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한번 꼴 절도…집이 보석 창고
입력 2004.11.18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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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도소를 나오자마자 이틀에 한 번꼴로 귀금속을 훔쳐온 절도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범행대상은 주로 서민들이 사는 다세대주택이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4살 김 모씨가 훔친 금품들입니다.
다이아반지와 순금, 금반지 등 귀금속만도 3200점이 넘습니다.
현금까지 합치면 모두 3억 5000여 만원어치나 됩니다.
이 모든 것을 불과 100여 일 동안 훔쳐모았습니다.
⊙권영훈 경장(서울 중부경찰서): 자기 말로는 60여 차례라고 하니까 사흘에 이틀꼴로 거의 매일 훔쳤다고 봐야죠.
⊙기자: 김 씨가 노린 집은 주로 보안이 허술한 다세대 주택들.
특히 맞벌이 등으로 비어 있는 집을 대낮에 제집처럼 드나들었습니다.
김 씨는 가스배관을 발판삼아 열린 창문을 통해 빈집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박 모씨(절도 피해자/음성 변조): 왠지 마음이 언제 또 도둑이 들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 때문에 불안해요.
⊙기자: 훔친 금품은 잡힐 때에 대피해 따로 살고 있는 가족들의 집, 가재도구 속에 숨겨놓았습니다.
그러나 도난신고가 돼 있는 훔친 카드로 옷을 사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수억원어치의 금품이 털렸지만 경찰은 까맣게 몰랐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 경찰관: 그렇죠.
크게 하고 그런 게 아니고 여기 조금 저기 찔끔 이렇게 훔쳤으니까...
⊙기자: 지금까지 피해자는 60여 명.
그러나 도난품을 되찾은 사람은 10여 명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범행대상은 주로 서민들이 사는 다세대주택이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4살 김 모씨가 훔친 금품들입니다.
다이아반지와 순금, 금반지 등 귀금속만도 3200점이 넘습니다.
현금까지 합치면 모두 3억 5000여 만원어치나 됩니다.
이 모든 것을 불과 100여 일 동안 훔쳐모았습니다.
⊙권영훈 경장(서울 중부경찰서): 자기 말로는 60여 차례라고 하니까 사흘에 이틀꼴로 거의 매일 훔쳤다고 봐야죠.
⊙기자: 김 씨가 노린 집은 주로 보안이 허술한 다세대 주택들.
특히 맞벌이 등으로 비어 있는 집을 대낮에 제집처럼 드나들었습니다.
김 씨는 가스배관을 발판삼아 열린 창문을 통해 빈집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박 모씨(절도 피해자/음성 변조): 왠지 마음이 언제 또 도둑이 들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 때문에 불안해요.
⊙기자: 훔친 금품은 잡힐 때에 대피해 따로 살고 있는 가족들의 집, 가재도구 속에 숨겨놓았습니다.
그러나 도난신고가 돼 있는 훔친 카드로 옷을 사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수억원어치의 금품이 털렸지만 경찰은 까맣게 몰랐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 경찰관: 그렇죠.
크게 하고 그런 게 아니고 여기 조금 저기 찔끔 이렇게 훔쳤으니까...
⊙기자: 지금까지 피해자는 60여 명.
그러나 도난품을 되찾은 사람은 10여 명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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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에 한번 꼴 절도…집이 보석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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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1-18 21:21: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교도소를 나오자마자 이틀에 한 번꼴로 귀금속을 훔쳐온 절도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범행대상은 주로 서민들이 사는 다세대주택이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4살 김 모씨가 훔친 금품들입니다.
다이아반지와 순금, 금반지 등 귀금속만도 3200점이 넘습니다.
현금까지 합치면 모두 3억 5000여 만원어치나 됩니다.
이 모든 것을 불과 100여 일 동안 훔쳐모았습니다.
⊙권영훈 경장(서울 중부경찰서): 자기 말로는 60여 차례라고 하니까 사흘에 이틀꼴로 거의 매일 훔쳤다고 봐야죠.
⊙기자: 김 씨가 노린 집은 주로 보안이 허술한 다세대 주택들.
특히 맞벌이 등으로 비어 있는 집을 대낮에 제집처럼 드나들었습니다.
김 씨는 가스배관을 발판삼아 열린 창문을 통해 빈집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박 모씨(절도 피해자/음성 변조): 왠지 마음이 언제 또 도둑이 들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 때문에 불안해요.
⊙기자: 훔친 금품은 잡힐 때에 대피해 따로 살고 있는 가족들의 집, 가재도구 속에 숨겨놓았습니다.
그러나 도난신고가 돼 있는 훔친 카드로 옷을 사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수억원어치의 금품이 털렸지만 경찰은 까맣게 몰랐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 경찰관: 그렇죠.
크게 하고 그런 게 아니고 여기 조금 저기 찔끔 이렇게 훔쳤으니까...
⊙기자: 지금까지 피해자는 60여 명.
그러나 도난품을 되찾은 사람은 10여 명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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