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핵관련 이견 없다”

⊙앵커: 미국 정부는 북핵 해결방식을 놓고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이견이 없고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도 일치된 목소리를 찾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에렐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의 북핵 접근 방식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반응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파월 국무장관이 지난달 서울에서 좋은 회담을 했고 이번 주 두 나라 외무장관이 칠레에서도 만난다면서 한국과 미국 사이에 이견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렐리(미 국무부 대변인): 한국과 미국은 북핵 위협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밀접한 접합점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백악관의 고위 관리도 부시 대통령은 이번에 6자회담 참가국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해서 한목소리로 분명하게 말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6자회담의 유용성을 재확인하고 참가국들의 입장을 가다듬는 등 북핵해결의 추진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의 고위관리는 설명했습니다.
이 관리는 다자간 회담에서 참가국 사이의 입장차이는 불가피한 것이라면서 마치 한국과 미국 사이에만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는 6자회담이 지속돼야 하고 외교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 미국 정부도 동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