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회동…정국 돌파구 여나?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3부요인과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정국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청와대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덕 기자.
⊙기자: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앵커: 네, 만찬회동이 끝났을 시간인데요.
어떤 분위기였습니까?
⊙기자: 네, 만찬회동이 조금 전에 끝이 났습니다.
예정보다 길게 진행돼서 약 2시간 35분 가량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늘 만찬회동 분위기는 좋았다는 소식입니다.
노 대통령은 처음 인사말에서부터 참석자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우리가 이렇게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고 하는 모습이 또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이고 그렇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과 3부요인, 그리고 여야 대표들간의 오늘 만찬은 특히 노 대통령이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와 처음으로 공식 회동하는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끌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 민생 챙기기에 힘쓰고 정치가 원만하게 풀려나가도록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핵문제 해결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에 오늘 많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짐에 따라 앞으로 정국운영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북핵해결 노력 등 정부의 외교 행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