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첫 제품 출시

입력 2004.12.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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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 공장에서 오늘 첫제품이 생산돼 출시됐습니다.
화제의 제품은 스테인리스 냄비로 서울의 백화점에서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개성공단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들이 만든 우리 업체 제품이 첫 출하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주방용품을 만드는 리빙아트가 오늘 처음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생산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300여 명.
연간 300만개, 금액으로는 350억원어치의 주방용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고윤옥(북한 근로자): 진짜 50여 년 동안 갈라져 있었다가 서로 이렇게 힘을 합쳐서 하니까 정말 기쁠 따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 첫 출하된 1000여 점의 주방용품은 곧바로 트럭에 실려 서울의 백화점으로 납품됐습니다.
실향민 등 고객이 몰려들어 매장은 북새통을 이뤘고 주방용품은 전량 팔리는 인기를 모았습니다.
⊙김석철(리빙아트 회장): 이게 남북관계의 시발점,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자: 오늘 첫 제품출하 기념식에는 남북한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감격을 함께 나눴습니다.
⊙주동찬(북한 특구 개발 지도 총국장): 북과 남의 근로자들이 손을 잡고 오순도순 혈육의 정을 나누며 기계를 돌리고 제품을 생산하는 참으로 가슴 뜨거운 모습을 직접 보게 될 것이며...
⊙기자: 오늘 첫 생산의 시작으로 개성공단 경제협력은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올 연말까지 3개의 공장이 추가로 완공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15개 업체가 모두 시범단지에 입주하게 됩니다.
개성에서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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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첫 제품 출시
    • 입력 2004-12-15 21:00: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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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 공장에서 오늘 첫제품이 생산돼 출시됐습니다. 화제의 제품은 스테인리스 냄비로 서울의 백화점에서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개성공단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들이 만든 우리 업체 제품이 첫 출하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주방용품을 만드는 리빙아트가 오늘 처음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생산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300여 명. 연간 300만개, 금액으로는 350억원어치의 주방용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고윤옥(북한 근로자): 진짜 50여 년 동안 갈라져 있었다가 서로 이렇게 힘을 합쳐서 하니까 정말 기쁠 따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 첫 출하된 1000여 점의 주방용품은 곧바로 트럭에 실려 서울의 백화점으로 납품됐습니다. 실향민 등 고객이 몰려들어 매장은 북새통을 이뤘고 주방용품은 전량 팔리는 인기를 모았습니다. ⊙김석철(리빙아트 회장): 이게 남북관계의 시발점,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자: 오늘 첫 제품출하 기념식에는 남북한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감격을 함께 나눴습니다. ⊙주동찬(북한 특구 개발 지도 총국장): 북과 남의 근로자들이 손을 잡고 오순도순 혈육의 정을 나누며 기계를 돌리고 제품을 생산하는 참으로 가슴 뜨거운 모습을 직접 보게 될 것이며... ⊙기자: 오늘 첫 생산의 시작으로 개성공단 경제협력은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올 연말까지 3개의 공장이 추가로 완공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15개 업체가 모두 시범단지에 입주하게 됩니다. 개성에서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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