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테러 목표에 한국도 포함" 확인

입력 2004.12.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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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알 카에다가 한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고 이 가운데 항공기테러는 빈 라덴이 중지시켰다는 사실을 국정원이 처음으로 공식확인했습니다.
KBS는 지난 10월 알 카에다가 모두 13차례나 한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 카에다가 주도한 9.11테러 목표물 가운데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이 정부기관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시설에 여객기를 추락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다가 빈 라덴에 의해 중지됐다는 것입니다.
⊙국정원 관계자: 동남아, 동북아에서 한국, 일본에 주둔해 있는 미군 시설을 상대로 항공기를 공중 폭파시키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자: 이런 사실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항공보안세미나에서 국정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9.11테러를 기획한 칼리드 세이크 모하메드가 지난 95년 입국하려 했다는 주장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 관계자: 당시 김포공항에 보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국내 입국을 시도하다가 비자가 없어 거부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기자: 국정원은 지난 95년 알 카에다가 서울에서 이륙한 항공기 3대를 비롯해 모두 11대의 항공기를 태평양 상공에서 공중폭파하려는 보진카 작전도 추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이 알 카에다의 국내 테러 위협을 공식석상에서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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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카에다 테러 목표에 한국도 포함" 확인
    • 입력 2004-12-15 21:04: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알 카에다가 한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고 이 가운데 항공기테러는 빈 라덴이 중지시켰다는 사실을 국정원이 처음으로 공식확인했습니다. KBS는 지난 10월 알 카에다가 모두 13차례나 한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 카에다가 주도한 9.11테러 목표물 가운데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이 정부기관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시설에 여객기를 추락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다가 빈 라덴에 의해 중지됐다는 것입니다. ⊙국정원 관계자: 동남아, 동북아에서 한국, 일본에 주둔해 있는 미군 시설을 상대로 항공기를 공중 폭파시키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자: 이런 사실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항공보안세미나에서 국정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9.11테러를 기획한 칼리드 세이크 모하메드가 지난 95년 입국하려 했다는 주장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 관계자: 당시 김포공항에 보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국내 입국을 시도하다가 비자가 없어 거부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기자: 국정원은 지난 95년 알 카에다가 서울에서 이륙한 항공기 3대를 비롯해 모두 11대의 항공기를 태평양 상공에서 공중폭파하려는 보진카 작전도 추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이 알 카에다의 국내 테러 위협을 공식석상에서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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