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손, 프로축구 골든볼 수상

⊙앵커: KBS한국방송과 일간스포츠가 제정하고 아디다스코리아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프로축구 골든볼 시상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수원의 나드손이 최고 영예인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쉴새없이 달려왔던 2004 프로축구.
올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가장 빛난 별은 나드손이었습니다.
고비 때마다 골을 터뜨리며 수원을 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나드손은 포항 우성용과 전남의 모따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96년 포항의 나데 이후 두번째입니다.
⊙나드손(수원 삼성): 수상의 기쁨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포항을 이겨 K리그 정상에 오르겠습니다.
⊙기자: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14골을 뽑아낸 전남 모따는 골든슛을 차지했고 10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해 수원을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은 차범근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차범근(수원 삼성 감독): K리그에 관중들이 운동장을 꽉 메울 수 있도록 더 좋은 축구를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기자: 신인상은 데뷔 첫해 2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자리를 꿰찬 포항 문민귀에게 돌아갔습니다.
⊙문민귀(포항 스틸러스): 아직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게 남아 있어서 거기서 우승한 다음에 그 다음에 이 신인왕이라는 기쁨하고 두 배로 맛보고 싶습니다.
⊙기자: 한편 대구의 홍순학은 어시스트 상을.
김호곤 전 올림픽축구팀 감독과 언석화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