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잇단 금리 인상 까닭은

입력 2004.12.15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금리인상은 경제전망에 대한 미국의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하며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한 달 미국의 무역적자는 무려 555억달러, 사상 최대규모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10월까지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500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막대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부시 행정부는 달러 약세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약세의 효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존 론스키(무디스 투자서비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는 2005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하지만 미국 정부는 늘어나는 무역적자를 경제성장의 결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맨큐(백악관 경제 고문): 무역 적자는 미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기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라크 전쟁비용 등 재정적자도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합친 이른바 쌍둥이 적자 규모가 1조달러에 이르면서 달러약세 현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로 인한 투자자금의 이탈을 막고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는 내년의 미국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하고 이 같은 미국 경제성장으로 세계경제도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잇단 금리 인상 까닭은
    • 입력 2004-12-15 21:37:5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금리인상은 경제전망에 대한 미국의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하며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한 달 미국의 무역적자는 무려 555억달러, 사상 최대규모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10월까지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500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막대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부시 행정부는 달러 약세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약세의 효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존 론스키(무디스 투자서비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는 2005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하지만 미국 정부는 늘어나는 무역적자를 경제성장의 결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맨큐(백악관 경제 고문): 무역 적자는 미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기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라크 전쟁비용 등 재정적자도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합친 이른바 쌍둥이 적자 규모가 1조달러에 이르면서 달러약세 현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로 인한 투자자금의 이탈을 막고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는 내년의 미국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하고 이 같은 미국 경제성장으로 세계경제도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