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곡동 갭투자 사기’ 임대업자 구속 기소

입력 2023.01.04 (14:22) 수정 2023.01.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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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곡동 일대에서 수십억 대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임대업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 전담수사팀은 수백 채 빌라를 소유하면서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50대 강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강 씨는 2018년에 일어난 이른바 ‘화곡동 갭투자 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 일대 대규모 보증금 미반환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강 씨는 2015년 9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1채당 매매가보다 평균 500~1,500만 원 더 많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자기자본 없이 280여 채 빌라를 사들인 뒤 피해자 18명으로부터 보증금 31억 6,8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강 씨와 공모해 임대사업을 하며 빌라 매수금과 전세보증금 사이의 차액 상당을 ‘리베이트’ 형식으로 챙긴 혐의를 받는 공인중개사와 동업자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강 씨가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걸 알면서도 임대사업을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는 주로 20~30대 청년 등 서민들로, 대부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2020년 8월 대규모 임대 피해가 발생한 강서구 화곡동 전세사기 사건을 경찰에게 넘겨 받았고, 이후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임대사업자인 강 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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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4 14:22:48
    • 수정2023-01-04 14:26:12
    사회
서울 화곡동 일대에서 수십억 대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임대업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 전담수사팀은 수백 채 빌라를 소유하면서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50대 강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강 씨는 2018년에 일어난 이른바 ‘화곡동 갭투자 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 일대 대규모 보증금 미반환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강 씨는 2015년 9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1채당 매매가보다 평균 500~1,500만 원 더 많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자기자본 없이 280여 채 빌라를 사들인 뒤 피해자 18명으로부터 보증금 31억 6,8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강 씨와 공모해 임대사업을 하며 빌라 매수금과 전세보증금 사이의 차액 상당을 ‘리베이트’ 형식으로 챙긴 혐의를 받는 공인중개사와 동업자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강 씨가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걸 알면서도 임대사업을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는 주로 20~30대 청년 등 서민들로, 대부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2020년 8월 대규모 임대 피해가 발생한 강서구 화곡동 전세사기 사건을 경찰에게 넘겨 받았고, 이후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임대사업자인 강 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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