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오늘 시한부 파업

입력 2004.11.26 (07:57) 수정 2004.11.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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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관련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오늘 시한부 파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오늘 파업에 대해 불법 파업이라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 비정규직법안 폐기를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갑니다.
참가사업장은 현대, 기아자동차 등과 화학섬유와 택시, 사무, 금융 등 일부 사업장으로 참가인원은 16만 5000여 명입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비정규직 철폐를 포함한 민주노총의 5대 요구를 둘러싼 이번 투쟁의 승패는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지지에 달려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전면 총파업에서 시한부 6시간 파업으로 파업의 강도는 크게 낮췄습니다.
전면파업에 동참한 사업장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이 불법 파업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노동계가 문제를 제기하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은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정병석(노동부 차관): 국회도 입법 절차에 따라서 노사의 입장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므로 노사 모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국회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여당인 열린우리당도 일단 비정규직 관련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목희(의원/열린우리당 환경노동위 소속): 노동계, 경영계, 정부를 모두 불러서 공청회든 토론회든 어떤 형식이든 충분하게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기자: 그러나 노사정간에 의견차이가 워낙 큰 사안이어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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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오늘 시한부 파업
    • 입력 2004-11-26 07:16:15
    • 수정2004-11-26 08: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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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관련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오늘 시한부 파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오늘 파업에 대해 불법 파업이라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 비정규직법안 폐기를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갑니다. 참가사업장은 현대, 기아자동차 등과 화학섬유와 택시, 사무, 금융 등 일부 사업장으로 참가인원은 16만 5000여 명입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비정규직 철폐를 포함한 민주노총의 5대 요구를 둘러싼 이번 투쟁의 승패는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지지에 달려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전면 총파업에서 시한부 6시간 파업으로 파업의 강도는 크게 낮췄습니다. 전면파업에 동참한 사업장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이 불법 파업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노동계가 문제를 제기하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은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정병석(노동부 차관): 국회도 입법 절차에 따라서 노사의 입장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므로 노사 모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국회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여당인 열린우리당도 일단 비정규직 관련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목희(의원/열린우리당 환경노동위 소속): 노동계, 경영계, 정부를 모두 불러서 공청회든 토론회든 어떤 형식이든 충분하게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기자: 그러나 노사정간에 의견차이가 워낙 큰 사안이어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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