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해법, 남북관계 물꼬 트이나?
입력 2004.11.25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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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남북 관계 복원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복원이 밑바탕이 돼야 합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금강산에서는 남북적십자간 접촉이 재개됐습니다.
또 남북의 민간단체는 금강산회동에서 내년도 6.15와 8.15행사를 평양과 남측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서서히 대화의 문을 열고 나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장핑 유엔총회 의장은 오늘 좀더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북측이 노무현 대통령의 LA발언에 대해 북한이 기대하고 있는 긍정적 사인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 핑(UN 총회 의장): 제가 북한 사람들을 통해 노 대통령의 LA 선언 사실을 알게 됐는데, 북한은 이 선언을 객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자: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오늘 아직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특사 추진의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특사파견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십니다마는 그것은 역시 필요하다고 봅니다마는 지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기자: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고위 인사와 만났던 한 여권 인사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성(열린우리당 의원): 북한이 남북대화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대북특사파견 등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진전이 필수적이라는 정부의 판단과 일치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대북특사의 시기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트여가면서 서서히 조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측 역시 아직도 미국에 대북적대정책 철폐를 주장하고 있고 노 대통령의 LA발언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북한의 결단입니다.
북한이 현재 대화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회담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두세 달이 남북관계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복원이 밑바탕이 돼야 합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금강산에서는 남북적십자간 접촉이 재개됐습니다.
또 남북의 민간단체는 금강산회동에서 내년도 6.15와 8.15행사를 평양과 남측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서서히 대화의 문을 열고 나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장핑 유엔총회 의장은 오늘 좀더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북측이 노무현 대통령의 LA발언에 대해 북한이 기대하고 있는 긍정적 사인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 핑(UN 총회 의장): 제가 북한 사람들을 통해 노 대통령의 LA 선언 사실을 알게 됐는데, 북한은 이 선언을 객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자: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오늘 아직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특사 추진의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특사파견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십니다마는 그것은 역시 필요하다고 봅니다마는 지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기자: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고위 인사와 만났던 한 여권 인사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성(열린우리당 의원): 북한이 남북대화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대북특사파견 등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진전이 필수적이라는 정부의 판단과 일치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대북특사의 시기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트여가면서 서서히 조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측 역시 아직도 미국에 대북적대정책 철폐를 주장하고 있고 노 대통령의 LA발언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북한의 결단입니다.
북한이 현재 대화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회담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두세 달이 남북관계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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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 해법, 남북관계 물꼬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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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1-25 21:11:1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북한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남북 관계 복원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복원이 밑바탕이 돼야 합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금강산에서는 남북적십자간 접촉이 재개됐습니다.
또 남북의 민간단체는 금강산회동에서 내년도 6.15와 8.15행사를 평양과 남측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서서히 대화의 문을 열고 나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장핑 유엔총회 의장은 오늘 좀더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북측이 노무현 대통령의 LA발언에 대해 북한이 기대하고 있는 긍정적 사인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 핑(UN 총회 의장): 제가 북한 사람들을 통해 노 대통령의 LA 선언 사실을 알게 됐는데, 북한은 이 선언을 객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자: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오늘 아직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특사 추진의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특사파견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십니다마는 그것은 역시 필요하다고 봅니다마는 지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기자: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고위 인사와 만났던 한 여권 인사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성(열린우리당 의원): 북한이 남북대화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대북특사파견 등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진전이 필수적이라는 정부의 판단과 일치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대북특사의 시기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트여가면서 서서히 조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측 역시 아직도 미국에 대북적대정책 철폐를 주장하고 있고 노 대통령의 LA발언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북한의 결단입니다.
북한이 현재 대화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회담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두세 달이 남북관계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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