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보험료, 4명 중 1명 체납”

입력 2004.12.15 (07:43) 수정 2004.12.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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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이 계속되면서 4명 중 1명꼴로 국민연금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만도 국민연금을 체납한 사람이 8만명이 넘고 밀린 금액도 한 달에 90억원에 이릅니다.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에 사는 최하림 씨는 최근 고민 끝에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찾았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임대사업이 계속 적자를 면치 못하자 국민연금보험료를 적게 낮춰 낼 수 없는지 상담하기 위해서입니다.
⊙최하림(임대업): 임대업에 소득이 없다 보니까 연금보험료를 내리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기자: 아예 국민연금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만 1년 이상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한 사람은 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5%나 됩니다.
이들은 경기불황을 가장 심하게 타고 있는 자영업자가 대부분입니다.
⊙함미정(국민연금관리공단): 먹고 살기가 힘든데 국민연금은 내라고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 가장 납부하기가 곤란하다고...
⊙기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대전과 충남지역 가입자에게 고지하고 있는 연금보험료는 한 달 평균 360억원, 이 가운데 다달이 90억원 정도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민연금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석 달마다 보험료의 5%씩을 더 내야 하는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도 경기회복은 불투명한 실정이어서 자영업자 등 국민연금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가입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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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보험료, 4명 중 1명 체납”
    • 입력 2004-12-15 07:20:55
    • 수정2004-12-15 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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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이 계속되면서 4명 중 1명꼴로 국민연금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만도 국민연금을 체납한 사람이 8만명이 넘고 밀린 금액도 한 달에 90억원에 이릅니다.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에 사는 최하림 씨는 최근 고민 끝에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찾았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임대사업이 계속 적자를 면치 못하자 국민연금보험료를 적게 낮춰 낼 수 없는지 상담하기 위해서입니다. ⊙최하림(임대업): 임대업에 소득이 없다 보니까 연금보험료를 내리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기자: 아예 국민연금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만 1년 이상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한 사람은 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5%나 됩니다. 이들은 경기불황을 가장 심하게 타고 있는 자영업자가 대부분입니다. ⊙함미정(국민연금관리공단): 먹고 살기가 힘든데 국민연금은 내라고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 가장 납부하기가 곤란하다고... ⊙기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대전과 충남지역 가입자에게 고지하고 있는 연금보험료는 한 달 평균 360억원, 이 가운데 다달이 90억원 정도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민연금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석 달마다 보험료의 5%씩을 더 내야 하는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도 경기회복은 불투명한 실정이어서 자영업자 등 국민연금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가입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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