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플레이오프 기회는 단 한번

⊙앵커: 모레 열릴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4강 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로 치러지면서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회는 단 한 번.
단판승부의 특성상 골잡이들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포항과 울산의 대결 역시 승부사들이 얼마나 제역할을 해 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전반기 우승팀 포항은 우성용, 따바레즈에 울산은 최성국, 카를로스 콤비에 기대를 걸며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우성용(포항 공격수): 여태까지 한 걸 보상받으려면 플레이오프에서 최소한 이겨야 되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성국(울산 공격수): 역습으로 해서 꼭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그리고 포항 잡아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차범근, 이장수 감독의 지략대결로 흥미로운 수원과 전남의 경기에서 외국인 골잡이들이 승부의 변수입니다.
수원 후반기 우승의 주역 나드손과 마르셀.
전남의 삼바특급 모따와 이따마르의 활약에 의해서 승부가 갈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드손(수원 공격수): 홈팬들이 지켜보니까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기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
올인 전략을 세워놓은 4팀의 양보없는 한판승부가 모처럼 주말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