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前 신민당 총재 별세
입력 2004.12.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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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외길을 걸어온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가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양 김 씨와 함께 야당사의 한 획을 그은 파란만장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에 입문한 뒤 평생 힘겨운 야당의 외길을 걸어온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가 오늘 새벽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58년 4대 민의원으로 중앙정계에 입문한 뒤 6선을 거쳐 87년 정계를 떠날 때까지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은 그대로 한 편의 야당사입니다.
지난 80년대 정치적으로 절망과 상실의 시기에 김대중, 김영삼 양김씨와 힘을 합쳐 신민당 돌풍을 이끌면서 제1야당 총재로 야당의 맥을 꿋꿋이 지켰던 이민우 전 총재.
하지만 86년 말 민주화조건이 선행되면 내각제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이른바 이민우 구상은 그의 정치인생에 큰 전환점을 이룹니다.
민주화를 위한 타협이다, 정치적인 야합이다라는 엇갈린 평가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이만섭(전 국회의장): 군정을 종식시키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폭넓은 생각도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기자: 결국 양김의 벽을 넘지 못한 이민우는 신민당의 분당과 와해의 책임을 지고 40년 몸담았던 정계를 떠납니다.
⊙고 이민우(전 신민당 총재): 이 정치에 도움이 못 된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책임을 느끼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기자: 정계 은퇴 후 서울 삼양동에서 닭을 치며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이민우 전 총재는 야당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양 김 씨와 함께 야당사의 한 획을 그은 파란만장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에 입문한 뒤 평생 힘겨운 야당의 외길을 걸어온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가 오늘 새벽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58년 4대 민의원으로 중앙정계에 입문한 뒤 6선을 거쳐 87년 정계를 떠날 때까지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은 그대로 한 편의 야당사입니다.
지난 80년대 정치적으로 절망과 상실의 시기에 김대중, 김영삼 양김씨와 힘을 합쳐 신민당 돌풍을 이끌면서 제1야당 총재로 야당의 맥을 꿋꿋이 지켰던 이민우 전 총재.
하지만 86년 말 민주화조건이 선행되면 내각제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이른바 이민우 구상은 그의 정치인생에 큰 전환점을 이룹니다.
민주화를 위한 타협이다, 정치적인 야합이다라는 엇갈린 평가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이만섭(전 국회의장): 군정을 종식시키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폭넓은 생각도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기자: 결국 양김의 벽을 넘지 못한 이민우는 신민당의 분당과 와해의 책임을 지고 40년 몸담았던 정계를 떠납니다.
⊙고 이민우(전 신민당 총재): 이 정치에 도움이 못 된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책임을 느끼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기자: 정계 은퇴 후 서울 삼양동에서 닭을 치며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이민우 전 총재는 야당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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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우 前 신민당 총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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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09 21:33: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야당 외길을 걸어온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가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양 김 씨와 함께 야당사의 한 획을 그은 파란만장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에 입문한 뒤 평생 힘겨운 야당의 외길을 걸어온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가 오늘 새벽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58년 4대 민의원으로 중앙정계에 입문한 뒤 6선을 거쳐 87년 정계를 떠날 때까지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은 그대로 한 편의 야당사입니다.
지난 80년대 정치적으로 절망과 상실의 시기에 김대중, 김영삼 양김씨와 힘을 합쳐 신민당 돌풍을 이끌면서 제1야당 총재로 야당의 맥을 꿋꿋이 지켰던 이민우 전 총재.
하지만 86년 말 민주화조건이 선행되면 내각제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이른바 이민우 구상은 그의 정치인생에 큰 전환점을 이룹니다.
민주화를 위한 타협이다, 정치적인 야합이다라는 엇갈린 평가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이만섭(전 국회의장): 군정을 종식시키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폭넓은 생각도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기자: 결국 양김의 벽을 넘지 못한 이민우는 신민당의 분당과 와해의 책임을 지고 40년 몸담았던 정계를 떠납니다.
⊙고 이민우(전 신민당 총재): 이 정치에 도움이 못 된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책임을 느끼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기자: 정계 은퇴 후 서울 삼양동에서 닭을 치며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이민우 전 총재는 야당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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