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보법 연내 처리 유보”

입력 2004.12.0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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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를 유보하면서 한나라당에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성과 몸싸움 속에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 논란이 처리된지 만 하루.
상정의 유효성을 놓고 대치가 계속 되는 가운데 돌파구 찾기에 나선 여당은 국보법 처리 연기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우리 당은 어제 법사위에 상정된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를 유보하겠습니다.
⊙기자: 대신 민주당과 함께 민생과 개혁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4대입법을 밀어붙이려는 속셈이라며 임시국회 소집을 즉각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이 사과하고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을 먼저 철회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날치기 미수 난동사건에 대해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짓을 안 하겠다는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합니다.
⊙기자: 국보법 폐지에 여당과 힘을 모았던 민주노동당은 여당의 연기 방침을 강력히 비난하며 임시국회 입장을 유보했습니다.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해야 할 정기국회 남은 회기는 이제 불과 이틀.
여야가 국보법을 둘러싼 전면전에서는 한걸음씩 물러났지만 임시국회 소집 문제가 대치정국의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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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국보법 연내 처리 유보”
    • 입력 2004-12-07 21:01: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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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를 유보하면서 한나라당에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성과 몸싸움 속에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 논란이 처리된지 만 하루. 상정의 유효성을 놓고 대치가 계속 되는 가운데 돌파구 찾기에 나선 여당은 국보법 처리 연기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우리 당은 어제 법사위에 상정된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 처리를 유보하겠습니다. ⊙기자: 대신 민주당과 함께 민생과 개혁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4대입법을 밀어붙이려는 속셈이라며 임시국회 소집을 즉각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이 사과하고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을 먼저 철회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날치기 미수 난동사건에 대해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짓을 안 하겠다는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합니다. ⊙기자: 국보법 폐지에 여당과 힘을 모았던 민주노동당은 여당의 연기 방침을 강력히 비난하며 임시국회 입장을 유보했습니다.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해야 할 정기국회 남은 회기는 이제 불과 이틀. 여야가 국보법을 둘러싼 전면전에서는 한걸음씩 물러났지만 임시국회 소집 문제가 대치정국의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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