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진출 교두보 마련

입력 2004.11.29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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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와의 FTA협상 타결은 우리나라가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기대효과와 의미를 박영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싱가포르는 현재도 관세가 거의 없는 나라입니다.
반면에 평균관세율이 8%인 우리나라는 석유화학제품과 일부 농수산물을 제외한 전체 교역품목의 90% 이상에 대해 앞으로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해야 합니다.
이렇게 관세를 철폐하는 대신 우리나라는 우선 개성공단 제품에 대해 한국산과 똑같은 특혜관세를 적용받기로 함으로써 개성공단의 판로를 개척했습니다.
남북간 거래를 민족 내부거래로 인정한 최초의 국제협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임영록(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앞으로 다른 나라들하고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개성공단 제품을 특혜관세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고요...
⊙기자: 두번째 소득은 비관세장벽의 철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번째 건설시장인 싱가포르의 정부조달공사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현오석(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우리의 건설시장도 싱가포르 내지는 아시아지역으로 넓게 확대될 수 있다...
⊙기자: 싱가포르가 세계적인 물류와 금융서비스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이 분야에서 취약한 우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와 동남아허브인 싱가포르의 FTA는 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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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진출 교두보 마련
    • 입력 2004-11-29 21:00: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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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와의 FTA협상 타결은 우리나라가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기대효과와 의미를 박영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싱가포르는 현재도 관세가 거의 없는 나라입니다. 반면에 평균관세율이 8%인 우리나라는 석유화학제품과 일부 농수산물을 제외한 전체 교역품목의 90% 이상에 대해 앞으로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해야 합니다. 이렇게 관세를 철폐하는 대신 우리나라는 우선 개성공단 제품에 대해 한국산과 똑같은 특혜관세를 적용받기로 함으로써 개성공단의 판로를 개척했습니다. 남북간 거래를 민족 내부거래로 인정한 최초의 국제협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임영록(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앞으로 다른 나라들하고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개성공단 제품을 특혜관세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고요... ⊙기자: 두번째 소득은 비관세장벽의 철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번째 건설시장인 싱가포르의 정부조달공사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현오석(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우리의 건설시장도 싱가포르 내지는 아시아지역으로 넓게 확대될 수 있다... ⊙기자: 싱가포르가 세계적인 물류와 금융서비스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이 분야에서 취약한 우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와 동남아허브인 싱가포르의 FTA는 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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