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 전국 확산…21개 조 82명 적발

입력 2004.11.30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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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가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섯 개 지역에서 82명이 적발되었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부정행위는 광주지역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55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충남, 전남북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규(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부정한 방법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수능시험 응시자 전국 21개조, 82명을 확인해서 조사 예정에 있습니다.
⊙기자: 추가로 드러난 부정행위 가담자는 서울 10명과 충남 4명, 전북 39명, 광주와 전남 29명 등 모두 82명으로 대부분이 고3이거나 재수생입니다.
특히 전북은 광주에서와 마찬가지로 조직적인 부정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개 조에 많게는 12명까지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충남지역에서는 두세 명씩 메시지로 정답을 주고받는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서울지역에서 적발된 부정행위자에 대해서는 사실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용된 휴대전화 가운데 학부모의 것도 있다고 밝히고 학부모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인터넷 등에 떠돌던 전국적인 수능 부정의혹은 결국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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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부정 전국 확산…21개 조 82명 적발
    • 입력 2004-11-30 20:58: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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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가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섯 개 지역에서 82명이 적발되었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부정행위는 광주지역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55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충남, 전남북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규(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부정한 방법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수능시험 응시자 전국 21개조, 82명을 확인해서 조사 예정에 있습니다. ⊙기자: 추가로 드러난 부정행위 가담자는 서울 10명과 충남 4명, 전북 39명, 광주와 전남 29명 등 모두 82명으로 대부분이 고3이거나 재수생입니다. 특히 전북은 광주에서와 마찬가지로 조직적인 부정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개 조에 많게는 12명까지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충남지역에서는 두세 명씩 메시지로 정답을 주고받는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서울지역에서 적발된 부정행위자에 대해서는 사실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용된 휴대전화 가운데 학부모의 것도 있다고 밝히고 학부모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인터넷 등에 떠돌던 전국적인 수능 부정의혹은 결국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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