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준법투쟁…집행부 전원 체포영장

입력 2004.11.11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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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5일 총파업을 앞둔 공무원 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강력 대응에 나선 검찰은 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인터뷰: 12시부터 꼭 점심시간 준수해 주십시오!
⊙기자: 정오가 되자 구청 민원실의 불이 꺼집니다.
정시 출퇴근에 점심시간 업무를 중단하겠다는 이른바 준법투쟁의 일환입니다.
⊙인터뷰: 불은 건드리지 말라니까!
⊙기자: 노조원과 간부직원의 실랑이 속에 민원인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정림(민원인): 몇 분 남아 계시고 교대로 식사하섰으면 좋겠어요.
⊙김현기(민원인): 1시까지라니까 기다리는 거예요.
⊙기자: 불편한 건 없으세요?
⊙김현기(민원인): 예, 저는 아직...
⊙기자: 퇴근시간에도 직원들 사이에 일부 마찰이 빚어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관공서에서 정상업무가 이루어졌습니다.
⊙전용해(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 정부에게 대화에 준비할 시간을 주고 그 기간 동안 저희는 총파업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기자: 오는 15일로 예정된 전공노 총파업에 대해 검찰은 엄중처벌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영길 위원장을 비롯해 총 37명에 이르는 중앙집행부 간부와 지역본부장 전원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 방침이 확정됐습니다.
⊙안창호(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엄정하게 대처하고 앞으로 파업에 본격 돌입했을 때에는 처벌수위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기자: 검찰은 앞으로 전공노 중앙집행부 간부들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지역간부들에 대해서도 파업결정 과정에 참여했는지 여부에 따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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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노 준법투쟁…집행부 전원 체포영장
    • 입력 2004-11-11 21:32: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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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5일 총파업을 앞둔 공무원 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강력 대응에 나선 검찰은 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인터뷰: 12시부터 꼭 점심시간 준수해 주십시오! ⊙기자: 정오가 되자 구청 민원실의 불이 꺼집니다. 정시 출퇴근에 점심시간 업무를 중단하겠다는 이른바 준법투쟁의 일환입니다. ⊙인터뷰: 불은 건드리지 말라니까! ⊙기자: 노조원과 간부직원의 실랑이 속에 민원인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정림(민원인): 몇 분 남아 계시고 교대로 식사하섰으면 좋겠어요. ⊙김현기(민원인): 1시까지라니까 기다리는 거예요. ⊙기자: 불편한 건 없으세요? ⊙김현기(민원인): 예, 저는 아직... ⊙기자: 퇴근시간에도 직원들 사이에 일부 마찰이 빚어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관공서에서 정상업무가 이루어졌습니다. ⊙전용해(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 정부에게 대화에 준비할 시간을 주고 그 기간 동안 저희는 총파업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기자: 오는 15일로 예정된 전공노 총파업에 대해 검찰은 엄중처벌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영길 위원장을 비롯해 총 37명에 이르는 중앙집행부 간부와 지역본부장 전원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 방침이 확정됐습니다. ⊙안창호(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엄정하게 대처하고 앞으로 파업에 본격 돌입했을 때에는 처벌수위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기자: 검찰은 앞으로 전공노 중앙집행부 간부들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지역간부들에 대해서도 파업결정 과정에 참여했는지 여부에 따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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