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바다’ 展

입력 2004.12.15 (07:43) 수정 2004.12.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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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조상에게 바다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우리 민족과 바다와의 관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를 무대로 삼은 우리 민족의 해상교류와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넘실대는 파도로 묘사된 고지도에 나타난 바다는 고대인들이 바다를 거칠고 두려운 공간으로 인식했음을 상징합니다.
특히 의인화된 동물들이 가득 그려진 이 그림은 미지의 대상이었던 옛사람들의 바다에 대한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서해에서 출토된 여러 도자기들은 활발했던 고대인들의 해상교류를 증명합니다.
특히 아시아의 바닷길을 활짝 열었던 역사적 인물 장보고에 관련된 전시자료들은 이번 특별전에서 가장 눈길을 끕니다.
9세기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완전 장악한 우리 조상들의 활약상은 청해진, 장도유적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상상할 수 있습니다.
⊙김삼기(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이번 전시는 우리 조상들의 고대 해양사를 살펴보고 또 해양의 주역이고자 했던 그들의 생각들을 읽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기자: 이번 전시전에서는 또 바다와 어촌에 관련한 여러 민속자료들이 상당수 전시돼 곧 방학을 맞는 학생들에 유익한 배움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와 바다를 주제로 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시전은 내년 2월 중순까지 두 달간 열립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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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와 바다’ 展
    • 입력 2004-12-15 07:35:07
    • 수정2004-12-15 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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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조상에게 바다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우리 민족과 바다와의 관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를 무대로 삼은 우리 민족의 해상교류와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넘실대는 파도로 묘사된 고지도에 나타난 바다는 고대인들이 바다를 거칠고 두려운 공간으로 인식했음을 상징합니다. 특히 의인화된 동물들이 가득 그려진 이 그림은 미지의 대상이었던 옛사람들의 바다에 대한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서해에서 출토된 여러 도자기들은 활발했던 고대인들의 해상교류를 증명합니다. 특히 아시아의 바닷길을 활짝 열었던 역사적 인물 장보고에 관련된 전시자료들은 이번 특별전에서 가장 눈길을 끕니다. 9세기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완전 장악한 우리 조상들의 활약상은 청해진, 장도유적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상상할 수 있습니다. ⊙김삼기(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이번 전시는 우리 조상들의 고대 해양사를 살펴보고 또 해양의 주역이고자 했던 그들의 생각들을 읽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기자: 이번 전시전에서는 또 바다와 어촌에 관련한 여러 민속자료들이 상당수 전시돼 곧 방학을 맞는 학생들에 유익한 배움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와 바다를 주제로 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시전은 내년 2월 중순까지 두 달간 열립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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