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매장 유골 발굴…전범 재판 유력 증거로

입력 2004.12.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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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라크 소식입니다.
후세인 정권 당시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500여 구의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반인도적 범죄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지 주목됩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구역에서 지난 10월에 이어서 대규모 사체매장지가 발견됐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총리): 술레이마니아 외곽의 대규모 매장지에 대략 5백명의 순교자들이 묻혀 있습니다.
⊙기자: 이들이 후세인 정권에 의해서 살해된 쿠르드인으로 밝혀질 경우에 후세인의 반인도적 범죄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다음주부터 후세인 정권 핵심인물에 대한 재판을 시작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총리): 신의 뜻에 따라 다음주부터 후세인 정권의 핵심 인물 재판이 시작됩니다.
⊙기자: 그러나 재판에 후세인이 포함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세인은 현재 바그다드공항 근처의 미군기지인 캠프 크로퍼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민(이라크 인권장관): 후세인은 다른 수감자와 달리 하루에 두 번 검진을 받고 있고 24시간 전기를 쓸 수도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 임시정부가 후세인 측근에 대한 재판을 서두르는 것은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총선 후보등록 마감일이자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극심한 치안불안 속에서 선거운동의 열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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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매장 유골 발굴…전범 재판 유력 증거로
    • 입력 2004-12-15 21:34: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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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라크 소식입니다. 후세인 정권 당시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500여 구의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반인도적 범죄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지 주목됩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구역에서 지난 10월에 이어서 대규모 사체매장지가 발견됐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총리): 술레이마니아 외곽의 대규모 매장지에 대략 5백명의 순교자들이 묻혀 있습니다. ⊙기자: 이들이 후세인 정권에 의해서 살해된 쿠르드인으로 밝혀질 경우에 후세인의 반인도적 범죄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다음주부터 후세인 정권 핵심인물에 대한 재판을 시작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총리): 신의 뜻에 따라 다음주부터 후세인 정권의 핵심 인물 재판이 시작됩니다. ⊙기자: 그러나 재판에 후세인이 포함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세인은 현재 바그다드공항 근처의 미군기지인 캠프 크로퍼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민(이라크 인권장관): 후세인은 다른 수감자와 달리 하루에 두 번 검진을 받고 있고 24시간 전기를 쓸 수도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 임시정부가 후세인 측근에 대한 재판을 서두르는 것은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총선 후보등록 마감일이자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극심한 치안불안 속에서 선거운동의 열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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