 등장하느냐가 향후 중동정국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라파트의 장례식을 앞둔 팔레스타인은 현재 유례없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도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후계자 문제가 나오게 되면 각종 정파들간의 갈등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스타파 바고티(정치 분석가):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만이 팔레스타인의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자: 현재 유력한 후계자는 압바스 전 총리와 쿠라이 현 총리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오슬로평화협정에 참여한 온건실용주의자지만 대중적 인기와 무장세력들의 지지기반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주요 정파인 파타운동의 다양한 무장단체들이 후계자를 둘러싼 암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강경파 무장조직인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까지 힘을 앞세워 권력투쟁에 가세할 경우에는 자칫 심각한 사태까지 우려됩니다.
다행히 합법적 선거를 통해서 자치정부 수반이 탄생할 경우에는 중동 평화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라파트의 정치적 장악력을 문제삼아서 평화협상을 아예 거부해 온 이스라엘과 미국에게는 팔레스타인과 대화를 재개할 압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프렛카(미국 기업연구소(AEI)): 새 지도부는 모든 팔레스타인인을 대표하면서 이스라엘에도 평화와 안전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자: 그러나 무장단체끼리 권력 쟁탈전이 벌어지고 하마스 같은 강경파가 득세할 경우에는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가 더 큰 혼돈 속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자치정부기본법은 60일 안에 새수반을 뽑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이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의 향방을 가름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특히 후계자로 누가 어떻게 등장하느냐가 향후 중동정국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라파트의 장례식을 앞둔 팔레스타인은 현재 유례없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도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후계자 문제가 나오게 되면 각종 정파들간의 갈등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스타파 바고티(정치 분석가):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만이 팔레스타인의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자: 현재 유력한 후계자는 압바스 전 총리와 쿠라이 현 총리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오슬로평화협정에 참여한 온건실용주의자지만 대중적 인기와 무장세력들의 지지기반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주요 정파인 파타운동의 다양한 무장단체들이 후계자를 둘러싼 암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강경파 무장조직인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까지 힘을 앞세워 권력투쟁에 가세할 경우에는 자칫 심각한 사태까지 우려됩니다.
다행히 합법적 선거를 통해서 자치정부 수반이 탄생할 경우에는 중동 평화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라파트의 정치적 장악력을 문제삼아서 평화협상을 아예 거부해 온 이스라엘과 미국에게는 팔레스타인과 대화를 재개할 압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프렛카(미국 기업연구소(AEI)): 새 지도부는 모든 팔레스타인인을 대표하면서 이스라엘에도 평화와 안전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자: 그러나 무장단체끼리 권력 쟁탈전이 벌어지고 하마스 같은 강경파가 득세할 경우에는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가 더 큰 혼돈 속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자치정부기본법은 60일 안에 새수반을 뽑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이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의 향방을 가름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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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정국 ‘혼돈 속으로’
-
- 입력 2004-11-11 21:03:59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11/20041111/657484.jpg)
⊙앵커: 아라파트의 사망으로 중동 정국은 이제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후계자로 누가 어떻게 등장하느냐가 향후 중동정국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라파트의 장례식을 앞둔 팔레스타인은 현재 유례없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도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후계자 문제가 나오게 되면 각종 정파들간의 갈등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스타파 바고티(정치 분석가):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만이 팔레스타인의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자: 현재 유력한 후계자는 압바스 전 총리와 쿠라이 현 총리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오슬로평화협정에 참여한 온건실용주의자지만 대중적 인기와 무장세력들의 지지기반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주요 정파인 파타운동의 다양한 무장단체들이 후계자를 둘러싼 암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강경파 무장조직인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까지 힘을 앞세워 권력투쟁에 가세할 경우에는 자칫 심각한 사태까지 우려됩니다.
다행히 합법적 선거를 통해서 자치정부 수반이 탄생할 경우에는 중동 평화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라파트의 정치적 장악력을 문제삼아서 평화협상을 아예 거부해 온 이스라엘과 미국에게는 팔레스타인과 대화를 재개할 압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프렛카(미국 기업연구소(AEI)): 새 지도부는 모든 팔레스타인인을 대표하면서 이스라엘에도 평화와 안전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자: 그러나 무장단체끼리 권력 쟁탈전이 벌어지고 하마스 같은 강경파가 득세할 경우에는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가 더 큰 혼돈 속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자치정부기본법은 60일 안에 새수반을 뽑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이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의 향방을 가름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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