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10년간 이스라엘 공격 중지 검토”

입력 2004.11.30 (22: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팔레스타인에 평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최대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휴전을 제의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인 유시프가 이스라엘에 전격 휴전을 제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점령지역에서 모두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석방하는 등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10년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공격을 중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유시프(하마스 지도자): (이스라엘이) 모든 형태의 적대 행위를 그만두고 팔레스타인인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휴전하겠습니다.
⊙기자: 유시프는 특히 협상기간 동안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자살 폭탄테러를 중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아라파트 수반 사망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대이스라엘 공격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유시프는 또 하마스가 거국정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해 제도권 편입까지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측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임기 내에 팔레스타인에 국가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국제사회의 압력도 거셉니다.
자치정부 수반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나온 하마스의 발언이 과연 비극의 땅 팔레스타인에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마스, “10년간 이스라엘 공격 중지 검토”
    • 입력 2004-11-30 21:30:5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팔레스타인에 평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최대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휴전을 제의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인 유시프가 이스라엘에 전격 휴전을 제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점령지역에서 모두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석방하는 등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10년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공격을 중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유시프(하마스 지도자): (이스라엘이) 모든 형태의 적대 행위를 그만두고 팔레스타인인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휴전하겠습니다. ⊙기자: 유시프는 특히 협상기간 동안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자살 폭탄테러를 중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아라파트 수반 사망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대이스라엘 공격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유시프는 또 하마스가 거국정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해 제도권 편입까지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측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임기 내에 팔레스타인에 국가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국제사회의 압력도 거셉니다. 자치정부 수반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나온 하마스의 발언이 과연 비극의 땅 팔레스타인에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