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잡아야 공연 성공

입력 2004.11.18 (07:45) 수정 2004.1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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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공연계에서 이른바 마니아 모시기가 한창입니다.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과 정보력으로 입소문에 큰 몫을 하기 때문에 공연계가 마니아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장혜윤 기자입니다.
⊙기자: 본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배우도 스태프들도 민감해지는 때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이지만 뮤지컬 마니아들에게는 예외입니다.
인터넷과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수팬 10여 명이 초대받았습니다.
제작사측은 연출과 음향 등에 대한 이들의 평가와 함께 공연에 대한 입소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승(뮤지컬 마니아): 화가의 손놀림까지 보는 것 같아서 저렇게 만들어지니까 어떤 식의 공연이 되든간에 감동이 좀더 배가가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기자: 늦은 밤이지만 리허설 관람 뒤에는 제작자를 만나는 시간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그 동안 국내에서 공연된 작품 대부분을 섭렵한 마니아들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장 부담되는 관객입니다.
⊙설도윤(설앤컴퍼니 대표): 수정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자, 그래서 본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자는 의미거든요.
⊙기자: 뮤지컬 제작사 공식 행사에도 마니아 40명이 귀빈으로 모셔졌습니다.
해외 공연 참관 등 푸짐한 상품을 주는 건 기본입니다.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부은 뒤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는 공연사들에게 마니아는 약방의 감초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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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니아’ 잡아야 공연 성공
    • 입력 2004-11-18 07:36:34
    • 수정2004-11-18 0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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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공연계에서 이른바 마니아 모시기가 한창입니다.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과 정보력으로 입소문에 큰 몫을 하기 때문에 공연계가 마니아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장혜윤 기자입니다. ⊙기자: 본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배우도 스태프들도 민감해지는 때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이지만 뮤지컬 마니아들에게는 예외입니다. 인터넷과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수팬 10여 명이 초대받았습니다. 제작사측은 연출과 음향 등에 대한 이들의 평가와 함께 공연에 대한 입소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승(뮤지컬 마니아): 화가의 손놀림까지 보는 것 같아서 저렇게 만들어지니까 어떤 식의 공연이 되든간에 감동이 좀더 배가가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기자: 늦은 밤이지만 리허설 관람 뒤에는 제작자를 만나는 시간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그 동안 국내에서 공연된 작품 대부분을 섭렵한 마니아들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장 부담되는 관객입니다. ⊙설도윤(설앤컴퍼니 대표): 수정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자, 그래서 본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자는 의미거든요. ⊙기자: 뮤지컬 제작사 공식 행사에도 마니아 40명이 귀빈으로 모셔졌습니다. 해외 공연 참관 등 푸짐한 상품을 주는 건 기본입니다.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부은 뒤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는 공연사들에게 마니아는 약방의 감초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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