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남북 관계 정략적 이용 말아야”

입력 2004.12.13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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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전력시비를 둘러싼 최근 정쟁과 관련해서 현실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정략적인 이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첫소식으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철우 의원 노동당 입당논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스스로 변하고 있고 경제력과 국방력의 역전 등 남북관계도 크게 변했다며 현실은 많이 바뀌었고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변화하는 현실을 인식하는 공통의 기반이 없으면 아무리 남남갈등이라는 것을 극복하려고 해도 극복이 되지 않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모든 면에서 한국이 우세한 상황에서 옛날의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고 북한에 대한 경계심과 증오심에 범벅이 되어 있는 것은 우리의 불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가 정략의 도구가 될 경우 통일로 다가가기 전에 국민적 분열을 겪어야 한다면서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정략의 장에서 왜곡되고 부풀려지고 그렇게 해서 국민들이 분열되고 하는 이런 일은 우리 모두가 절제했으면 좋겠다.
⊙기자: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친북세력으로 의심받지 않도록 하겠지만 변화하는 상황을 수용하는 것도 일부 국민들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번영을 위해 선의와 인내심을 갖고 대북설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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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남북 관계 정략적 이용 말아야”
    • 입력 2004-12-13 20:58: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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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전력시비를 둘러싼 최근 정쟁과 관련해서 현실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정략적인 이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첫소식으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철우 의원 노동당 입당논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스스로 변하고 있고 경제력과 국방력의 역전 등 남북관계도 크게 변했다며 현실은 많이 바뀌었고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변화하는 현실을 인식하는 공통의 기반이 없으면 아무리 남남갈등이라는 것을 극복하려고 해도 극복이 되지 않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모든 면에서 한국이 우세한 상황에서 옛날의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고 북한에 대한 경계심과 증오심에 범벅이 되어 있는 것은 우리의 불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가 정략의 도구가 될 경우 통일로 다가가기 전에 국민적 분열을 겪어야 한다면서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정략의 장에서 왜곡되고 부풀려지고 그렇게 해서 국민들이 분열되고 하는 이런 일은 우리 모두가 절제했으면 좋겠다. ⊙기자: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친북세력으로 의심받지 않도록 하겠지만 변화하는 상황을 수용하는 것도 일부 국민들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번영을 위해 선의와 인내심을 갖고 대북설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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